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fds.go.kr/bbs/selectBbsDetail.do?bbs=B21&bbs_no=7948&pageNo=1
여기서 소방청 발간 2020년 화재통계연감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통계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 48쪽 화재발생장소
2020년 자동차, 철도 차량 화재
발생 건수 4,558건
사망자 34명
2020년 차량 등록대수 2,400만대에 대해 연간 4,50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기차가 화재 덜난다고 할 때 인용하는 화재발생건수는 보통 이쪽의 숫자입니다) 그리고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자동차 10만대당 연간 0.14명 정도의 화재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생각보다 적죠? 그런데 이 수치는 자동차 교통사고 화재가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인데 자동차 화재의 대부분은 교통사고가 원인이 아닙니다.
> 35쪽 화재발생원인
2020년 교통사고 화재
발생 건수 433건
사망자 14명
그렇습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연간 4~5천건의 자동차 화재 중 10% 정도 만이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입니다. 즉 자동차 10만대당 연간 0.06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한 셈입니다. 중요한 수치이니 강조해둡니다.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 = 10만대당 연간 0.06명
여기서 냉정한 계산을 하나 해볼까요?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최근 25만대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오닉5의 교통사고 화재로 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올해가 끝날때까지 전기차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가 더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전기차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 = 10만대당 0.8명 (2020년 내연차의 13배)
이렇게 됩니다.
사고 한 건, 두 명 사망 만으로 이렇게 비교하는 건 부당할까요? 표본이 너무 적은 거 아닐까요?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단 한 건의 사고만으로 이렇게 될 만큼 내연차의 교통사고 화재 사망자가 적다는 뜻도 됩니다.
죄송하지만, 한 가지 더 짚어볼까요?
위의 2020년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14명 사망 통계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사실 이 14명 중 한 명은 2020년 12월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사고의 사망자라는 것이죠. 2020년 당시의 등록차량 2,400만대 중 전기차는 십여만대 밖에 안 됐을 시점인데 말입니다. 결국은 2020년 기준 내연차 2,400만대에서 13명 사망, 전기차 10만대에서 1명 사망이었던 겁니다. (위의 비교 수치를 조금 고쳐야 겠네요)
사실 이런 식의 비교는 좀 치사한 느낌이라서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 “전기차가 불이 잘 난다고요?” 사실 전기차 말고 ‘이 차’가 더 위험하다는 통계 나왔다
https://autopostkorea.com/79966/
"... 이 데이터를 보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보다 화재가 발생할 확률이 무려 139배, 가솔린차가 61배나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
이런 식으로 모든 종류의 자동차 화재 전체 건수를 가져와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비교하며 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이 있고, 또 굴당에도 소개되는 모습을 보니 좀 아니다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p.s. 34명과 14명의 차이는 뭘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그 상당 부분은 '자살 방화'입니다. 차 세워놓고 뒷좌석에 번개탄 이런 거 말이죠.
p.s.2. 애초에 오토포스트 기사가 제대로 작성된 기사인지도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10만 대 당 화재 발생 건수는 하이브리드가 3474.5건, 가솔린 차량이 1529.9건, 전기차가 25.1건"
전기차가 이렇게 낮다고? 는 둘째치고, 10만대당 3500건이면 대체 비율이? 하이브리드차 30대 중 한 대는 화재 발생?
정말 이게 맞는 숫자인지 ... ;;
사망자수 비율보다 대처할 시간없이 순식간에 불이 번지는게 가장 큰 걱정이예요. 와이프가 불타 죽는게 제일 고통이 크다면서 내연차로 바꾸자고 하네요... 사실 저도 좀 불안하기도 하고요.ㅜㅜ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전기차는 화재 발생 건수가 0건이 되어 버리니까, 이렇게 되면 또 왜곡이 되어 버리고.. 표본수가 문제네요.
우리나라 보다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린 나라들,또는 전기차로의 전환율이 엄청 높은 노르웨이 같은 나라들의 전기차 화재 비율 통계는 없을까요?
p.s. 위는 2015년에 발생한 영종대고 106중 추돌사고인데요. 106대의 크고 작은 내연차들이 연쇄 충돌했지만, 불 난 차는 한 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도 그럴 수 있을까?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죠.
이 사건에서 전부 내연차 였다 전기차는 없었다 라는 정보가 있나요?
그리고 106중 추돌 사고에서 불 난 차가 한대도 없었다고 그게 내연기관차의 화재 사망사고의 안정성을 담보한다고 볼 수 없을 듯 싶어요. 이 사건에서만 화재가 안 났을 뿐이지 다른 곳에서는 1대가 불나는 경우도 있었을 테니까요.
이 경우는
그냥
2020년 교통사고 화재
발생 건수 433건
사망자 14명
이것만 인용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p.s. 106대 중 전기차는 없었다고 압니다.
그렇죠, 표본이 더 많아야 하고, 예로 든 것은 주사위를 한번 던진 수준이죠.
다만, 전기차 화재의 급격하게 폭발하는 것이나 진압의 어려움은 큰 걱정입니다.
전기차의 위험성이 어떠하냐는 차치하고, 역설적으로 내연차의 사망률이 낮은게 아니라 내연차의 표본이 크고 전기차의 표본이 작다는거 뿐입니다. 역설이 끼어들 틈이 없어요....
2017년,18년,19년에는 전기차 화재는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이 기간에 전기차는 화재 사망사고에서 완벽한 차량이 되어 버리네요..
참고로 2017년~ 2020년 11월까지 전기차 화재는 총69건 이네요. 사망자는 없구요.
