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차종이 있듯, 오너들도 다양하고, 그만큼 각자 소유한 차량과의 다양한 추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제 차량이 단산 / 단종의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저에게 있어 첫 차이기도 하고, 이 차로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구) 여친과 데이트도 다니고, 혼자 심란할 때 장거리 드라이브 겸 여행도 다녀오고, 차박 (이라고 하고 그냥 잠만 잔...) 도 해보고. 순정 대비 손을 대면 편해지는 차량이라 순정으로 나오는 품목을 이용해서 오너만 아는 드레스업도 해보고.. 재밌었습니다.
이제 마일리지가 꽤 길어지면서 슬슬 돈을 달라고 할 텐데... (이미 사이드미러 모터가 맛이 간 건 함정) 차량 부품 수급이나 잘 되었으면 좋겠고, 그 동안 큰 고장 없이 잘 굴러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굴러가줬으면 좋겠네요.
모든 차량 오너들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맞습니다. 호환 부품 중 제일 유명한 SM3 웨더스트립도 잘 맞고요. 얼마 전에 글로브박스 위쪽 평평한 부품이 뜬금없이 전체 품절에 발품 팔아도 없단 답변을 받았단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쉽게 부셔지는 부품은 아니지만 황당하긴 하더라고요. -_- ;;
CVT도 교체할 때 비용은 꽤 깨지지만 그래도 전체 판매된 대수 중에 다수를 차지하니 재생 부품도 있고 여러 방도가 있겠지만... 수동 모델은 진짜 걱정이 됩니다. 특정 모델에만 들어간 부품은 단종되면 수급이 끊기고, 있는 물건들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
저도 사이드미러 모터 교체, 룸미러 교체해야하고, 순정 스포일러도 달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안 그래도 시트 관련 글도 보았습니다. 인승이 바뀌면서 구변이 걸리는 게 걸림돌이네요 ㅠ 컵홀더 공간은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미 현대기아도 캐스퍼로 경차를 미니의 길(비싼 작은차, 막강한 개성)로 밀어넣었고, 모닝도 결국 스파크랑 단종의 세상에서 바둑 두게 될 겁니다
운좋으면 레이도 그랜드레이 이렇게 나와서 살아남을지도요
캐스퍼는 초반 가격이 높으나 말씀하신 바와 같은 막강한 개성이 꽤 성공적인 인기를 이끌었다고 봅니다. 저도 운용해보았지만 꽤 넓은 공간, 잘 나가는 엔진 (터보), 귀여운 디자인은.. 니즈를 충족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모닝이나 레이도 상품성을 더 개선해서 잘 나와주길 바랍니다.. 스파크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었을텐데 단종의 수순을 밟게되어 참 아쉽습니다. ㅠ
그렇지만 차가 튼튼한 덕에 큰 부상은 전혀 입지 않았었네요. 제 사고사례 보고 직장동료 두 분이 스파크를 구입했습니다.
제 동창이 창원 GM에 다니는데 사고 사진 보여줬더니 스파크였으니 살았다고 하더군요.
경차 중에서 그 정도로 안전성은 독보적이었는데 후속작 없이 단종이라니 아쉽습니다.
사실 요새는 유럽시장에선 1리터 터보가 많이 보편화되어서 국내 경차규격이 오히려 이제서야 빛을 볼 상황이 되었습니다. 1리터터보+6단수동/7~8단자동이면 준중형까지도 충분히 너끈히 커버하거든요. 하물며 경차나 소형차에 달면 날아다니죠.
스파크 단종은 사실 지엠의 유럽 빤스런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아예 선진국용 경소형 플랫폼을 굳이 팔 시장이 없으니 그냥 단종하는 거죠. 마지막 오펠 터보 3기통 꽤 괜찮았는데 참 아쉽습니다.
광고에서 오혁이 스파크 타고 전국일주 하는거 보고 저도 따라한답시고 일부러 스파크만 타고 여기저기 다녀보고 그랬는데 ㅎㅎㅎ
그런데 그지같은 뒷좌석 폴딩 포함 상품성은 진짜. 뒷좌석 폴딩만 그정도 아니엿으면, 단종된다는 소식만 아니엿으면 계속 탓을지도 모르겟네요. 고속도로서 수리비 700나온 후방추돌 사고도 당해 봣는데 진짜 튼튼하긴 하더라고요. 브레이크 안 밟은 그랜저 택시가 와서 꼴아박앗는데 제가 멀쩡 햇으니까요. 뒤가 날라 갓는데 차 프레임은 휘지 않앗고 시트 프레임만 휘엇으니. 정말 최근에 타면서 최고로 만족한 차 중 하나엿네요.
마티즈2,M300스파크 수동, M420스파크, 캐스퍼 터보 이렇게 네대째 경차 타고 있는데 만족도와 가성비는 M420이 최고엿던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