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차 새로 출고하면서 기본으로 생각한 작업 중 하나인 블랙박스 설치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합니다.
1. 블랙박스 선정
국내산 블랙박스가 세계적으로 우수하긴 합니다만, 전기차 특성상 상시배터리 사용시의 보증 문제, 사용편의성(App사용), 디자인, 가격대비 성능비를 고려하여 Fitcamx(전방), Garmin Dashcam mini2(후방)으로 설치하기로 합니다.
아마 이 조합은 국내에서 최초, 국외에서 손에 꼽을만한 조합일거라 확신합니다^^;
- Fitcamx(이하 핏캠): 순정으로 달린 것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과 설치용이성으로 인해 한눈에 보고 그냥 정했습니다.
- Garmin Dashcam mini2(이하 미니): 후방 카메라는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핏캠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간단한 셀프설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일부 대충 작업하는 시공업체 & A필러 내장재 및 헤드라이닝 탈거 최소화를 위해 직접 시공하기로 마음 먹고 2채널 블박이 나올때 시공하던 1채널 + 1채널 조합으로 정합니다.
샤오미 제품도 고민했으나 2채널의 후방카메라가 되었든, 1채널이든 중간에 카메라 붙이는게 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아 각도 조정가능하고 최박형인 '미니2'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2. 시공
- Fitcamx: 출고일 틴팅 끝나고 나서 틴팅샾에서 15분 내에 바로 설치를 해버릴 정도로 순식간에 설치를 해버렸네요.
- Garmin Dashcam mini2: 해외 유튜버 영상, 특히 볼보 차량과 트렁크 도어 있는 차량들을 참고 하였습니다.
제일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트림 탈거와 1차 배선(시거잭에서 천정 마감 전)이 제일 쉬웠고, 쉬울거라 생각했던 고무배관 내 배선넣기가 제일 어려운 난관이었네요.
전원은 트렁크 좌측 시거잭에서 시작했습니다. 최소한의 배선으로 시공이 가능한게 5V 블랙박스의 장점이네요.
중간에 그냥 시공 잘 하는 업체 맡길걸 하는 후회와 함께 어찌어찌 겨우 설치는 완료하였습니다.
만약에 다시 한다고 하면 고무배관 안으로 배선을 넣지 않고 시공을 하는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고무배관만 패스한다면 배선 보이는 건 트렁크도어 오픈했을때 15cm 남짓, 실내내부로만 배선됨에 따라 배선 경화 문제 없음, 설치 단순화 등등)
- 미니2 설치 완료
- 전방 핏캠 설치 후
3. 사용성
두 제품 다 와이파이 지원됨에 따라 편하게 접속이 가능합니다.
몇 년 전 국내 블박처럼 와이파이 동글 설치하고, 접속할때 블박 스위치 토글할 필요 없이 그냥 앱에서 바로 접속이 되버리니 잠시 정차하고 금방 접속해서 영상 확인 가능해서 편하네요.
- Fitcamx:
a.좋은 점: 설치 용이성 매우 좋음. 녹화 버튼 위치 좋음.
b.아쉬운 점: 상태 LED 확인이 어려움. 전원 버튼/녹화 버튼의 구별이 어려움. 약간 높은 발열
- Garmin Dashcam mini2:
a.좋은 점: 사이즈. 동작 속도, App 안정성(App 속도도 빠르고 구간편집도 가능), 교체 용이성(5V 사용)
b.아쉬운 점: 약간 높은 발열, 높은 가격
전체적으로 직전 사용했던 QXD5000 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미관상으로도 미니멀해서 좋고 영상 추출과 앱 안정성도 높아서 괜히 미국에서 가민이 인기있는게 아니구나 싶었네요. 미니2를 전후방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사용해 보니 저도 미니2를 전후방으로 할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만족 스러웠습니다.
4. 총평
상시 녹화를 하지 않고 미니멀한 내부를 선호하신다면 핏캣/미니2 조합 추천!
편한게 최고이신 분은 국산 블박시공 추천 드립니다.
블랙박스로 액션캠을 써야 하나 고민중인데 가민 저 회사껏도 좋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