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타보고 싶은 차였는데
우연찮게 기회가 되서 2시간 정도 평범한 도심 주행 - 고속 주행 - 와인딩 등 다 해보고 쓰는 시승기 입니다.
[디자인]
- 사실 GT라인과 변화가 크게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 휠이 커지고, 캘리퍼가 커졌지만... 캘리퍼에 N 처럼 로고도 없고 뭔가 밍밍한 느낌이긴 해요
- 장점은 안튀니까 좋은듯
[실내]
- 기존 차량과 동일하고 스티어링 휠 변경 -> GT 버튼 추가
- 버킷시트 추가
- 버킷시트는 N 라이트 버킷보다는 좀 더 편안하지만,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
[승차감 / 정숙성]
- 에코 모드에서 승차감은 다소 단단하나, 확실히 가변 댐퍼의 이점은 있는 편.
- 아무래도 출력 때문인지 어마어마하게 편안한 승차감은 아니지만 테슬라 처럼 우당탕탕 대지는 않고, 과속방지턱 넘을 때 느낌이 매우매우 좋음
- 풍절음 차단은 2022 모델Y 보다는 떨어짐. Y가 이번에 2중차음 유리 엄청나게 두꺼운걸 쓰면서 이 부분은 뭐..... 은근 독보적이네요.
- 데일리카로 쓰기에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 1열 / 2열 승차감 큰차이 안나서 다행이네요.
뭐 일반적인 사항은 여기까지고 여기서 부터는 GT가 정말 GT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력성능]
- 이 부분은 워낙 많은 유튜버들이 증명했기 때문에, 특별히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일단 모델3 퍼포먼스보다도 확실히 매우 빠릅니다.
- 특히, 모델3 퍼포먼스는 어떤 상황에도 가속 시 휠슬립을 허용하지 않아서, 효율적이긴 한데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게 전혀 없었다면,
EV6 GT는 GT 모드에서 ESC 를 모두 끄면 풀스로틀 시 카운터를 쳐야할 정도로 리어가 빠져주는데 약간 가슴을 울렸음
- 배터리 30%대에서도 발군의 성능이 나오는 것이 매우 인상적.
[전반적인 주행성능]
- 이 차량은 분명 2.1톤에 달하는 뚱땡이임. 돼지임.
- 타이어는 미쉐린 ps4s / 21인치 / 255 스퀘어
- 그러다 보니, 분명 코너 진입에서 가벼운 차량에 비해서 심적 부담이 큼
- 그런데, 코너를 타보니.... 와...
- 진입 때, 약간 무거워서 무섭긴한데, 탈출할 때 스로틀을 올리니 바로 E-LSD가 개입하면서 차를 한 번 더 안쪽으로 말아주는데.. 진짜 기가 막힙니다.
- 이 정도가 정말 공격적이어서, 예상 못한 카운터 스티어링과 스로틀 조절도 몇 번 해줬을 정도로 GT 모드에서 4륜 구동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움직임을 보여 줌
- 거기다가 타이어 덕인지, 코너링 스피드가 무게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낮지 않음. 코너링 스피드 매우 빠름.
- 많은 분들이, 페이퍼 스펙만 보고 GT는 직빨차라는 얘기들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음. 진짜 코너에서 지금까지 퍼포먼스 전기차라고 주장하던 다른 차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토크 벡터링 공격성과 코너링 모션을 보여준다고 생각됨....
- 브레이크도 다른 전기차와 다르게, 유지력이 엄청 좋습니다...
- RBM이라고 회생제동을 물리제동 이후에도 빠지지 않게 유지해주는게 GT 모드에서는 되는데 이게 역할이 엄청 크다고 하네요.
- 이거 테슬라는 안됨...
- 다만 페달 조절 느낌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완벽하다는 느낌은 아님..
- 다만 속도가 실려있는 상태로 들어가는 코너에서는 좀 무게가 확 느껴지긴 함... 물리 법칙은 역시 거스를 수가 없긴 하더라고요.
- 그래도 지금까지 G70 / 스팅어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주행 느낌이어서 너무 감탄했고, 특히 전기차를 타면서 이정도 감동을 느껴보기엔 처음이라..... 퍄퍄....
[기타 이모저모]
- 드리프트 모드는 꽤 신기한 로직으로 작동하는데, 확실히 깔끔하게 드리프트 하기가 어려움... 이건 장기 보유하면서 연습을 해야 좀 이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예 전륜 모터를 꺼주는 게 전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또 출력이 너무 떨어지니 전기차 드리프트 모드의 딜레마이긴 합니다 ㅎ...
- 메리디안 스피커는 참 별로라.. 사게 된다면 스피커는 돈 좀 들여야.. 테슬라 느낌 날 것 같았어요.
- 차량의 전체적인 주행 성능은 매우 훌륭하지만, 스티어링 피드백이 매우 아쉬웠음. 아무래도 핸들이 너무 민감하거나 낭창대면 소비자들이 고속주행 안정감이 낮다고 인식해서인지, 좀 무작정 무거워지기만 하고 둔한 느낌..?
- GT 전용 계기판 이미지가 하나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이런 부분은 아마 N 에서 강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총평 - 장점]
- 미친듯한 동력성능
- 미친듯한 코너링 성능
- E - LSD 와 하체 셋업, 샷시 완성도 모두 지금까지 1억 미만 전기차를 수 없이 타면서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수준임. 이건 미쳤음...
