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상 정말 중요한 분이 있는데(70대 노인입니다)
그분하고 어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점심을 그분이 사시겠다고 하셔서 그분이 예약한 식당으로 제차로 이동을 했는데요.
그 식당은 무조건 발렛으로만 주차할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발렛은 어지간하면 기피하는 편이지만 같이간 일행이 있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발렛을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구요.
그런데 요즘 타고 다니는 차가 디지털키2(정확한 명칭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애플지갑에 키 등록해놓고 차 부근에 가면 터치없이 도어손잡이가 튀어나오는...
아주 편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오류가 있거나 그래서 문을 열지 못했던 적도 없었구요.
그러다보니 이젠 실물키는 집에 놓고 다닙니다.
발렛하시는 분한테 실물키가 없고 핸드폰으로 이용한다고 했더니
주차하고 핸드폰 갖다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요즘 폰으로 어지간한 것은 다 할 수 있는 세상인데 폰을 잠시동안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는 것도
맘에 안들었지만 사업상 중요한 분과의 식사고 더군다나 70대 노인분이 차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런거 저런거 따질 상황도 아니었구요...
그런데 잠시후 기사님 말씀 "아이폰 비싼데 케이스도 없이 쓰시네요... 아~~~떨어뜨리면 곤란한데.... "
아무튼 그렇게 주차를 하시고 5분정도 후에 자리로 폰을 가져다 주시더군요.
앞에 앉아 있는 분 눈치도 보이고 아~~ 이것저것 괜히 민폐같기도 하고... ㅠㅠ
스마트폰으로 차를 이용하고 있고 실물키는 집에 놔두고 있고... 만의 하나 오류가 있을 가능성에
지갑에 차 구입할때 같이 받았던 신용카드 두께의 NFC 카드키는 가지고 다닙니다.
디지털키 사용하시는 분들 어쩔 수 없이 발렛을 이용해야 되는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필요할 때 그걸로 사용해요~
그 생각을 못했었네요...
기사님 카드키 드리고 핸드폰은 그냥 가지고 왔으면 되는 거였네요.
이런 바보같은 ㅠㅠ
근데 발렛을 맡겨본적이없....습니다 ㅠㅠ
당황을 하면 생각이 없어집니다 ㅠㅠ
그게 키 없이도 일정시간동안 활성화가 되요?? ㄷㄷ
제가 차량내에 NFC키를 넣어놔서 키를 가져갔어도 된것 같습니다 ㅠ
키가 차내에 없다고 비프음이 잠깐 울리긴 하지만,,
현기 발레모드는 차량제어와 관련된 기능이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기능입니다.
모니터 조작을 불가능하게 하고 블루링크나 커넥티드서비스에서 실시간 차량위치를 확인하게 해주는 서비스죠
디지털키는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누가 제차를 대신 주차해주는거를 싫어서 저는 제가 주차하고 돈도 지불하네요.
Plan B로 카드키는 항상 지갑에 소지하고 발렛파킹 맡길때도 활용합니다.
기사님도 어플깔고 좀 귀찮긴한데 발렛은 왠만해서 다 어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