금요일에 퇴근하고 집에 올때까지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에어컨 빵빵하게 잘 나오고, 냄새X)
어제(토요일) 낮에 워터파크 가려고 지하주차장에서 시동 걸고 에어컨을 켜니
와.. 진짜 엄청난 소똥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내랑 네살된 딸도 똥냄새 난다고 코를 막고..
근데 가만 있어보니 냉기도 없고 그냥 바람만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워터파크는 가야하고.. 어제 날씨도 더웠는데, 정오에 에어컨 못켜고 창문 열고 갔었습니다 ㅋ
어제 물놀이 신나게 하고, 다시 집으로 오는 길이 참.. 고난하더군요.
오늘 집근처 단골카센터에 아침 일찍 가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에어컨을 켜보니
1) 똥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고
2) 냉기가 하나도 안느껴진다.
고 말씀드리니까, 후드를 열어보고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앞쪽에는 새는 곳이 안보이는데
일단 가스 넣어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희안하게..냄새 나는건 잘 모르시겠다고..;;
암튼 냉매 충전하고, 차에 타보니 냉기는 빵빵하게 다시 잘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냉기가 있어서인지 미지근한 바람 나올 때보단 약했지만 냄새는 여전했고요.
카센터 나오기 직전에 사장님이 혹시라도 똥냄새가 가스냄새일 수도 있다고, 일단 며칠 뒤에 다시 와보라고 하시더군요.
앞이 아니라, 에바? 쪽에 문제가 있으면 다 들어내서 수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그런 문제라면 한달이 아니라 일주일 이내라도 가스가 다 떨어질 수 있다고..
비용도 쎄지만, 최소 이틀은 맡겨야 한다고.. (원래 오래 걸리는 작업일 수도 있고, 규모가 작은 곳이라 그럴 수도 있고요)
집에 돌아와서 필터로 교환해보고, 유튜브에 있는 방법들도 약하게 해봤지만 냄새는 여전했고
아내에게는 일단 냉기는 빵빵하게 다시 나온다고 했죠.
그리고 저녁에 아이 체력 좀 뺄 겸, 공원에 가려고 다같이 차를 탔는데
아이가 "아오 똥냄새" 하더군요.냄새가 다시 심해졌고, 더욱 황당한건... 냉기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오늘 아침 몇만원 주고 넣은 가스인데... ㅠ 가스 넣고 운전한건 5분도 안되는데...
카센터 사장님께 전화해선, 아침에 가스 넣고 집에 온 후 운전 안했는데
지금(저녁) 나가려고 보니 다시 냉기가 안나옵니다.. ㅋㅋ 하니까
와.. 그럼 진짜 엄청 는건데..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소똥 냄새를 맡으신게 아니라 가스 엄청 새는 냄새를 맡으신것 같다고..
생각해보니 가스가 점점 떨어졌다면, 최근 들어 냉기도 뭔가 약해지거나 했을 것 같고
이렇게 심한 소똥 냄새의 원인이 곰팡이라면, 역시 조금씩 냄새가 나면서 심해졌어야 할 것 같은데
빵빵하고 상쾌하던 에어컨이 하루아침에 냉기가 전혀 없고 엄청난 냄새가 났으니까요
(여전히 냄새나는지 모르겠다고 하신건 이해가 안되지만요;ㅋ)
여하튼.. 아이러니하게도 사장님께서 월요일 아침에는
본인 집에 있는 에어컨 수리하러 기사님이 오신다고 ㅋㅋ
화요일 이후에 보자고 하시더군요..;;
시간보다 돈이 더 절절한 인생이다보니
2~3일 맡기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비용이 얼마일까요? 사장님.. 여쭤보니
못해도 40가까이 나올거예요.. 하시네요.. 하.. ㅠ
정말 친절하시고, 수리 받은 후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면 가격도 늘 합리적이고
굳이 멀쩡한 곳 찾아서 고쳐야한다고 하는 곳은 절대 아니긴한데 (1년반동안 여기서만 정비)
자동차에어컨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도 있는 걸 보니까
그런 곳에 맡겨야 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네요.
요즘도 엄청 덥지만 그래도 7월초에 터져서 다행인거라고 해야할지..
수년 뒤 차 바꾸게 된다면, 다시는 중고차는 쳐다보지 않으리란 다짐을 하며..
중고차 사고 1년반동안 버스를 안타봤는데 (진짜 야무지게 잘 타고다니긴 했네요 ㅎㅎ)
회사 가는 대중교통편이 어떤지 찾아봐야겠네요... ㅠ_ㅠ
그래서 다시 전화드렸더니 에바 터진 것 같다고, 앞쪽 다 뜯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단콜 카센터 사장님께서요)
장안동 추천 많이들 해주셨는데, 인천에서 평일에 가기엔 시간도 거리도 있어서 힘들 것 같고
에어컨 수리 전문점이라도 잘 모르는 곳 가는 것보다는 그냥 단골 사장님께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ㅠ
이쪽에 문제가 있으면 대시보드를 다 뜯어야하기때문에 공임이 좀 많이 나옵니다.
사장님 혼자 하시는 곳인데, 고생 좀 하시겠네요.. 에바포레이터.. 기억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절대 겪지 말아야겠네요. (그런다고 안겪어질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요 ㅠ)
전 2011년식 K5 운행 시 에어컨 컴프레셔가 두번이나 나갔었습니다. (둘다 재생으로 교체)
같은 연식의 K5, YF 소나타는 동일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구요~
배관을 청소한 후 다시 냉매가스를 충전하는식으로 수리될텐데 자동차에어컨수리전문점이아니면 이 질소가스를 넣어
배관을 깨끗하게하는 작업이 안될수도있습니다. 이작업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시고 안되면 에어컨수리전문점에서 수리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짧게나마 에어컨수리기사로 일한경험이있습니다. 또 궁금하신사항이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