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도 많이 오고 아직 테슬라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멀리갈까 하다가 그냥 동네 평촌 CGV 슈차에 갔습니다.
이럴수가 그동안 경험한 수많은 고속 충전기에 비해서 속도며 사용성이며 완전 압도적이네요.
주말 낮에 갔는데 차도 한대도 없고 너무 쾌적합니다.
(EV6고속 충전하려면 비어있는거 확인하고 가도 가는도중 차있을때가 많았는데 그래서 집밥생기고는 한번도 안했다는...)
70%채우고(15분정도) 영화봐야해서 바로옆 데스티네이션 차저로 가서 완속 꼽고 영화다보니 충전완료(90%설정)~~
거기다 주차비 무료 이거 슈차때문에 극장을 범계롯데시네마에서 평촌CGV를 더자주가게 될꺼 같다는 ㅎㅎ
슈차 검색해보니 전국에 많이 깔려 있네요 DC콤보 아답타 살까 했는데 집밥+슈차면 충분한거 같아서 우선 그냥 버티기로 했네요~~
E-PIT도 슈차만큼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댓수 차이가 너무 차이가 큰거 같아요.
충전 경험은 슈차가 훨씬 쾌적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속도도 매우 만족스럽고(2->80% 30분) 충전기 상태 확인도 변수가 없는게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충전 과정 자체가 훨씬 세련됐어요
오늘같이 비오는 날 dc콤보 충전하려면 정말…
우산 어깨끼고 두손으로 무거운 충전 케이블, 플러그 끌어와서 한 손 내리고 충전구 다른 손으로 열어서 다시 두 손으로 끼우고
저러다 바람 불어서 우산이라도 빠지면 비 봉변 맞으며 욕이 절로 나옵니다 ㅠㅠ
그러다 주변 다들 비맞고 씩씩 거리시며 플러그 꼽는걸 보고.. 동변상련 위안 받아요 ㅎㅎ
다 끝내고 차에 다시 앉으면 큰일 치룬 기분이였어요 ㅎㅎㅎㅎㅎㅎ
오늘 비오는 날 충전기 앞에서는 한 숨 부터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항상 움짤을 붙여요 백문이 불여일견 ㅎ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테슬라 차량 자체 전기차 충전용으로 개발했고 충전기도 직접 만드니 일단 인프라 구축 속도가 장난 아닌거 같습니다.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 마냥 자체 규격이 크죠.
예기에 의하면 기존에 설치된 공용급속 충전기들은 기존의 정비인원을 두는 것을 상정한 산업용 부품들을 사용하여 원격 정비나 부품별 관리 주체 통합이 없어 파츠별 다른 정비주체를 불러야하고 또 지속적인 보수없이 수년을 방치된 상태로 일반인의 사용을 감당할 스팩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당시 전용의 부품이 없어 있는 것을 전용할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요.
다만 슈퍼차저는 테슬라가 원격 정비/관리를 기반으로 일반인 사용을 전제로 커스텀으로 만든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당시부터 사용성도 정비성도 좋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공용급속 충전기에도 3세대 부품들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것들은 일부 원격 정비가 가능하고 최대한 사용된 부품들의 관리 통합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나마도 3세대 부품을 사용한 충전기는 아시아에 먼저 보급이 시작되서 미국은 아직 소수밖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예기로는 5세대까지는 가야 슈퍼차저 같이 내부 부품이 충분히 통합되어 하나의 관리체계나 관리주기로 되기는 하겠지만 뭐 천천히 나아지기는 할거라고 합니다.
꼽으면 바로 충전되는건 테슬라는 차량에 박힌 고유번호와 결제시스템을 연동해놓는 DB가 있는데
표준규격에는 그런 고유번호 같은걸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없으니 따라하기 힘들죠
그나마 현기가 따로 고유번호 박아놓고 자체 충전소(이핏)에서만 쓸수 있게 해놔서 꼽기만 해도 바로 충전이 되긴 합니다
그 외에 충전기 관리가 잘 되는거나 아님 기다릴 필요가 없는건 사용자가 적어서 그럴뿐
나중에 테슬라 세상이 되거나 아님 타사도 충전할 수 있게 열어줘서 사용자가 많아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을겁니다
원래 DC콤보 CCS1 1.0 규격때부터 자동으로 결재할 수있는 PnC 프로토콜이 기본으로 상정되 들어 있었습니다.
당시 테슬라 슈퍼차저의 PnC를 보고 표준에 포함했다는 예기도 있었죠.
