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사는 워싱턴주가 현재 Rainy Season으로 차가 상당히 더럽습니다.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립니다.
2023 Hyundai Elantra cn7 SEL.
작년 12월3일 구입후 현재 5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로 막 18세가 되어 면허증을 취득한 고등학생 딸아이가 주로 이용하는 차량입니다.
MSRP $23300에서 일부 할인받아 최종 $22500에 구입. (현재 환율 1230원 적용시 대략 27,700,000원 정도입니다.)
세금포함해 총 25000불 정도 들어간듯 합니다.
사실 혼다 시빅이 최근 출시된 차량답게 모든 라이트들이 LED이고 실내 마감도 완성도가 나아보였고, 높은 리세일 밸류도 더 끌렸지만...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에 동참하자는 취지와 디자인은 엘란트라다 더 이쁘다는 딸아이의 말에 결정하였습니다.
SEL 등급 중간트림으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키레스고,키레스 트렁크오픈, 무선 핸드폰 충전 패드, 사이드 열선, 오토에어컨 등이 기본옵션이며
한국 아반떼 같은 전동접이 사이드미러,ECM미러, 전동시트 등은 없습니다.냉방시트도 없으며 가죽시트도 없습니다.
최상위 옵션 차량 27000불 limited 옵션으로 구입해야 포함됩니다.
한국아반떼 대비 장점은 엔진과 보증기간 입니다.
엔진 한국의 1.6리터 123마력 엔진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2.0리터 4기통 147마력 엔진이며 트렌스미션은 같은 CVT 입니다.
보증기간은 일반보증 5년 6만마일(9만6천키로), 파워트레인 10년 10만마일(16만키로)로 한국보다 조금 더 깁니다.
트렌스미션은 한국과 동일한 CVT 미션으로 좋은 연비에 일조 하겠지만.
종종 60여마일속도(대략 100키로내외)에서RPM이 3천정도에서 머무르며 웅웅웅 하는 불쾌함을 주는 멍청함이 있습니다.
악셀을 살짝 눌러주면 RPM이 1500밑으로 떨어지며 조용해 지며
이 문제는 첫번째 정기점검 7500마일 되면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요청할 예정입니다.
인테리어는 소재들이 저렴저렴 하고 어찌보면 싼티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들은 모두 한눈에 보이고 아날로그 타입으로 바로 작동할수 있으며, 오토에어컨 버튼도 3단계로 간단히 조정되는점과 온도상태가 바로 보이는 장점...운전하면서 간단히 조작가능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잘 배치한점 마음에 듭니다.
원터치 트리플턴도 5번,7번으로 조절 가능하게 해 놓은거 참 센스있습니다. 5번으로 변경해 놓으니 딸아이가 좋아라 하더군요.
제가 주로타는 벤츠GLC나 BMW i3와 비교해서도 더 나은 운전자 위주로 편하게 구성된 공간감과 인체공학적인 버튼 조작감은 현대차 많이 발전했네 느껴집니다
연비가 기대보다 많이 우수합니다. 하이웨이 위주 운행.
3천키로 넘는 누적연비 42 MPG....한국식으로 대략 리터당 17.8키로 정도.
딸아이 주행패턴이 거의 하이웨이 위주인지라 한국처럼 막히는 구간이 많고 시내운전 위주면 다소 연비저하가 생길듯 합니다.
5년전 현세대 프리우스 처음 출시됐을떄 구입하여 1년정도 운행했는데 당시 전체연비가 50MPG 정도 됬었으니 비교해도 상당히 좋은듯하며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계기판의 디지털 정보창이 우측에 조그만하게 위치한 점은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한 부분입니다.
RPM 미터기와 속도계 사이 중간에 위치하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아래사진은 대형 사고가 생길 뻔했던 사진입니다.