- 특히, 무게가 200kg 이상 가벼운 모델3 퍼포먼스 대비 너무 재밌고 경쾌하고 짜릿하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i4 M50은 못타봐서 너른 양해를.. 비교군이 별로 없긴 해요..
- 그럼에도 넓은 공간과 괜찮은 승차감
[총평 -단점]
- 아쉬운 브레이크 페달 느낌과 스티어링 피드백
- 회생제동과 물리제동을 같이 쓰는 브레이크 페달이 계속 해결하여야 할 숙제일듯
- 스티어링 피드백은 조금 더 가볍고 날카로웠으면 좋지 않았을까.
- 메르디안 스피커 - 테슬라 대비 아쉬움
- 주행거리 / 전비
- 에코모드에서 아무리 살살타도 5.5km / kwh 를 넘기 어려워 보이는 흉악한 효율성...
[한마디 총평]
고성능 EV의 이정표를 제시한 완성도 높은 슈퍼 살룬
[여담]
- 인제에서 타면 초가 정말 잘 나올 것 같은데... 기아차 선생님들 시승차 주시면 안되나요..? 제가 아반떼 N 처럼 슈퍼랩 찍어서 올려볼게요... 제출 자료 :
- 2022 모델Y 라이젠 1.3만km 판매합니다. 롯데캐피탈 운용리스 전국이전가능 8000만원....
타보고 약간 흥분 상태로 쓰느라 경황이 없네요.. 궁금한 거 있으심 댓글에 달아주십셔.. 최대한 기억에 의존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조만간 전기4륜이 코너를 이렇게 말고 들어간다고? 소리 나오겠군요
아무래도 EV6GT가 직빨에 좀더 치중을 했음에도 핸들링이 그 정도 나와줬단 이야기니,
N처럼 핸들링에 좀더 치중된 차라면.. :)
토크벡터링은 폴스타3가 듀얼 클러치 장착된 모터를 들고 나오는데,
이 녀석이 정말 기대됩니다. 모터 하나에 클러치 2개 붙여서 좌우 독립제어 하더라고요. :)
정식 명칭이, Torque Vectoring Dual Clutch.
N에 이거 들어가기를 바라는건 좀 욕심이겠죠...?
ev6 GT 작년 시작땡~ 할때 선착순 계약완료 했음에도, GV60 퍼포 타면서 얼마전 취소했었는데.....
그냥 남겨둘걸.... 하는 아쉬움이 생길수 밖에 없군요~^^
그래도 통풍이 없다는 그거 하나로 제 마음을 다잡아야 겠습니다.
그래도 아쉽네..................ㅋㅋㅋ
다들 극찬하는 이유가 있네요.
동력성능 표현이 쏙 와 닿습니다. :)
데일리 세컨카로 뭐가 더 나을까요?
데일리 - 펀을 겸하면 지티가 괜찮을 것이고
순수한 세컨 펀카로는 아엔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구동 방식 / 연료 등 여러가지 다른 고려사항이 있지만요..
얼른 출고됐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아쉬운 건 보조금 지급 타이밍과 맞아야 하니 천상 내년 봄쯤에나 받을 거 같네요 ㅜㅜ
문득 엄청 말도안되는 생각이 들었는데
RBM이란 기능은 잘 쓰면 트레일브레이킹에 굉장히 유용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회생제동 브레이크량을 미리 예상하고 부드럽게 이어붙일 수 있는 고인물만 쓸 수 있겠지만요 ㅎㅎㅎ
브레이크페달에서 발을 떼면 100% 회생제동으로 전환될 때 까지 선형적으로 브레이크 답력을 유지해주는 로직이 있다면 실제로 트레일 브레이킹에 적용가능할 거 같기도 하네요. 회생제동으로 넘어가기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빨리 떼서 가속페달로 옮기고 그동안 차가 브레이크 잠깐 유지해주면 가속페달 밟아서 회생제동량 조절하면서 탈출하고 마지막에 최대로 가속... 하는 망상을 해 봤습니다. ㅎ
GT모드 무섭다. 운전자가 스킬점 익히고 타야한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모델3p VS ev6gt만 기다립니다...ㅠ
카운터스티어까지 자연스레 칠 정도의 스킬은 있어야 짜릿함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동력성능 극찬에 비해 브레이킹이랑 스티어링 피드백이 별로라고 한게 많이 아쉽구요..
그 두개만 되도 속도 상관없이 차가 내맘대로 조종되는 재미랑 안정감이 확보되는거 같거든요
파워나 거동은 매우 공격적(적극적?)인데, 그 조절(스티어링이나 브레이킹을 통함)이 내맘대로 덜되면
짜릿함과 동시에 무서움(위험성?)이 공존하지 않나요?
사실 스티어링 피드백이나 브레이크 페달 답력의 경우 성능보다는 감성의 영역이라 기존에 트랙이나 와인딩을 즐기던 차량들에 비해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이지
조작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울 정도로 기능성이 떨어진다 라는 의미로 작성한 내용은 아닙니다.. ㅎㅎ
브레이크 같은 경우는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마진이 매우 많아서 오히려 비교 우위이기도 합니다.
리뷰정도 상퓸성이면 글로벌 100만대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