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굴러간당에 운전 경력이 아주 아주 긴 분들이 계시다면 옛날 차들에 전륜까지 드럼 브레이크가 장착된 차를 몰아보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이미 개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럼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했던 이유는 원가절감도 있지만 실제로 드럼 브레이크가 더 제동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드럼 브레이크의 '자기 배력 현상'(Self servo action) 때문인데요
간단히 설명하면, 브레이크 드럼에 슈가 압착이 되면서 같이 회전하려는 성질이 생기면서 스스로 드럼에 더 달라붙으려 하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영상을 유심히 보시면, 브레이크가 작동되면서 슈가 드럼의 회전에 휘말리는 현상이 생기면서 스스로 드럼 쪽으로 달라붙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를 '자기 배력 현상' 이라고 하고, 드럼 브레이크가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강한 제동력을 갖는다는 말의 이유가 됩니다.
이 현상이 실제로 7~80년대 차량에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옛날 차들 급제동 하려면 브레이크 페달에 올라탔다는 이야기를 저희 아버지에게 종종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술력의 부족과 경제 규모가 지금보다 작은 이유로 인해서 현 시대의 차량에 쓰이는 것 같은 크고 튼튼한 브레이크 부스터가 쓰이지 못했던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마스터-슬레이브 실린더 간의 배력 증폭현상을 이용한 브레이크만 쓰거나, 부스터를 쓰더라도 빈약한 용량의 부스터가 전부이던 시절이라 드럼 브레이크가 주는 이 "자기 배력 현상"은 추가로 브레이크에 배력을 주는 역할을 하여 제동력을 강화시켰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차량 중 제동력이 부족해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아도 차가 잘 반응을 안하고 안 세워지는 차는 없습니다. 이는 아까 말씀드린 "브레이크 부스터" 가 대중화 되어지고, 기술력이 늘어나면서 부스터의 역할도 더 커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런 자기배력현상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초기 제동배력에 불리한 디스크 브레이크를 써도 크지 않은 페달의 힘으로도 충분히 타이어를 락 시키는 일이 가능 해 졌습니다. 드럼 브레이크가 가지던 이점이 희석 된 것이지요.
거기에 더하여 드럼 브레이크에는 꽤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토크 히스테리시스(Torque Hysteresis) 현상입니다.
자동차 미생님이 잘 설명 해주셨는데, 간단히 줄이자면, 위에서 말한 자기배력현상으로 인해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일정 시간동안 답력이 유지되는 현상인데요...이 현상이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해 드럼브레이크에서 월등히 강하고, 이로 인해 밀리초 단위의 제어를 해야하는 ABS나 ESP등의 제어에서 드럼 브레이크가 훨씬 제어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집니다. 쉽게 말해 '반응이 느린' 브레이크라는 점입니다. 이는 발열제어, 분진 등 문제에 더해서 현시대의 승용 자동차들이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해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에도 드럼 브레이크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비용' 측면인데요.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의 가격이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드럼 브레이크가 더 저렴하고, 추가적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부스터 등 제동력 강화 시스템도 더 용량이 작은 걸 쓸 수 있습니다. 전부 비용 하락으로 이어지죠. 그런데, 이 비용하락이 소비자에게까지 혜택으로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ID4는 흠...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모 엔진오일 블로거가 러시아 오일 포럼 퍼오면서 조금 자정작용이 생겼지만 아직도 외산이면, 수입차라면 뭔가 좋겠지라는 생각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르노도 클리오 인가 모델 뒷바퀴가 드럼이던데... 이런건 제발 원가절감좀 안했으면...
제조사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쳤을 거고 차량 가격도 합리적인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런 태생적 한계가 있는 시스템을 원가절감을 위해 넣어준 것이 뻔한데, 오히려 장점도 있다고 피의 쉴드를 치는 분들...그러지 말아 주셨음 하는 겁니다.
단점은 단점으로 받아들여야죠. 판단의 기준이 되니까요.
합리적이지 않은 가격에 드럼 브레이크 입니다.
논란이 많은 토션빔도 잘 타고 다니잖아요.
쉴더가 있으니 욕하는거죠.
ID4의 드럼은 차 값이 나쁘지 않으니 ㅇㅋ
아우디의 드럼은 차 값이 비싸니 낫ㅇㅋ입니다.
