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00여 세대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가 단 4기 뿐이라 입대의 참여해서 충전기 추가 설치 추진 중입니다.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먼저 설치하신 굴당 선배님들께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1. 기존 자체 설비 충전기 운용 관련
- 신규 충전 사업자를 알아보면 신규로 2%룰에 맞춰서 무상으로 설치해주겠다.(대신 5~7년간 운영권 가져감.)
즉, 모든 업체가 민자사업으로 충전기 설치 후 운영권을 가져가서 여기서 이득을 남깁니다.
- 문제는 기존 설치되어 자치 운영 중이던 충전기 4기의 운영권도 같이 달라고 합니다.
- 사실 자체 충전기를 넘기고 민간 업체에 위탁 운영하는것 자체가 조강지처 버리고 더 안좋은 상황으로
가는 것도 어찌보면 사실입니다.(위탁 사업자 마진이 있어야 하니 특례요금 기간 후 충전료가 인상되겠죠.)
- 문제는 자치 운영 충전기를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아파트 사업으로 충전기 추가 설치 시 (나라에서 지원금을 받는다해도)아파트의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해야하는데 장충금 사용을 위해서는 주민투표로 장충금 사용에 대한 계획을 승인 받아야 합니다.
- 추가금이 들 경우 소수의 전기차주를 위해 장충금 사용은 여론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주민투표 또한 부결될 가능성이 높고 이 절차 때문에 기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다른 동대표들 모두 추가금이 드는 자가설치에는 부정적이고 비용이 없는 민간 위탁 운영을 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민간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민간 위탁 운영을 하더라도 급격한 충전요금 인상을 방지하고자 기존 자치 운영 중인 4기에 대해서는
계속 자치 운영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었으나, 4년쯤 지났더니 충전기가 돌아가면서 유지보수에
비용이 계속 들어가는 상황이고 규모의 경제가 안되다보니 건당 A/S 출장비 지출이 많은듯 합니다.
[Q1] 업체 별로 자기들이 정한 특례요금 기간의 룰이 있는 것 같은데, 계약 과정에서 협상을 통해
특례 기간 연장이나 특례기간 후의 과도한 요금 인상을 억제할 수 있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어서
계약하기도 하나요?
2.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2%룰 관련(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 콘센트형 충전기)
- 2025년까지 전체 주차장 면적의 2%를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야합니다.
[Q2] 충전기 설치 후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아도 충전기 설치 룰에 만족하는지
아니면 전용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2%가 되어야하는지요?
(충전기 개수로만 Count 하는지 충전기+전용주차구역으로 Count 하는지)
[Q3] PHEV를 위해 콘센트형도 곳곳에 설치하는 것을 고려 중인데 콘센트형도 2%룰 안에 Count 해주나요?
3. 충전 사업자
- 현재 파워큐브/에버온/GS커넥트로 관리사무소에서 1차로 업체를 추려왔는데
지난 회의에서 콘센트형 추가를 위해 스타코프도 추가 고려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번 주 회의에서 최종 2~3개 업체를 확정하고 다음 회의 때 업체 영업사원을 불러서
Presentation 후 입대의 심사를 거쳐 최종 1개 업체 선정 후 계약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
[Q4] 2%룰에 맞추기 위해 최소 28대가 설치되어야 하는데, 업체 한 곳에 몰빵해서 설치를 해야할 지?
아니면 요금 경쟁을 위해 2개 사업자를 선정하여 반반씩 설치도 가능한지가 궁금합니다.
정 안되면 벽부형7kW 업체 먼저 선정 후 추후 콘센트형을 다른 업체로 추가 설치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전반적으로 알아보다 보니 특례요금 기간 후 정상 요금 부과 및 매년 전기료 인상에 따른 충전 요금 인상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치 운영으로 하면 전기 원가만큼 올리면 되겠지만, 민간 위탁 운영의 경우 (치킨 게임 종료 후) 업체 마진 증대를 위해
급격한 요금 인상을 단행해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먼저 설치한 선배님들께서도 동일한 고민을 한번 쯤 해 보셨을텐데 어떻게 해결했는지 경험이 궁금합니다.
참고로 중소/신생 업체의 경우 공격적으로 특례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하지만
결국 몇년 후 급격하게 인상할 가능성이 높고 중소 업체의 경우 도산할 확률도 있어서
동대표회장님께서는 대기업 계열사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계십니다.
