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충전포트 표준 때문에 게시판이 연일 불타고 있습니다.
저도 충전표준을 현행 type1(5핀) 보다는 type2(7핀) 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멀쩡히 다 깔아놓고 왜 또 바꾸냐"로 생각하시는분들이 꽤 많네요.
이런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충전포트 표준 "변경"이 아니라,
3상충전 추가 지원으로 이야기를 꺼내야 이야기가 그나마 될 것 같네요.

요 며칠 게시판을 잘 읽어오신분이라면 이제 이해를 좀 하셨을 것 같은데,
미국이나 일본이나 단상전기 인프라인 지역은 Type1(5핀), 유럽은 3상전기로 충전기를 설치하는 Type2(7핀)가 표준입니다.
5핀의 핀 구성은 활선1(여기에 단상이 꽂힘), 중성선, 접지선, 신호선, 통신선
7핀의 핀 구성은 활선1, 활선2, 활선3(활선 3개로 3상 사용), 중성선, 접지선, 신호선, 통신선
으로 되어 있습니다.
CCS라는 말 자체가 Combined Charging System의 약자라서 교류+직류를 다 받는 형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Type1 기반의 CCS1, Type2 기반의 CCS2가 존재하게 되는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바로 위 그림의 CCS2는 차에 달린 충전구 기준이고, 실제 충전기에서 나온 플러그는 아래 그림의 왼쪽입니다.
아래그림 왼쪽: CCS2(직류 급속)
아래그림 오른쪽: Type 2(교류 완속)
지금은 단종된지도 꽤 되었지만, 르노삼성에서 나온 SM3 ZE(전기차) 차량이 7핀 type2 포트만 달려있던 차였습니다.
심지어 이 차는 충전포트가 CCS2로 달려있는게 아니라, 위 그림의 Mennekes (Type 2)로 달려있던 차였어요.
그러니까 직류 급속충전을 위한 포트가 달려있지 않은 차였죠.
이 지점에서 의문을 가지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 바로
"SM3도 그때 급속충전기에서 충전할 수 있었는데, 진짜 CCS2가 아니였어요?"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깔려있던 급속충전기는 제가 알기로는 CCS2를 지원했던 적이 없습니다. Type2 였을 뿐이죠. 사실 이름도 그냥 교류3상, 또는 AC3상이라고 적혀있었지요.
저 50kW급 충전기 스펙을 보면 이렇습니다.
전압 : 입력시 교류 3상 4선식 380V, 출력시 직류 50~500V(50kW) 또는 교류 380V(43kW)
문제는, 출력이 저렇게 나와도 교류전기를 받아 배터리에 넣으려면 차에 달려있는 교->직 변환기(obc)를 거쳐야 해서, 르노에서 달아준 obc의 용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43kW를 다 뽑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초기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22kWh, 최후기형 정도 되면 30kWh정도인걸로 알고 있어 사실 그리 높은 충전속도가 필요하지 않았을수도 있죠.
또한, 과거 테슬라 국내런칭 초기에 모델S, 모델X 차량들이 7핀포트를 달고 수입해왔을때 해당 차량들은 위 급속충전기의 AC3상으로 충전이 가능하긴 했습니다. 다만 OBC 용량문제로 최고속도는 16kW였고요. 그래서 한정된 자원인 급속충전기를 낮은속도로 점유하게 되어 오너들이 사용을 지양하긴 했었습니다.
그럼 자연스레 다음 질문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SM3는 type1(5핀) 완속충전 못함? 차에 달려있는건 7핀인데용" 일텐데요.
기본적으로 SM3에 (위 그림의 급속충전기가 아니라) 완속충전기로 하려면, 5핀이 아니라 7핀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필요한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파워큐브 구형을 보면 5핀, 7핀으로 두 가지가 출시되어 SM3 차주를 위해 7핀 완속충전을 제공했지요.
다만, 5핀 완속플러그를 7핀으로 바꿔주는 젠더를 사용하여 5핀 완속충전기를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5핀의 '단상전기'를 차량에 꽂으면, 차량의 OBC가 3상때보다는 느리겠지만 어쨌든 완속충전을 시켜준다 라는 얘기입니다.
자 이제 "완속 3상충전 추가 지원"이라는 개념으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기존에는 type1 5핀차량, 완속 단상 5핀 충전기, 급속 CCS1(5+2)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type2 7핀차량, 완속 3상 7핀충전기, 급속 CCS2(7+2) 충전기가 등장합니다.
기존의 type1 5핀차량은
- 새 완속 3상 7핀충전기를 "젠더"를 사용하면 원래 7핀 충전기에 적힌 속도보다 낮은 속도(약 57%)로 사용 가능합니다.
- 새 급속 CCS2 충전기를 "젠더"를 사용하면 동일한 속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젠더 개발해야됨)
새 type2핀 차량은
- 기존 완속 단상 5핀 충전기를 "젠더"를 사용하면 원래 5핀 충전기에 적힌 속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 기존 급속 CCS1 충전기를 "젠더"를 사용하면 동일한 속도로 사용 가능합니다. (젠더 개발해야됨)
제가 '어댑터'가 아니라 '젠더'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이는 반도체 소자로 전기적인 전환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핀의 배열만 변경하면 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젠더'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거부감이 좀 덜할까요?
