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530i M스포츠팩 후륜 출고하여 14,000km정도 운행하였습니다. (트렁크 킥모션만 빠진 풀옵션)
그동안 보유한 차는 모두 국산차였고 수입차는 처음입니다. 바로 전에 몰았던 스팅어 2.0과 주로 비교를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팅어 2.0도 3년간 나름 잘 몰고 다니다가 마침 작년에 기변 펌프질이 왔습니다.
벤츠 CLS의 길쭉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시승도 해봤는데 시동꺼지는 이슈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어서 패스하고
원래는 별 생각없었던 530i도 시승했습니다.
시승해보니 스팅어 2.0하고 스펙은 비슷한데 가속력과 승차감이 더 좋아서 "아 이건 뭐지?" 하며 CLS보다 돈도 아낄겸하며 마음이 급변...계약하여 출고까지 하였습니다.
초기 불량도 없고 문제도 안 생겼고 소모품 교체시기도 안되어서 아직 AS센터를 안 다녀왔습니다. 다만 엔진오일만 사설에서 1번 갈았는데 사설업체에서 터보쪽에 누유가 있다고 나중에 AS받아보라고 하는데 이건 좀 실망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차가 스포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난하고 편합니다. (여기서 18인치 휠 달린 모델로 가면 더욱 편한 차가 될 듯합니다.)
BMW하면 엄청 스포티함을 기대했는데 바로 전 몰던 스팅어에 비하면 530i는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성능은 더 좋은데 NVH가 그보다 더 좋아서 주행시 긴장감이 덜 합니다. 그래서 무난하고 편안함을 얻고 재미는 잃었습니다.--
연비는 시내, 고속도로 섞어서 장기평균을 내면 12km 정도 나오고 여름철에 에어컨 키니 10km 정도 나오네요.
신기하게 스팅어 2.0보다 가속력이 좋은데 연비도 더 좋습니다. 수 십년 앞서 시작한 독일 기계기술은 무시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저공해차량 인증도 받아서 공영주차장 할인도 됩니다. (이거 의외로 솔솔합니다.)
하만카돈 오디오는 여기저기서 욕을 많이 먹어서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먹먹한 느낌이더니 EQ를 V자로 셋팅하고 음장모드 최대로 올려서 몇 달 길들이기 하니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스팅어의 렉시콘보다 보컬의 발음이 더 확실히 들리고 무대도 넓게 펼쳐져 들립니다.
출고 후 사제 오디오로 바꾸려다가 그냥 듣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너무 패밀리룩이고 올드한 디자인이라 썩 마음에 들진 않았는데 그냥 익숙해지니 괜찮습니다.
보기보다 내장재 소재는 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천장 소재만 더 좋았었으면 하네요.
운전은 잘 못하지만 강원도 와인딩코스도 일부러 찾아가서 몰아 봤습니다.
BMW가 핸들링이 좋아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차로는 쉴새없이 등장하는 급코너를 빠릿빠릿하게 빠져나가려는게 생각보다는 재미가 별로 입니다.
얼마전 소형 SUV들로 와인딩을 했었는데...(미국 캘리포니아 해안도로를 뷰익 앙코르(한국명:쉐보레 트랙스)로..그리고 한라산을 셀토스로...)
크기가 작고 성능 떨어지고 무게중심 높은 차들이 실제 속도는 덜 나지만 차가 날라갈지 모른다는 긴장감과 코너링이 더 빠릿빠릿한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더 재미 있었습니다. 마치 카트를 타는 느낌 같은 것이겠죠.
패밀리카 용도만 아니었으면 3시리즈로 갈걸그랬나하는 후회가 살짝 드네요.
단점은 크리티컬한 것은 아직까지는 없고 소소한 불편사항들이 있습니다.
* 내장 내비게이션이 별로다. => 애플 무선 카플레이를 쓰면 되는데 그래도 내장 내비를 쓰는게 더 편하긴 하겠죠.
* 문짝이 두꺼워 주차후 내리기 힘들다. => NVH와 안전을 위해 그렇게 만들었나싶어 이해하는 중...
* 주차센서가 지나치게 민감하다. => 한동안 쉴새없이 울리는 경고음으로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차를 긁지않게 해주는 배려라고 정신승리 하는 중입니다.
* 주행모드 바꿀때, 전화왔을때 나오는 안내화면이 너무 길게 나와서 내비를 못본다. => 이건 간단히 수정가능할텐데 왜 안해주는지..회사의 철학이 여기에도 녹아있는 것일까요?
두루두루 성능 빠지는 데 없이 무난하고 생각보다 효율성도 좋은 차 인 것 같습니다.
다음 기변을 한다면 전기차가 될 것 같은데 제 마지막 내연기관차로 계속 잘 달려주길 바라며...이만 마칩니다.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도 비머가 벤츠 보다 만족도가 높아요.
축하드려요 ~~
f바디땐 설정에서 안나오게 할수 있었습니다
스포츠모드로 바꾸면 여친이 알아보고 밟을거냐고 뭐라고 했었거든요 ㅋ
비머는 80 으로 가는거 같은 그런 느낌..ㅋㅋㅋㅋ
뭔지 압니다 ㅋㅋㅋ
벤츠는 훨씬 정신없더군요.ㅋ
평만 보면 그랑죠가 더 위인 것 같은데 타보면 5가 위더라구요.
제가 뽑기를 잘못한건가ㅋㅋ
누유는 앞으로 계속 안고가야하는거죠
520i 이 530i보다 더 조용했었던 개인느낌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530i도 4기통이라... ㅠㅠ
530e가 요즘 눈에 들어어긴하는데
고속충전이 없으면 정말 답답할것 같습니다
기름통작고 충전속도 느리고 아..
매일 충전을 하루종일 할 수있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그래도 엔진이나 미션 반응이 정말 빠릿빠릿해서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맛은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마지막 내연차로 눈여겨 보고 있는데
국산 3.3 n/a 차량보다 고속주행에서 이점이 있을까요?
물론 코너나 미션,반응에선 좋다고 얘기 많이 들었는데 배기량 차이로
고속 직빨에선 조금 아쉬울거 같기도 해서요.
눈여겨 보는 차중에 국산 3.5T 차량도 고려중이라 궁금하네요.
그래도 배기량 차이가 있다 보니 고속 주행에서 조금 차이가 나면 아쉬울 거 같아서 고민 하는 중이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럴꺼다란 의견이 많았는데 실주행 말씀이라 도움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