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가치관이나 철학, 그리고 경제적 처지와 형편에 따라 제각각이겠죠.
용도가 우선일 수도 있고, 비용이나 효율을 따질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성능을 꼼꼼하게 볼 것이고, 누군가는 그저 안락함이나 아름다운 디자인과 같은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평판의 영향을 받아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 또는 기피가 있겠지요.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용을 전혀 따져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얼마를 더 내는지는 아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비슷한 급의 가솔린차량과 전기차량량 구입비용을 따져보고자 합니다.
(본론에 앞서 제 처지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전기차만 두 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기차에 편향되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맞습니다. ^^)
먼저 수입 브랜드부터 살펴봅니다.
같은 급이나 아니냐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BMW X3나 iX3 둘 다 타보진 못했습니다.
BMW X3 vs iX3
- X3 : 2022년형 가솔린 2.0 xDrive20i M Sport(P2) / 184ps
- iX3 : 2022년형 전기 iX M Sport (P2) / 210kW(286ps) / 344Km
- X3 : 6,8700,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73,832,240
- iX3 : 78,387,340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78,384,340
- 가격차이 4,555,100 (+6.17%)
iX3의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를 참아낼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조건이네요.
하지만 주행거리가 너무 밟히죠?
폭스바겐 티구안 vs ID4
- 티구안 : 2022년형 프리미엄 / 150ps
- ID4 : 2022년형 전기 Pro / 150㎾(201ps) / 405Km
- 티구안 : 40,672,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43,742,020
- ID4 : 54,900,000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49,497,110
- 가격차이 5,755,090 (+13.16%)
의외로 BMW보다 가격차이가 조금 더 납니다. 다만 주행거리가 60Km 더 길어요.
가격차는 상대적으로 더 크지만, 주행거리 고려하면 괜찮은 조건이 아닌가 싶네요.
제네시스 GV70 vs eGV70
- GV70 : 2023년형 가솔린터보 3.5 / 380ps
- eGV70 : 2023년형 전기 e-AWD / 360kW(489.46PS) / 400Km
- GV70 : 58,460,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62,854,240
- eGV70 : 76,660,183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73,459,513
- 가격차이 10,605,273(16.87%)
가격차이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옵션에 차이가 좀 있고, 출력 차이도 좀 커서 동일한 조건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천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거 좀 차이가 큰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현대 그랜저 vs 아이오닉6
- 그랜저 : 2023년형 가솔린터보 2.5 / 198ps
- 아이오닉6 : 2023년형 스탠다드 / 168㎾(225ps) / 367Km
- 그랜저 : 33,920,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37,539,810
- 아이오닉6 : 54,366,000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45,805,640
- 가격차이 8,265,830 (+22.02%)
사실 처음엔 쏘나타와 비교해봤는데요. 말이 안되는 결과가 나와서 그랜저로 변경했습니다.
차급이 비슷한지는 정말 모르겠어요. 가격차가 딱 고민하게 만드는 지점에 있어요.
기아 니로 vs 니로
- 니로1 : 2023년형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 니로2 : 2023년형 전기 에어 / 401Km
- 니로1 : 30,270,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30,520,630
- 니로2 : 48,520,000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39,615,930
- 가격차이 9,095,300 (+29.80%)
최대한 비슷한 급을 맞춘다고 프레스티지 모델로 골랐는데요.
옵션 차이가 좀 있을것 같은데 알고계신 분은 댓글로 적어주세요.
가격차가 천만원 안쪽이기는 한데요. 주행거리 생각하면 그래도 합리적인가?
글쎄요. 절대가격 차이 보다도 29.8%라는 상대가격 차이가 커보입니다.
몇몇 모델을 대충대충 비교해봤는데요.
제한된 몇개의 사례만으로 단정적으로 결론내기는 좀 어렵습니다.
