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조등 밑을 보면, 워셔액을 분사하는 노즐이 튀어나오면서 전조등을 세척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보통 앞유리 워셔액과 연동되어 있어, 고속도로서 잘못쓰면 뒷차에게 물폭탄을 선사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또한 내 차에도 엄청 묻기 때문에, 세차에 무척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싫어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전조등이 깨끗해도 세척장치가 가동하니까요.
헌데 이게 의무장치입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의 제38조4항을 보면,
"④ 주변환빔 전조등의 광속(光束)이 2천루멘을 초과하는 전조등에는 다음 각 호의 기준에 적합한 전조등 닦이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신설 2018. 7. 11.>
1. 매시 130킬로미터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될 것
2. 전조등 닦이기 작동 후 광도는 최초 광도값의 70퍼센트 이상일 것"
라고 적혀 있습니다. 주변환빔은 하향등으로, 하향등 밝기가 2천루멘이 넘어가면 이게 달려야 한다는건데요.
궁금한점은요, 제가 옛날에 탔던 HID차량들은 이게 달려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출고한 LED차량은 이게 없습니다. 왜 없을까요?
...체감 밝기는 더 밝거나 최소한 비슷한데... 왜 없을까요.... 그냥 하향등 밝기가 2천루멘이 안된다는걸까요?
광학 기술이 발달해서 같은 루멘 대비 실제 조사 조도가 밝아서 그럽니다..(초점을 잘맞춤)
HID도 최신 기술을 적용하면 근래 적용된 LED 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의무화 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구요
사실 이게 국제 기준으로 공통적으로 기준을 만들려다보니 이렇게 된겁니다..
루멘 값이 높다는건 그만큼 뭔가 더 밝은 램프를 만들 수 있다는 전제조건이 있기때문에
2000루멘 보다 높으면(즉 밝으면) 램프 오염시 난반사가 너무 심해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조등 워셔를 의무화하는데
실제론 2000루멘 보다 낮은 최신 LED들이 더 뛰어난 밝기를 선사하죠
그러면서 앞으로 35W급 HID를 장착하기 위해선 전조등 워셔를 의무장착해야하니 더 번거로울꺼고
겸사겸사 LED 루멘 낮은걸로 갈아타면서 전조등 워셔를 설치 안하게 된겁니다
지금 나오는 오토모티브용 LED들은 루멘 값이 최신 할로겐만도 못합니다..
근데도 광량이 어마어마하죠.. 루멘보다 설계 차이입니다
근데 궁금한건
결과적으로 헤드라이트 오염부(커버)로 조사 되는 빛의 밝기는 루멘이 아니라 칸델라인데
왜 루멘 기준으로 워셔의무장착을 하는 걸까요.
led처럼 루멘이 낮아도 칸델라가 높으면 그만큼 오염시 난반사가 심한것 아닌가요?
제 의문이 그겁니다..
Led가 없던 시절의
할로겐 HID의 경계를 나눈 기준으로 둔게 아닌가싶은데
요즘같이 라이트 조도가 어마어마한 시기에 와서
루멘으로 나누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것이죠
참고로 전조등의 빔패턴과 다른 등화류는 칸델라 기준으로 설계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 구형 G70 상향등은 좌우 합쳐서 6발의 LED 광원인데 이렇게 무식하게 밝은 등이 어떻게 순정 전조등으로 나왔나 궁금했는데 이런 부분이 있었군요.
세차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특히 눈 내린 뒤 흙탕물이 튀어 야간 운행시 시야가 어두워진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