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렁크에서 화물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고정하는 방법으로는 보통 트렁크 네트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같은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런 트렁크 네트는 여행용 캐리어, 가구, 유모차 등 네트보다 큰 물건을 붙잡는 효과는 낮습니다. 그런 대형 화물을 고정하는 용도로는 고무줄로 된 번지 코드 (bungee cord)가 효과적입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저는 창유리를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서 번지 코드를 3개 사용했습니다.
(1) 상하로 쌓은 창유리 2장이 따로 놀지 않도록 유리 2장을 결박하는 용도로 주황색 1개가 중간에 둘려져 있습니다.
(2) 창유리가 위로 들썩들썩하지 않도록 다른 주황색 고무줄이 화물을 내리누르고 있습니다.
(3) 급제동시에 창유리가 앞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검정 고무줄이 역 V자 형태로 창유리를 뒤로 밀고 있습니다.
옆에서도 보시지요.

급제동시 유리가 앞으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고무줄은 유리 밑으로 연결되어 사진 아래쪽 트렁크 고리에 걸려 있는데, 검정이라서 사진에서 쉽게 보이지 않네요.
승용차나 SUV의 트렁크 고리는 약해서 힘을 너무 많이 주면 휘어져 망가집니다. 그래서 걸 수 있는 줄도 번지 코드 정도가 한계입니다.

번지 코드가 아니라 튼튼하게 고정한다고 래칫 스트랩(ratchet strap, 일명 깔깔이)로 팽팽하게 당기면 저 고리가 변형되어 망가집니다. 아래 사진처럼 래칫 스트랩을 사용하려면 튼튼한 화물 받침대나 루프 캐리어에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사용할 번지 코드는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번지 코드가 고리에 걸리는 길이를 변경하는 구조입니다.

번지 코드는 아래 그림처럼 가느다란 고무줄 여러가닥을 묶고 그 위에 내마모성 나일론 피복을 입혀서 만듭니다. 그래서 너무 땡땡하지 않으면서도 마모에 강한 고무줄이 나옵니다.

트렁크에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물건으로서, 통짜로 된 고무줄이 있습니다. 화물 트럭 기사들이 방수포를 결박할 때 사용하는 고무바 라는 물건처럼요. 이 통짜 고무줄은 번지 코드에 비해 많이 땡땡해서 자동차 트렁크에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이 고무바로 만든 유사품(?) 번지 코드입니다.

이 유사품(?)도 용도가 따로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무거운 물체가 경사를 따라 내려가지 않도록 창고 벽에 붙잡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저 유사품(?)의 딴딴한 힘이 필요한 용도입니다.
자동차중에 트렁크 네트를 거는 고리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제 2019년형 폭스바겐 GTI가 그렇습니다. 이런 오목한 고리에는 작은 고리만 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차를 위해 플라스틱 고리 말고 철사 고리로 된 번지 코드를 별도로 샀습니다.

그런데 철사 고리 번지 코드는 길이가 조정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찾고 찾아서 한쪽은 철사 고리, 다른 한쪽은 길이가 조정되는 플라스틱 고리로 된 번지 코드를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번지바와 비슷하지만 줄 면적(폭)이 더 넓어 제품 고정이 더 잘되는 위 링크와 같은 제품(고강력바)도 추천드립니다.
보통 고강력바 중에 초록색, 주황색 제품이 좋더군요.
탄력 관련해서는 제가 사용하는 주황색 번지 코드의 탄력을 측정해보니 3kgf로 당겼을 때 39%가 늘어나네요. 124cm -> 172cm이 되었습니다.
깔깔이를 치기 힘든곳 (차량 고리 파손 혹은 제품 자체의 파손 우려시)에 차선책으로 화물차에서 종종 쓰죠 ㅎㅎ
다만 써본바 다 같은 품질의 고강력바는 아니고 해당 링크의 YJ 고강력바? 이 제품이 특히 좋습니다.
이런 제품도 있는데, 저는 소형 철제 북앤드로 자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트 장보고 박스짐 실을때 생각보다 고정력이 좋습니다.
단점은 부직포 재질의 트렁크 내장재에 찍찍이 형태로 붙는 방식이라, 트렁크 매트 장착시에는 사용 불가능 하다는 점이네요
트렁크 매트에 찍찍이가 붙도록 만들어서 트렁크 매트와 한 세트로 파는 기성품들도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경우 ㄱ자 형태의 블록들을 써서 블록이 넘어지지 않고 바닥에 잘 붙어있도록 하는 제품을 악세서리로 팝니다. 제 폭스바겐차 2대에 모두 딜러가 그 제품을 줬습니다. 마지막 사진 2개에 찍힌 그 바닥 매트가 찍찍이 블록과 한 세트로 사용하는 그 매트입니다. https://www.realvolkswagenparts.com/oem-parts/volkswagen-heavy-duty-trunk-liner-with-cargo-blocks-5c0061166469?c=bD0xMiZuPUR5bmFtaWMgU0VPIFBhZ2U%3D
그렇지만 블록 높이를 넘어가는 물건 (유모차)이나 시트를 접고 싣는 큰 물건에는 그 블록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저는 블록 대신 번지 코드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모양이 일정치 않은 유모차나 큰짐을 실을때에는 번지 코드를 사용하면 훨씬 유용할듯 합니다
전기차로는 폴르타에서도 본걸로 기억합니다.
순정으로 레일, 랙 시스템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현대의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저런 고리는... 사실 충격사고시 그닥 의미가 없는 수준이니까요.
전 차에 중량물을 싣는것에 부정적이라 (사고시 안전 이유) 가급적 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