2020년에는 12월에 말씀하신 전기차 사망사고 1건인, 대리기사의 실수로 지하 주차장에서100km에 가까운 속도로 벽을 향해 냅다 박아버린 테슬라 화재 사망사고 1명만 있구요.
2021년은 제가 정보 검색력이 약해서인지 전기차 화재 사망 사고 이력을 찾질 못하겠네요.
제 생각엔 표본이 부족해서 데이터에 심한 왜곡이 발생한 것 같아요
2021년은 화재 사망사고에서 내연기관차 대비 안전한 전기차가 되는 것이고, 2022년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내연기관차 대비 불안전한 전기차가 되는 셈이네요(...)
2017,18,19 - 전기차가 화재 사망사고에 대해 내연기관차 대비 상대적으로 더 안전.
2020년 - 내연기관차가 더 안전.
2021년 - 전기차가 더 안전
2022년 - 내연기관차가 더 안전
....
덧붙이자면 인용하신 '4년간 전기차 화재 총 69건(70건?)'이라는 숫자만 놓고 봐도 같은 기간 내연차 화재 빈도보다 높다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전기차는 2020년에야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었고, 19년까지는 10만대가 안 됐으니까요. 그 정도면 나름 표본 숫자도 되는 셈이고요.
사고 발생 빈도로만 보면 69건은 전체 차량 화재와 비슷한 0.02% 라고 뉴스에 써 있습니다...
작은 표본의 문제라기엔 들쭉 날쭉해서.. 표본의 가치가 없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매년 전기차랑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시 사망 비율에서 엎치락 뒷치락 하는 것만 봐도..
나름 표본의 숫자가 나온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이 글을 올린 이유 자체가 전기차의 화재율은 내연기관차의 1/60 밖에 안된다는 식의 억지 비교에 대한 반론 목적이었으니, 그 반론으로서는 본문이나 댓글의 데이터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은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시기 국내 전기차 화재 대부분은 특정 차종일텐데.."전체 차량 화재" 부분만 따로 보면 또 테슬라나 다른 차량은 억울한 부분이 발생해요..
억지 비교에 대한 반론 부분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으나 , 그 외 사망 사고에 대한 부분은 표본에 의문이 가서 얘기해 봤네요.
그 한 건이 일어나냐 마냐에 따라 사망률이 치솟고 안 일어나면 사망률이 전무해 지는 경우..
글쎄요. 전 그냥 표본 부족이라고 생각해야 겠어요.
밤 늦은 시각 좋은 의견 잘 봤습니다.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대부분 전기차가 팔리고 있는데, 만약 전기차의 화재 사망사고 비율이 내연기관 차량의 화재 사망사고 비율보다 많이 높아진다면, 그에 대한 어떠한 소식들이 분명 나올 것 같은데 말이죠.
자고 일어나서 좀 더 그에 대한 정보를 찾아봐야 겠네요.
북유럽은 기온이 낮아서 배터리 온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화재 발생 비율이나 화재 시 사망 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망자는 의식을 잃었는지 술을 너무 마셔서 몸을 못가누어서 그런건지.. 안타깝지만 대리기사가 도와주었거나 맨정신 이었다면 살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는 아직 조사 결과가 안나와서 조심스럽지만.. 동승자분은 뒷좌석에서 돌아가신걸로 보입니다.(현장 사진들 뒷좌석을 모자이크 처리한점)
혹은 탈출을 위해 이동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재난 모습을 보면 차량 앞쪽에서 주로 일어 났는데
뒷좌석에서 탈출하지 못하신게 안타깝고 의문입니다.
또한 아이오닉5의 이 기능은 이번 사고시 작동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사고시 충격이 심했다면 물리적으로 도어잠금이 해제되어도 무용지물이 될수도 있고요 사고사진보면 충격량이 상당해 보이더군요 탑승자들이 순간 기절상태 일수도있고요 밧데리 화재가 워낙 순식간이라 문제지요
테슬라는 기본적으로 충돌감지시 잠금이 자동 해제 되도록 되어있지만 안될수도 있어수도 수동개폐 장치가 1열에 존재하고 2열 같은 경우는 스피커 부분을 뜯어야 나옵니다. 그 상황에서 그렇게 까지는 어렵겠죠. 맨정신이라도 말이죠. 2열 수동개폐 했다 하더라도 팔콘윙도어를 무게 때문에 밀고 나오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기차들은 테슬라 처럼 전자식이 아니라 그냥 문 열립니다. 문이 심하게 찌그러지지 않은 이상 말이죠.
결과가 안나와서 조심스럽다고 적었구요.
불 끄는 영상을 보니 문을 못 열더라구요..
잠금이 해제 되었다면 문부터 열지 않았을까요?
좋은 지적 입니다
외신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네요
"NTSB 자료에 따르면 BEV와 관련된 41 건의 치명적인 충돌 후 1 건이 화재로 잡혔습니다 (2.44 %). 또한 휘발유 차량과
관련된 20,315 건의 치명적인 충돌 후 644 명이 화재로 잡혔습니다 (3.17 %).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된 543 건의
치명적인 충돌 후 12 건이 화재로 잡혔습니다 (2.21 %)"라고 Conway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41 건의 충돌 대 20,315 건의 충돌 대 543 건의 충돌로 인해 이러한 수치를 비교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무책임합니다.
예를 들어, EV와 함께 42 번째 충돌이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EV의 4.76 % 또는 하이브리드 속도의 두 배가 될 것입니다.
표본 크기가 동일하고 중요 할 때까지 우리는 어느 것이 더 나쁠지 아닌지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Conway는 말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들의 설계 특성상 (배터리팩이 넓게 차량하부에 배치되니까) 화재에 취약한 범위가 내연차량에 비해 넓고, 약간의 손상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진화가 어렵다.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