ID4의 드럼에 실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아우디의 드럼은 용납 안되죠
여러모로 더 많은 사양을 가진 아이오닉5가 더 저렴한데요
저도 방금 이 이슈를 보고 페이지를 넘겨가며 댓글을 살폈는데
쉴드를 치는 분들보다 지적하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토션빔이 멀티링크 보다 나을 수 없듯이요.
요즘 포터2 abs도 뒷쪽은 그냥 드럼 브레이크 그대로 쓰죠.
드럼 브레이크라고 아주 몹쓸 물건은 아니죠....디스크 방식보다 더 좋을 순 없고.....
전기차의 경우 차체 하부에 자리잡은 고전압배터리로 인해 전륜과 후륜의 무게배분이 이상적인데다 지속적인 회생제동이 이뤄지므로 오히려 뒷바퀴 브레이크가 전륜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드럼방식 브레이크를 적용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입니다.
또한 “드럼방식 브레이크가 디스크방식보다 방열성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전기차는 대부분 회생제동이 이뤄지므로 실제 제동구간이 짧다. 따라서 제동성능을 떨어뜨리는 브레이크 슈 및 라이닝과 드럼 사이의 마찰열이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디스크방식보다 드럼방식 브레이크가 구조가 간단해 원가를 절감하는 대신 매트릭스 LED 라이트 시스템과 같은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에 더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관계자는 “제동효율 측면에서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으며, 드럼방식이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소모품 주기와 유지비 측면에서는 훨씬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요약하자면 회생제동이 있으니 드럼을 써도 문제될게없다.
드럼으로 원가절감하는대신 라이트및 첨단 편의 안전사양에 투자했다. 라는 거군요.
오너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정말 별차이가 없는지
하지만 '제조사가 원가절감을 했다' 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원가절감을 해서 헤드라이트에 투자 해주겠다는 말은 동네 자영업자들이 음식 가격 올릴 때 가격을 올린 대신 그릇을 멋진 것에 담아주겠다는 말과 완전히 같지는 않아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가절감은 원가절감이지요..그건 변하지가 않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익단체가 원가를 줄이고 자사의 이익을 증대시키는건 자본주의 시장에서 너무도 합리적이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걸 소비하는 소비자가 이른바 '충성고객'이 되어서 쉴드를 쳐줄 필요는 없는데 말이지요.
마치 옛날 학창 시절때 타고 다니던 프론트엔진 버스의 기사 아저씨께서 한글로 배기 브레이크라고 써있는 스위치를 껐다 켰다 열심히 가동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일단 성능이 동일 하다고 가정해도 비쥬얼이 ...
구형차 오래 몰다가 직접 겪은 운전자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증상인데도요...(저도 한 번 요단강 건널 뻔 했습니다)
1. 패드가 고착 되는 문제는 차를 한 달 동안 세워놓거나 하지 않는 이상 출발할 때 드득 소리가 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립니다...그리고 고착부위는 주행중에 자연스럽게 마모되서 괜찮아집니다.
2. 육안 상으로 패드 마모도 확인이 어려워서 대충 소음이 들릴 때 쯤 교체하거나 일정 누적거리 쌓이면 바꿔야 하는데 이것도 한 두번이지 몇 년 타다 보면 주기를 놓치게 됩니다 (소음나서 뜯어보면 정작 절반도 안 쓴 경우가 많습니다. 패드분진이 쌓여서 생기는 소음이라서...)
3. 이렇게 신경 안쓰고 타다보면 드럼 내부에 분진누적+고착을 반복하다가 지우개똥 처럼 내부에 패드분진똥이 생겨납니다. 이것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 여기까지는 드럼브레이크 달린 차 운전자 분들의 90% 이상이 겪는 증상 입니다=
4. 근데 가끔 고착됐다 풀리면서 패드 쪼가리+분진똥이 결합 될 때가 있습니다...이것도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안되는데 재수 없게도 주행중에 드럼과 패드 틈사이에 패드쪼가리+분진똥이 끼게되면 잘 달리던 차가 갑자기 뒷 바퀴만 그대로 잠깁니다... 잘 달리고 있는데 조수석 앉은 미친놈이 갑자기 사이드를 확 당기는거랑 같은 효과가 발생하는거죠...이게 바로 찐 "고착" 현상 입니다. 멀쩡히 달리던 차가 팍 서면서 사이드브레이크 턴 같이 돌아버리거나, 뒤에 오던 차가 그대로 들이 받거나 하는 사고가 발생하는거죠.
