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GR 업데이트를 받으러 도이치모터스 강동홈플러스 패스트레인점에 예약 후 입고를 했습니다. 오전 10시예약이었구요. 20분 전에 입고 후 어드바이저님과 상담 후 회사로 일단 복귀를 했습니다. 차량의 상태는 2차 리콜을 받지 않은 상태였기에 EGR 쿨러도 교환예정이었습니다.
어드바이저님과 상당에서 따로 특별한 개조나 네비 장착 여부에 대해 별것은 없고 M핸들만 되어 있고 코딩 풀림에 대해 얘기를 들었으며, 알았다고 한게 전부입니다.
오후 2시 경에 업데이트가 자꾸 오류가 난다고 헤드유닛에서 오류가 나서 네비가 개조가 의심된다고 하십니다. 다시한번 그런것 없다고 말씀 드렸고 헤드유닛을 탈거해봐서 네비 장착 흔적이나 개조의 흔적이 있으면 보증수리가 거부된다고 하십시다. -- 괜찮으니 탈거해보시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20분 정도 뒤에 갑자기 머리에 스칩니다. 응? 보증수리 거부? 뭐지? 2시 30분 경 제가 센터로 전화를 겁니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그냥 리콜 수리 하지 말아주세요. 차 찾으러 갈게요. 했더니 차는 찾아 가셔도 되는데 헤드유닛이 먹통이랍니다. 네?? 아까는 업데이트가 오류난다고 하셨자나요? 네 그 오류가 헤드유닛이 먹통됐다는 거였습니다. 다행히 개조나 네비 매립의 흔적이 없으므로 보증수리는 될것 같다고 하십니다. 작업 진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물리적인 EGR 쿨러는 손도 안대었고 업데이트가 안되는거에만 메달렸다고 하십니다.
헉 저 그럼 오늘 퇴근때 찾아갈수 있나요? 어려울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퇴근하죠? 매장이 작아서 렌트용 차량도 없다고 하십니다. 근처의 서비스센터에 협력을 구해는 보겠지만 힘들거 같다고 하십니다. 수리 진행도 본사에 문의중이라고 하십니다.
저 오늘 집에 어떻게 들어가나요? 더구나 내일은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2박3일로 여행(저만 빼고...) 예정인데 사비로 렌트해야 하나요?
도이치 미사점이 너무 사람이 많고 문앞에 앉아 계신 접수받는 분들이 불친절해서 한가한(?) 강동점 간건데 난감하네요.
어드바이저님이 알아본다고는 하셨는데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6시경 전화로 아무것도 안된다고 하시면 전 어케 하나요? ㅎㅎㅎ
혹시라도 리콜 들어가실 분들은 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중고로 입양한거라 헤드유닛에 개조의 흔적이 있었으면 그냥 수리 거부 당할 각이었습니다. 중고 입양하면서 헤드유닛 열어보는 사람은 없지 않나요?
다음 진행 상황
4시30분이 넘어도 어드바이저님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결국 080-700-8000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전화를 겁니다. 리콜상담(리콜 예약만 잡아줌)을 걸쳐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상담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위의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해당 센터에 연락을 하신다 합니다. 이후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연락이 없습니다. 지금은 고민중입니다. 센터로 가느냐 아니면 그냥 집으로 가느냐로요.
회사는 하남시 집은 경기도 광주입니다. 5시 30분쯤에는 전화가 왔으면 합니다. 센터도 저도 6시는 퇴근시간이자나요.
다음 진행 상황
오후 5시 45분경 어드바이저님 전화 오셔서 대차를 알아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미 퇴근중입니다. 렌트는 안해주셔도 됩니다 하였습니다. 사실 전 오늘 수리를 끝내줬으면 하는 욕심에 렌트로 압박을 한거지 렌트가 목적이 아이었는데 어드바이저님은 렌트를 알아 보고 계셨네요. 제 불찰입니다. 제 욕심이었네요.
그래서 내일 수리가 완료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위의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것으로 신경쓰이실까봐서요. 그런데 미사센타로 내일 아침 차를 보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신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내일도 리콜수리가 끝나지 않을 경우에는 책임지고 렌트해주시겠다고..... 그런데 저는 렌트가 중요하지 않다고 다시 한번 말씀 드렸습니다. 하~ 미사 싫어서 거기 간건데 돌고 돌아 다시 미사센터네요. 차 찾기는 편하겠군요. 회사에서 걸어서 20분 정도거든요.
3줄 요약
오전 10시 EGR리콜 들어감
오후 2시 업데이트하다 헤드유닛 먹통됐다고 함. - 개조의 흔적이 있었으면 보증 수리 제외된다고 함. 주의 요망.
오후 5시 45분 돌고 돌아 미사센터로 차는 익일 입고해서 업데이트 예정.
뭐 제 주관적인(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결론은 외제차 센터도 큰곳으로 가야 한다 입니다. 작은 센터는 능력에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리콜이긴 하지만 나라에서 지시한 이괄 보증수리 같은거고 일반 보증 수리도 뭐 마찬가지니깐....
보증수리라 해도 차 못쓰는데 대한 보상은 해주면 좋은거고 안해줘도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규모의 문제라기 보다는, '패스트레인' 서비스 자체가 경정비 위주의 센터니까요.
차를 뺐다가 오늘 다시 예약하는데 코딩어쩌고룰 그때 매모 해뒀나보더라고요..
코딩때문에 업데이트 중 헤드유닛 먹통이 될 수 있다.
그래도 할거냐 뭐이런식으로요..
일단 알겠다 하고 예약 했는데..
취소하고 다른곳에 예약해야 하나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