저도 일부 동의하나 스타코프나 파워큐브 같은 충전기를 직접 만드는 회사는 그래도 좀 나을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충전기는 공용시설이고 충전기가 늘면 입주민 전기차 교체 비율도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다만 역시나 장충금 사용에는 부정적인 사람이 많을 수 있을 것 같아 민간 업체를 통해 가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계약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아서요.
어떤 후기에서는 설치 후 일정 특례요금 기간을 거친 후 요금 인상이 있더라도 업계 최저가 보장을 계약서에
명시하기도 한다는데 이런류의 계약이 유효할 수 있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요..
P모 사의 경우 단가계약을 통해 아파트 공용전력단가 + 운영사 마진을 더해서 업체 표준단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서비스 가능하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영세 업체가 망하는건 경계해야겠지만 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경쟁체제에서는 쉽지 않을거라고 보입니다. 업체마다 제시하는 자신들 수익률이나 대당 유지비가 비슷하던데 (30퍼센트 정도, 대당 월 3~4만원)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특정 업체만 폭리를 취하긴 어려울겁니다. 5년만 하고 끝날 시장이 아니니까요
인근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이용해봤는데 QR이라 편리하더군요.
사업자 1개로 몰빵하는 부분은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서버 점검이나 문제 발생시에 전체 충전기 사용이 먹통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군다나 전체 4%정도면 숫자가 상당히 많아서 장애 상황을 1번 이상 경험할 확률이 높아보이네요.
댓수도 많으니 2군데로 분산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말씀대로 경쟁 유도도 가능할테고요.
2%룰은 콘센트형 포함입니다. 콘센트형은 전기차 1대가 점유하는 시간이 더 깁니다. 그거 고려해서 최소 기준보다 더 넉넉하게 설치하는게 좋을거에요.
저라면 콘센트형으로 최대한 많이 설치할 것 같습니다. 주민들 의견 동의도 그렇고 전기차가 늘어날수록 실제 사용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도 콘센트형으로 설치했고요.
콘센트형 2% 포함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98174
저도 콘센트 많이 까는 생각을 했는데 주민들이 충전=화재라 생각해서 충전소가 분산되는걸 싫어하더군요. 저희는 지상이 안되는 대신 주차장 출입구 인근에 집중충전소를 희망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아. 예.. 넉넉한 편입니다. 1년에 전기차가 2배씩 늘어날거고 3대당 1개면 정도는 필요하다고 어필 해 두기도 했구요.
사실 충전기 때문에 불이 나는 사례는 아마 한번도 없었을겁니다. 차 배터리 자체의 결함 또는 차 BMS에서 못 끊어줘서 과충전 되는 케이스들로 알고 있습니다.
충전전류량에 기인한 위험성보다는, 전기차가 구석진데서 불 나서 발견이 어려운 것보다는 발견이 편한 위치 + 소방서에서 빠르게 끌어내기 좋은 위치가 낫다는 판단입니다.
일단 질문하신 Q1~Q4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답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Q1.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만, 업체나 지역, 기타 상황에 따라 수용 여부가 다를 것 같습니다.
Q2. 주차면 기준 2%입니다. 벽부형이나 스탠드형과 다르게 콘센트형/배선형은 설치 때 충전구역 주차면을 바로 그리지 않아도 되지만, 이 역시 2025년 1월 27일까지만 유예이기 때문에 이후에는 충전구역으로 그려야 합니다.
Q3. Q2와 같습니다. 다만, 2% 초과 시 초과되는 콘센트형/배선형은 충전구역 주차면을 그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Q4. 업체가 참가하는 조건에 따라 가능 여부가 나뉠 것 같습니다. 정확한 것은 업체들 불러서 설명도 듣고, 각 업체에서 제시하는 추가 혜택, 아파트 요구 사항도 전달해서 조율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2025년 1월 27일까지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보니, 법 이전에 설치한 스탠드형 10대를 제외한 추가 설치는 최대한 천천히 설치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항도 고려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화재 진압 기술이 발전하거나 빠른 초기 대응, 대피, 피해 최소화 등 다른 사례들이 더 쌓이게 되면 그걸 참고해서 장소와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Q1은 협상하기 나름이고,
Q2,3은 맞춰서 그리긴 해야하는데 수요를 보고 25년에 그려도 되겠군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