아반떼는 맵등위치에 썬글라스 홀더가 없어서. 한국분들이 이미 많이 하셨던 DIY정보를 따라 집근처 폐차장가서 카니발 썬글라스 홀더를 10불주고 구입해와서 다이하다가
한국 아반떼 오너분들이 구멍뚫듯이 뚤었는데
한국 아반떼에는 없는 플라스틱 보강재가 천정 앞부분과 중간부분에 설치되 있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다행히 큰 문제없이 설치할수 있었습니다만 1 Cm만 더 앞으로 구멍 뚫었어도 수습이 안될뻔 했습니다.
미국에서 엘란트라 구입하신분들 운전석 측면에 카니발 썬글라스 홀더 장착하실때 한국분들 하는것 처럼 그냥 구멍뚫다가 앞쪽으로 너무 붙여 구멍 뚫으시면 수습 안되니 위치 확인하고 조금씩 뚫고 확인후 작업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속안정감이 이렇게 좋아졌나 싶을정도로 좋아졌네요....뉴오피러스, 그랜져tg에서 느꼈었던 고속도로에서 휘청거리던 불안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준중형 급에서 독일차 스타일의 탄탄함이 느껴지네요.
글을 쓰다보니 별로 쓴것도 없는것 같은데 사진올리고 글쓰다보니 한 시간이 한참 넘어가고 있습니다.
자주 정보글 올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ㅎㅎ
지금 일 나가야 해서 급히 일단 마무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 운전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차라리 바늘은 이전세대 AD 계기판이 훨씬 좋았습니다 ㅎㅎ
20년 전에는 시빅이 나아보여서 탔었지만, 10여년 전부턴 현기차들이 디자인 성능 여러 면에서 대등하거나 앞서는 걸로 보여서 많이 고민 안해도 되더라구요. 아직 그런 걱정하실 시기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부품값이 비싼 편이라 (미국 일본차들에 비해 사제(?) 부품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가끔 한국에서 공수해오거나 이베이의 한국 셀러에게 부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기는 했습니다.
제가 사는 워싱턴주 판매 1위 차량이 TOYOTA RAV4 입니다....외관 못생기고 실내는 매우 올드한데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현대 투싼이 훨씬 멋지고 좋아보이지만 판매량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라브4가 압도적이죠.
위에 Dodgeball
님 글이 제가 느끼는 바와 같습니다. 좀 더 첨언하자면 고급차들은 아직도 한국대비 미국가격이 싼경우가 있긴하지만. 보통의 브랜드들은 한국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시장인듯 합니다.
특히 미국차들 경우 한국에서 더 저렴한 경우도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배기량차이는 있지만 엔진이 다르진 않군요
정체 없는 환경이지만 누적연비 17대는 놀랍습니다 ㅋ
워낙 무료로 이용하는 하이웨이가 사방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평균속도 또한 한국대비 높습니다.
60마일 하이웨이에서 대부분 평균속도가 65마일 정도 되는듯 느껴집니다.
저희 집도 조용한 주택가이지만 5분정도 주행하면 바로 하이웨이로 연결되는 것도 좋은 연비에 한 몫 하는듯 싶습니다.
지난달 12월 구입당시에도 일부 현대 딜러는 마크업을 요구하는곳도 있긴 했었습니다.
생생한 구입기가 올라왔네요.
여기서 다시 나오는 레퍼토리가 "저 가격은 MSRP이고 실제로는 딜러 할안이..." 였는데 그것도 이제는 구문이 되었고...
슬슬 마지막 남은 한 10년된 도어 내장 안전바 1개와 2개 이야기가 나올 때가...
현기차는 제네시스 포함 한국이 제일 쌉니다. 미국에서 살다가 역수하는 사람 이제 아무도 없어요.
다만, 미국은 한국처럼 독과점으로 인해 정가판매 할 수 있는 마켓이 아닌지라,
다시 딜러사들간에 가격이 경쟁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현대차의 비인기 모델들은 다시 할인판매를 하긴 할듯 합니다.
코비드 사태 터지기 전엔 미국의 닷지브랜드와 기아차, 현대차 비인기 차량들 유난히 할인을 많이 하는걸 여러차례 보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