저는 지금 테슬라를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지금 테슬라 타고있는 사람들은.. type2 로 변경하자고 하면 더 불편해질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표준이 type2로 변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 그럼, 중국산 전기차가 바로 들어올지도..ㄷㄷ
<이미지 발췌 - https://en.m.wikipedia.org/wiki/IEC_62196>
중국 테슬라 차량은 포트가 2개라 CCS2 도 지원 하는줄 알았네요. (완속이지만요)
또 그런 부분이 있었군요. 중국은 진짜 독자규격으로 가려나 보네요. 중국 모델Y 가 유럽, 일본, 캐나다로 수출된다고 해서 같은줄 알았네요.
현기에서 직접 관료들을 설득하고 하면 각종 언론에 이슈화 하고 해서 바람몰이 하면서 해서 언제 될지 미지수 일것 같더군요
하면 좋지만 언제나 될런지 입니다.
기존 설치 충전기에 매몰 비용이 국민정서상 특히 전기차 이용하지 않는 내연차 이용하는 국민의 동의가 얼마나 있을지
입니다. 예산 낭비로 보고 반대가 많을 것 같으니까요
공무원들이 과연 이죠
매몰비용을 더커진다는건 알지만 건드려서 분란은 분명히 있을 거니까요
바꾸면 좋지만 기존꺼는 하는 거죠
과도기를 책임지고 진정시키면서 진행할 능력은 현정부에서 있지 않다고 생각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일정기간 CCS1, 2를 모두 지원 하는 충전기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CCS1충전기 자연 감소 시켜야 하겠죠
EV사이트를 보면, 단상은 48A, 즉 220V 48A가 최대치라고 합니다. 11kw충전이라고 표현하고, 테슬라가 지원하고 있죠.
헌데 포르쉐 타이칸을 보면 22kw온보드차저가 옵션입니다. 22kw충전은 3상 32A충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에 들어오는 타이칸은 어떻게 22kw충전이 가능할까요?
타입1은 단상만 지원하는데.. 단상으로 22kw를 충전하려면 100A급을 지원해야 하죠.
이런 충전기는 보질 못했습니다;;;
타이칸 충전구 두개 아닌가요? ㅋㅋ
타이칸..갖고싶다...
저는 총3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가 막힌 물건입니다. 단상(&분상)/2상/3상, 암페어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단상 42A도 대응하는걸로 압니다. (확실하지 않음) 3상의 경우 22kW
그런데 크기는 매우 아담하고 휴대용이죠.
양 측 플러그, 즉 부하측과 유틸리티측을 모두 원터치 교환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가정용 슈코도 있고 NEMA도 종류별로 다나옵니다.
실시간 부하 조절 가능합니다. 무려 1A단위입니다.
웹 서버 탑재되어 있어서 휴대폰/PC등으로 원격 조정 가능합니다.
VAG 포르셰,아우디 전용이지만 AC충전인데도 차량과 PLC로 현 충전량, 전체 그리드 대비 사용량, 그리드 여타 부하 급증시 차 충전량 능동감소, 태양광 연동 등이 있는걸로 압니다. (매니지먼트 설루션 설비 필요)
이거 쓰다가 한국 ICCB보면
기가 막히죠.
* 아래 캡처가 방금 찍은 스크린샷입니다.
현재는 PHEV연결되어있어서 16A 출력 중입니다. (조금 전 완료 되었군요)
이미지가 엄청 작게 올라가네요...
문제는 고장나면 낭패... 포르셰가 없어서요...ㅋㅋ
가정: 타입2 AC3상 충전기 3대 설치, 그리드는 현행과 같은 32A * 3선 (+N +PE)
왜 3대냐면 우리나라 충전기는 3대의 배수로 설치하기 때문입니다. 3상그리드에 단상충전기를 달고있으니
3의 배수가 되는 것이죠.
1대 설치는 다른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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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충전사업자 행태를 봤을 때 아마 이렇게 할겁니다.
충전기 1대 당 10A 고정식 설비 (total 32A)
- 타입3 (CCS2)탑재한 신형 차량은 7kW 오롯이 충전 가능
- 타입1 (현행CCS1)및 테슬라 차량은 2.4kW 충전 가능
이렇게 만들면 qt짓이죠.
=== ===
고객과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는 충전사업자라면 이렇게 설치합니다.
충전기 3대 솔루숀:
동적 로드 밸런싱 적용 - 회로 총부하 32A
(ref. https://www.evolutionaustralia.com.au/load-balancing )
- 타입3 신형 차량은 동시 충전 타 차량의 댓수에 따라 최대 22kW - 최소 7kW 동적 실시간 전환
- 타입1 구형 차량 및 테슬라 1대만 접속할 경우 최대 7kW 현행과 같음,
그러나 여러대 충전할 경우 최소 2.6kW 보장(12A)
또는 구형 차량 및 테슬라를 위해 최대부하일 경우에도 단상출력은 16A(3.3kW) 보장 이런식의 정책적 결정은 가능함.
=== ===
대한민국 잘나가는 유명브랜드 충전사업자
홈페이지 보면 눈앞이 아득해지죠.
거기서 무슨 정보를 얻을수 있는가?
쓰레기 자료만 가득하니 전파의 낭비를 일삼고 있죠.
주주총회 일정 정도.
필리핀 사업자 홈피도 그정도로 허접하지는 않을겁니다.
서양 선진국들은 가서 보면 뭐 이런 허접놈들이 다 있지? 싶은데
백서는 기깔나게 잘 써둡니다.
고객과 시민 입장에서는 뭐가 좋을까요?
ccs1으로 쭉 가는게 기술적으로 뒤떨어지는게 없다면 기존처럼 유지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급속 테슬라 타입
완속은 타입2로 하되 테슬라 타입 충전 할수 있도록 해도 되겠네요( 타입1 대비 60% 이상 효율 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