정확한 비교가 아닐 뿐더러, 전혀 다른 비교도 얼마든지 가능할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볼 때 대체로 대중브랜드나 럭셔르브랜드나 비슷한 금액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가격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차이는 고급차일수록 그 차이가 적어지는데요.
전기차 파워트레인으로 넘어가는 비용이 차급에 따라 차이가 적기 때문일 수 있죠.
다만 살펴본 모델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도 충분히 많습니다.
아울러 벤츠 E클랙스와 EQE와 같은 모델들은 배기량이나 옵션에 따라 가격차가 너무 커서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디 합리적인 소비 기원하며 맺습니다.
유지비 생각안해도 출력을 보면 충분히 메리트가있어보이네요 .
실구매할 옵션이 아니라면 참고용이 안되지 않을까요. 옵션 비슷하게 넣어도 비슷한 결과면 다행이지만 저 상태로는 잘못된 지식전파 같아서요.
차량마다 깡통가격/옵션포함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깡통끼리 비교하는건 내연기관끼리도 안할텐데요.
저희집이 아이오닉5 봤을 때, 쏘렌토하브, K8 하브 봤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내장재는 떨어지는데, 결정한건 압도적인 유지비 였습니다.
전기차 나오고 나서 평상시에 들어가는 주유비용 vs 충전비용 차이가 말도 안되게 차이나니 이젠 내연기관 생각도 안납니다.
대부분은 평상시 유지비 차이가 매우 크게 다가올꺼라 생각합니다.
전기차는 시장확대하려고 적정수준으로 들여오는중이구요….
그래서 갭이 적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티구안 ID.4 차이(㎜)
전장 4,510 ㎜ 4,585 ㎜ ▲ 75
전폭 1,840 ㎜ 1,850 ㎜ ▲ 10
전고 1,635 ㎜ 1,620 ㎜ ▼ 15
축거 2,636 ㎜ 2,765 ㎜ ▲ 129
미국 버젼 티구안은 ID4 보다 15cm 이상 길거든요. 축간 거리도 더 길고요.
니로EV 39,846,790
니로HEV 38,221,590 나오네요...
내외장재 다 동일한데... 휠,타이어가 HEV버전이 더 큰 사이즈고... EV는 내외부 V2L이 있네요...
-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 34,490,000 + 취득세/채권/부대비용 = 40,008,830
- 전기 어스: 51,330,000 + 취득세/채권/비대비용 - 보조금(서울) = 47,069,120
- 가격차이 7,060,290 (+17.65%)
가격차이가 한결 줄어서 700만원 수준이네요.
게다가 지적하신대로 V2L처럼 전기모델에만 들어가는 기능들이 있는 듯 하네요. 그건 극복 못하죠.
ix3이랑 많이 비교하시는 egv70은 출력, 편의(4륜, 옵션, 충전속도, as 등) 생각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ix3,egv70 둘다 운용중입니다.)
하지만 ix3이랑 egv70 비교하시는분이시라면 꼭 둘다 시승을 권해드립니다. 주행감이 엄청 차이납니다.
보통 x3이나 gv70 고민하다가 x3을 생각하면 ix3생각을 안할수가 없고 ix3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eg70을 보게되고.. 근데 gv70보다 egv70은 너무 비싸네? 하다가 그럼 gv70을 갈까? 하다가 에이 그럼 x3 가는게 낫지... 이런식으로 생각이 계속 돌게됩니다.. 분석하신대로 ix3랑 egv70의 내연기관과의 가격차이는 생각보다 크거든요..
BMW vs Genesis 문제는.. 음.. 너무나 조심스럽습니다. ^^
비용이 포함된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비교해주신데로 신차 구매시 500~1,000만원 비싸지만
나중에 중고차 판매 or 더 나중에 폐차시 배터리 가치를 보상 받기때문에 최종적으로 회수 할 수 있는 비용까지 감안해야 된다고 봅니다.
3~4년전 니로 EV 와 니로 내연차 신차 가격과 현재 중고차 가격을 비교해보면 답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