티코 시절 장마철때 운전하며 브레이크를 밣다가 드럼브레이크 패드가 갑자기 고착되고 떨어지면서 괴이한 큰 소음이나 근처에 카센타에 잽싸게 가서 갈았던 경험 있었습니다
전기차라서 회생제동으로 브레이크 열을 올리기 힘든 상황에선 아주 엉망의 브레이킹 움직임을 계속 겪어야할텐데.... 독일이 비가 잘 안오나요?
저는 드럼브레이크에 안좋은 추억이 겨울 새벽에 붙어서 출발이 안되어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엔 사이드를 채우지 말라고 했었죠.
지금 나오는 신차가 설마 이런 문제는 없겠죠?
여름에 어머니 지인분 가족과 함께 캠핑을 갔는데, 가는 길에 아주 얕은 계곡을 가로질러야 했습니다.
다음날 되니 저희 집 차만 뒷바퀴가 붙어서 풀리질 않더군요.ㅠ
그 집 차도 레간자, 저희 집 차도 레간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집 차는 옵션이 좀 들어가서 후륜이 디스크였고
(아마 ABS 넣으면 후륜 디스크였던 것 같네요), 저희 집 차는 거의 깡통이라 후륜 드럼이었죠.
계곡 지나면서 물 먹고, 밤새 사이드 채워두니 고착된거죠.ㅠ
옆에서 지켜보시던 아저씨 한 분이 도와주셔서(휠 탈거하고 드럼을 함마로 계속 두들기시더군요) 겨우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왜 굳이 드럼으로 바꿉니까? ㅎㅎ
결국 비용 절감이죠.
저도 폭바그룹 차 타고 독일차 좋아합니다만
이런 걸 말도 안되는 논리로 옹호하는 건 어이가 없습니다. ㅋ
원가절감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까지 까일 부분인가 싶네요
최근 굴당에서 현기와 가격대가 겹치는 차량이 일부 호평을 받으면
몇몇 부족한 부분을 꼬집어 지나치게 공격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ㅎㅎ
소비자들이 그냥 단점은 단점이구나~ 하고 넘어갔으면 끝났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한 유튜버에 의해서 시작된 일 같은데, 결국은 까야할 것을 쉴드치는 빠들이 만든 현상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굴당에서는 지적하는 댓글이 훨씬 많구요 쉴드는 거의 안보입니다.
특정 유튜버 댓글창이 문제라면 그쪽에서 지적 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피의 쉴드(?) 정도의 표현이 필요한 글은 거의 없어 보이고
일부, 드럼을 채택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는 글은 보입니다.
반면에 지적하는 글은 훨씬 많구요
금요일에 출고 예정인데.
유투브, 커뮤니티 보면 바보된 느낌이라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
저는 차본선의 마음으로 아끼며 잘 타렵니다.
제가 다른 댓글에서도 언급드렸듯, 브레이크가 저렇다고 해서 차에 막 문제가 생기고 이런 부분은 아닙니다. 단지, 너무 과도한 쉴드로 어그로를 끄는 분들이 거슬려서 쓴 글입니다.
본의 아니게 기분이 안좋게 해드린 것 같아 적잖이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신차 출고 축하드려요!
드럼디스크 브레이크가 부활했나봅니다. 요즘은 보기도 힘든데.
그냥 안좋다라고만 알고 있을 뿐이니...
컨티넨탈이 브레이크 못만드는 브랜드도 아니고
전기차용으로 새롭게 디자인 됐다니 실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반떼N이 1P지만 그렇게 까이진 않잖아요.
고성능 차에 부동형은 쫌 원가절감 냄새가 심하지만
성능 자체는 충분하니까요.
컨티넨탈도 저가형 모델과 고가형 모델이 엄격히 있을 것인데 누가봐도 1P짜리 디스크보다 헐씬 떨어질 저가형 드럼 브레이크 모델이 5천만원짜리 무거운 전기차에 달려 있으니 안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유명한 자동자 부품사들은 엄격한 등급별 성능으로 모델 관리가 철저하고 양산품의 균질한 퀄리티를 보증하는 것이라 단순히 메이커만 보고 성능이 좋다는 보장은 없는 듯 합니다.
듣보잡 메이커나 짝퉁 메이커들을 사람들이 꺼리는 이유는 제품마다 성능과 품질이 오락가락하여 스팩의 신뢰성이 의심이 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1~2회 제동에서 바로 문제가 나올 것이면 차량 출시 자체를 못했을 테니까요
당장 정기검사에서도 걸리겠죠.
그러니까,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더 적절하고 좋은 시스템이 아닌 것도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