다만 충전업체들과 자동차 제조사들이 결재인증 인프라 비용 때문에 표준을 무시하고 구현을 안해버렸고,
기능이 없는 레거시 충전기와 차량이 만연해버려서 이제 다시 구축할 효율을 잃어버린 상황이 되었죠.
이핏의 경우도 있지만 조금씩 시도는 늘어 갈겁니다.
다만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통합적으로 통신할수 있는 범용 PnC 인프라는 먼 미래일이 되겠죠...
차량에 일정한 고유번호를 박아놔야 한다 라는건 표준에 포함된 내용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조사들간에 통일된 고유번호 규칙을 갖고 있지도 않고 변조도 가능하다보니 그걸로 차량을 식별하기에는 무리가 있던거죠
그래서 epit 같은 경우도 모든 현기 차량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자기네 고유번호를 매칭할 수 있는 최신 차량들만 pnc를 지원할겁니다
따로 회원카드를 갖다 대거나 아님 식별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이 없고 pnc 충전하기 버튼을 누른 뒤 바로 꼽으면 됩니다
기술적으로는 사용자 식별에 대한 부분을 차량 - 충전소간에 이미 기록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으니
만약 현기가 나중에 버튼 터치를 생략하도록 만드는것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이부분도 앱을 통해서 미리 충전기를 배정받으면 화면에 있는 버튼을 안눌러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충전기 예약 기능이 추가된지 얼마 안되어서 제가 직접 써본적이 없다보니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다른 사용자분들의 사용기를 참조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네 PnC 프로토콜이 있어도 인증 인프라를 구축해야하는데 충전사업자도, 자동차 제조사도 파편적이고 협의할 수 있는 모임도 없었기 때문에 사업적인 규모를 형성하지 못해서 결국은 누락하게 된거죠.
최소한 차량과 충전기가 기본 갖추고 있는 CCS 모뎀에 펌업 여력만 갖춰 뒀으면 훗날 인증 인프라가 구축되었을때 확장검토라도 할수 있었을텐데 그것도 여력이 없었으니 아쉬운 부분입니다.
슈퍼차저 V3는 250kW.
공용급속은 350kW.
그러나 슈퍼차저에는 최고 출력 250kW를 지속적으로 받아줄 차가 없고.
공용급속에는 230kW까지 밖에 받아주는 차가 없어서 최대출력을 못내고 있네요.
(타이칸은 A가 높은 충전기들이 국내에 있으면 더 높게 받기는 할텐데...)
80%제한에 분당과금제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이미.. 먼산 갔죠 ㅜㅜ
환경부는 흠....
물론 슈퍼차저가 단연 최고구요
연초였나 미국 전기차 법안의 충전기 보급 보조금을 위한 내용들이 공개 되었을때도,
슈퍼차저 설치하는 비용 vs 다른 급속 충전기 설치 비용의 갭이 몇배나 차이날정도로 슈차가 적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테슬라가 맘껏 장소만 있으면 설치 하려는거같네요.
사용자들은 꼽기만 하는 편의성도 무시 할수없구요.
dc콤보 안꺼낸지 6개월이 되었는데. 그나마 꺼냈던것도 환경부 충전기 안되서 충전을 못했습니다.
쓰질 않으니 dc 콤보 아답터 팔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차데모도 있는데 말이죠.ㅠㅠ
아 자세하게 안적었지만 그때당시는 환경부 충전기가 문제였던거같습니다. 코나 차주분도 실패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기계 상태 관리도 슈퍼차저가 잘되서요.
가격 좀 제발 낮춰주세요 흑흑 ㅠㅠ
장거리 운행 시 위치가 별로여서 동선 길어지는게 단점이지만
한편으로는 위치가 별로여서 여기저기 많이 깔수 있었을테니 트레이드오프 관계인 셈이네요.
향후 50여곳에 수퍼차저 추가 설치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라... 차량 판매에 따라 더 추가된다는 점이죠.
카드 꺼내고 인증받고.. 화면에 터치하고.. 이런 불편한 과정도 없고.. 충전 끝나면 빨리 비켜줘야 되는것도 신기하죠..
1. 주차해놓고 장보러가기 (김포 롯데몰 슈차)
(진짜 이런 차주들 보면 슈차 충전기 꽂아버리고 싶은데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ㅋ)
2. 슈차에서 차량업뎃하기
3. 골프장 슈차에 일반 외제차 주차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