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7~8년 정도는 어쩌다 한 번씩 출퇴근에 버스를 탔고 최근 3년간은 거의 매일 버스로 동일 구간을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제가 출근하는 구간에 전기버스가 도입되었는데 탈때마다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1. 급출발
이건 전기택시랑 똑같은 상황인데 문제는 버스는 승객이 앉기도 전에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는겁니다.
내연기관 대비 가속이 출중하다보니 황급하게 손잡이를 잡는 승객을 자주 봅니다.
서서 가는 승객분들도 순간적인 가속 때문에 천장에 끈 손잡이보다는 기둥이나 벽면에 기대려고 많이 노력하시더군요.
버스는 정류소에서 출발과 동시에 바로 차선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보니 승객이 겪는 불편함이 훨씬 큽니다.
의자에 앉아 있는데도 몸이 이리저리 밀려서 불안함을 느끼곤 하죠.
2. 높은 평균 속도
전기차가 가속이 빠르다보니 동일한 구간을 달릴 때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평균 속도가 내연기관 대비 높습니다.
저는 출근 구간에 교량과 버스 전용차로를 지나가는데,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버스 전용차로에 아스팔트가 파여 거대한 웅덩이가 생성됩니다. 버스가 매일 같이 지나가니 보수라고 해봤자 비 그치면 아스팔트로 잠깐 매꾸고, 또 비오고 버스들 다니고 하면 웅덩이가 생기고의 반복이죠.
근데 전기버스를 타면 이 웅덩이를 지나갈 때 엄청난 굉음과 충격이 승객에게 느껴집니다. 깜짝 놀라는건 기본이고 불쾌함도 느껴질 정도인데, 버스 기사한테는 별 것 아닌가 봅니다. 진짜 버스가 부서질 것 같은 쾅하는 소리가 나는데 알바 아니라는 듯이 냅다 달립니다.
출근할 때 매일 지나가는 교량에서도 교량과 교량 사이의 틈을 내연기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나가다보니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굉음은 기본이고 앉아 있는 승객에게 충격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한번은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교량 틈을 지나가는 충격으로 허리에 담이 온 적도 있었지요.
3. 급정거
버스도 회생제동에 의한 울컥거림이 상당합니다. 애초에 악셀 개도량으로 가감속을 조절할 생각은 아예 없고
악셀을 밟는다 -> 악셀에서 발을 뗀다 -> 브레이크에 발을 올린다 -> 브레이크를 밟는다. 라는 내연기관을 운전할 때의 운전 방식이 그대로 사용되다보니 악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량 전체에 울컥거림이 생깁니다.
특히 정차하기 직전에 (거기다 차선변경도 있다면 더더욱) 악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가며 밟으면 승객들이 이리저리 덜썩거리고 승차감이 정말 최악으로 구려집니다.
내연기관 같으면 정류장 도착전에 일어나서 내리는 문 앞에 서계실 어르신들이 전기버스에서는 공포에 찬 눈으로 차가 완전이 정차할 때까지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저 또한 어지간해서는 정차전에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못하고, 요즘처럼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우면 더더욱 겁이 납니다.
혹자는 그러실겁니다. '원래 버스는 정차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고, 정차를 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출근 하는 구간은 일반 차선 -> 버스 전용차로로 지나가는데다 상습 정체구간이다보니 버스 기사가 승객이 내리는 액션을 취하지도 않고 언듯 보기에 정류장에 사람이 없다? 냅다 지나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당장 지난주에도
첫번째 정류장에서는 아주머니 두 분이 벨 누르고 일어나려 하자 기사님이 '천천히 세워 드릴테니 미리 일어나지 마시고 정차하고나서 일어나주세요'라고 말씀시길래 '와 이번 기사님은 진짜 매너가 좋으시네' 라고 생각 했는데
바로 다음 정류장에서는 도착전에 벨 누르는 사람 없고 정류장에 사람도 없어보이니 근처까지 가는척 했다가 정차 안하고 쓱 지나가버리더군요. 여유있게 앉아서 내릴 준비 하시던 할아버지 한 분이 황당해하며 하차벨 누르고 일어났는데 이미 신호 받고 버스 전용차선으로 들어가버렸죠.
전기 택시도 전기 버스도 그냥 차량만 바꿔서 운용하는게 아니라 기사 분들이 조금 더 승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기차 운전 교육을 따로 받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 해봅니다.
한번 본 기억으로는 마치 승용차처럼 운전하더라고요 ㅎㅎ
와 전기버스는 저게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범퍼카같은 느낌도 나구요
전기차가 토크빨이 좋으니 기사들이 급발진에 급회생제동으로 승객은 아주 맛탱이 가겠더라고요.
멀미 안하는 저도 멀미를 하게되네요. 급출발 급정거하면 입에서 욕이 절로나오네요...
택시도 버스도 전기차는 운전요령을 좀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그놈의 회생제동은 아주 개 쓰레기입니다.
저도 순간 순간 긴장합니다.
마을버스 편도 정류장이 6개 정도되는 짧은 구간만 다니는 마을버스인데 기사님들 왜 이리 급하게 다니시나 모르겠습니다.
급가속에 급출발에... 저도 웬만하면 버스 멈추면 일어 섭니다.
너무 추워요
운전자가 문제...
빌런들 만나면 진짜 토나오구요, 길에서 마주쳐도 한적한 도로에서 칼치기하는데 미쳐버리겠어요.
1단계 고정시켜놔야해요..
회생제동은 브레이크로도 조절이 가능한데 멀미요소를 굳이 넣어야하나 싶습니다.
깃털같이 운용해야 멀미안하는데 상용차에서 그렇게 운전할 일이 전혀 없다고 봐야죠
글쓴분 상황을 딱 경험했습니다 정말 욕하고 싶었..
1년여 지난시점에서 다시 타보니 이제는 나아졌더라구요
버스기사 발컨트롤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사진의 창문쪽에 있는 노란색선이 하차할려면 가볍게 당기면 됩니다.
조용하고, 가감속 부드러웠구요.
운전수 교육이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