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제주도에서 아이오닉 6 렌트했었습니다. 렌트하며 느낀 점에 대해 간단히 써보고자 합니다.
1. 외관
차 받기 전에는 렌트카니까 당연히 무난한 흰색, 은색일거라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바이오필릭 블루펄' 이라는 아주 독특한 색이였습니다. 어두운 곳이나, 멀리서 보면 검은색 같지만 밝은곳에서 보면 가지색, 보라색 같습니다. SM6의 아메시스트 블랙에다 검은색을 섞어둔 느낌입니다.
2. 실내
실내도 당연히? 검은색일줄 알았지만 흰색이였습니다. 다른건 모두 괜찮았는데, 가장 적응하기 불편했던건 가운데 몰린 창문 스위치였습니다. 보통 문에 창문 스위치가 달린 차들은 운전하며 팔을 뻗으면 바로 손 닫는 위치에 있어 괜찮은데, 아6은 운전하면서 창문을 조작하려면 오른팔을 뒤로 움직여아 손 닫는 위치라 다소 불편했습니다.(체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시트에 앉았을 때 몸이 닫는 부분들은 모두 가죽이나 우레탄 재질이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곤 단단한 쌩 플라스틱이라 아쉬웠습니다.
특히 그 넓은 도어패널과, 도어포켓 내부도 별도 마감이 되어있지 않는 쌩 플라스틱이라 소지품을 넣어두면 텅텅거리는것도 아쉬웠습니다.
핸들에 계기판이 가려 속도가 가리는 점도 다소 불편했습니다. 제주도에 단속카메라가 엄청 많던데, HUD가 없었으면 아주 불편할 뻔 했습니다.
차에 타면 늘 엉덩이 끝까지 붙이고 앉는데, 그렇게 계속 앉으니 뭔가 허리가 아픕니다. 뒷좌석 요추지지대 부분에 쿠션감을 더 채워주면 좋을듯 합니다.
뒷좌석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지붕과 창문이 낮아 뒷좌석에서 창 밖을 바라볼 때 하늘을 보기 힘들어 답답합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앞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쓰니 실내에서 단점만 가득한 차 같은데, 저거 제외하곤 모두 좋았습니다. 실내공간이 아주 넓어서(특히 레그룸) 4명 모두 여유롭게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3. 옵션
렌트카 모델이라 당연히 깡통일 줄 알았는데, 18인치 휠과 디지털 사이드미러 제외한 풀옵션 차량인것 같았습니다.
HUD, 어라운드뷰, 원격전후진 주차, 렐렉션 시트, 보스오디오, 앞좌석 럼버서포트, 디지털키, 지능형 상향등(앞 차, 대향차가 있는 부분만 상향들을 꺼줍니다) 등등..
후진할 때 양 옆으로 다니는 차량까지 경고해주는거 보면 HDA2도 탑재된 차량이였나 봅니다. 물론 제주도에는 고속도로가 없어 HDA2를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전좌석 상하양 원터치 창문인것도 인상적이였습니다.
다만 스피커 그릴에만 보스 로고를 붙여둔건지 의심될 정도로 오디오는 별로였습니다. 아5 기본 스피커 차량의 음질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차에는 C타입 케이블만 꼽을 수 있다고 해서 USB케이블은 가져가지 않았는데, 안드로이도오토를 사용하려면 USB케이블로만 가능하다고 떠서 블루링크 순정 내비만 사용했습니다. 네비는 516도로로 안내해주는것만 제외하면 티맵 필요없을 정도로 아주 편했습니다.
4. 주행느낌
공기압은 37 PSI 기준으로 다소 불편했습니다. 꽤 단단해서 과속방지턱을 아주 천천히 넘어가야 실내에서 불쾌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실내로 불편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앞바퀴가 지나가고 뒷바퀴가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 다른 차들과 달리, 아6은 앞바퀴 넘어가자마자 뒷바퀴가 바로 붙어서 넘어가는듯한 느낌이 독특했습니다.
초반 답력 몰빵인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은 아주 불편했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회생제동 단계를 바꿔봤었는데, 스마트 회생제동+에코모드로 하니 운전하기 매우 편했습니다.

마무리는 차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긴 글 일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맞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내부도 깔끔하더라고요 ㅎㅎ
사진은 만복김밥 주차장 같은데 맞나요?ㅋㅋ
만복김밥 맞아요! 다들 눈썰미가 좋으십니다 ㅋㅋ
공감이 많이 갑니다.
UI/UX 망친 대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컵홀더를 약간 작게 가져가고 윈도우 스위치 부분을 약간 위로 올렸으면 더 편리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