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에 신차 계약을 했습니다.
대충 예시일을 받고 기존에 타던 차량을 매각하려고 했는데 헤이딜러가 편해보여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모든 비용이 무료(수수료 같은 것도 없음)에다가 견적이 마음에 안들면 취소해도 되는게 부담없어서 선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요.
* 최초 어플 설치부터 경매 단계까지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의 스크린샷은 제외하겠습니다.
* 제목 그대로 개인 이용자의 후기이며, 저는 헤이딜러측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참고로 제가 판매하는 차량은 2020년 3월식 차량이고 2년 조금 넘게 탔지만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편입니다. 감안해주세요.
1. 헤이딜러 일반 (셀프)
신차 계약을 하자마자 그 날 저녁 셀프 등록을 했습니다. 이때는 신차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실제로 팔 생각은 없었고 일단은 견적만 보려고 했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세차를 하고 내부의 짐을 모두 옮긴 후에 제가 직접 사진을 찍었습니다. 현장에서 감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최대한 자세하게 사진을 찍었고 흠집이나 문제있는 곳, 장점을 모두 적었습니다. (완전무사고 차량, 외판 X, 휠 & 범퍼 미세 흠집, 비흡연 차량, 최근 정기점검 및 엔진오일 교환 등)
사진을 등록하고 경매 승인이 되면 48시간동안 경매가 진행됩니다. 결과는...


최고가 2441만원이 나왔습니다.
셀프등록은 48시간동안 최대 30명까지 선착순 입찰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자동 마감됩니다.
카톡에 적혀있는대로 인기차종(?)이라 그런지 30명 마감되는데 몇 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여기서 상위권 입찰 딜러들을 눌러볼 수 있는데 후기와 별점, 감가 사유, 실제 거래 금액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2441만원이 최고가이지만 현장에서 제가 못 본 문제 부위를 딜러가 감가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몇십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일단 넘깁니다.
차량 판매 여부는 5일 안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가격만 알아두고 냅뒀습니다.
🏁 tip. 참고로 현재 헤이딜러는 1차종에 한해 최대 5번까지 견적을 낼 수 있으며, 1달에 2번까지 가능합니다. 3번째 견적을 내려면 최초 견적을 냈던 날부터 1달이 지나야 가능합니다. (ex: 6/1일, 6/22일, 7/2일 이런 식은 가능)
2. 헤이딜러 제로
신차 계약했던 영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차가 곧 나온다고...
이제는 진짜 차를 팔때가 됐기 때문에 뚜벅이 기간을 최대한으로 줄이려고 적당한 시기에 차량판매를 계획합니다.
이번에는 헤이딜러 제로를 선택했습니다.


밑에 보면 이용료가 29,000원으로 책정되어있는데 현재는 무료입니다. 일요일을 제외한 5일 이내에 헤이딜러 소속의 차량 평가사가 원하는 장소, 시간에 방문합니다.
🏁 tip. 해당 날짜에 원하는 시간이 마감될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한 시간은 회색처리 됩니다. 살펴보니 점심/퇴근 시간이 비교적 빨리 마감됩니다.

토요일 오후에 집 앞으로 신청했는데, 당일 오전 평가사에게 일정이 빨리 끝나서 조금 일찍 가도 되겠냐는 전화가 와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 tip : 예약 변경은 딱 1회만 가능합니다. 이후로는 취소하고 재신청을 해야합니다. 저는 처음에 회사로 했다가 토요일도 가능하길래 집으로 바꾼 케이스입니다.
방문 전에 몇 번의 안내 문자가 오는데 챙겨야할 것은 자동차 등록증과 차 키입니다. 평가사가 도착하면 몇가지 안내사항과 자체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게끔 합니다. 헤이딜러 어플을 통해 문진표 작성이 가능해집니다. 셀프등록과 비슷한데 딜러에게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의 장점을 적고 차주와 평가사가 함께 마지막에 하나하나 최종확인을 합니다.
여기서는 평가사마다 케바케인데 그동안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되게 꼼꼼히 보고 최대 30분 정도 걸린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 담당 평가사의 경우엔 엄청 세밀하게 보진 않았고 감정도 15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물론 제 차가 2년 밖에 안됐고 방금 신차 출고된 순정처럼 아무 것도 없이 정리정돈해놔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팔거니까 필수요소 제외하고 짐정리를 다 해놨음) 아무튼 케바케입니다.
평가사가 제가 했던 것처럼 어플에 사진을 등록하고 몇가지 안내를 하고 떠납니다. 사실 셀프 등록이랑 절차는 완전 동일하지만 차주가 하면 일반, 평가사가 하면 제로... 이 차이입니다. 중고차 매입 딜러들은 아무래도 일반인인 차주보단 평가사 의견을 더 신용하겠지요.
원래 경매는 동일하게 48시간이지만 토요일 감정이라 주말이 껴있어서 72시간까지 경매가 진행된다고 안내받습니다. 이젠 최고가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3. 경매 과정


인기차종(?)이라 그런지 입찰이 쏟아집니다. 하루 정도 지났는데 (일요일은 아무래도 쉬는 날이라 그런지 딜러 입찰이 거의 없더군요. 72시간을 주는 이유가 여기에서...) 셀프 등록보다 조금 낮은 가격이 나왔습니다. 아마 이게 그냥 헤이딜러로 팔았으면 현장에서 감가먹은 실거래 가격이 아니었을까? 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일단 헤이딜러 제로는 최고가로 무조건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경매가 완전 끝나기까지 기다려봅니다. 조금 적게 나와도 귀찮아서 그냥 팔려고 했거든요.
🏁 tip. 헤이딜러 제로는 최대 30명이 아닌 최대 50명까지 선착순 입찰이 가능합니다.

경매가 5시간 정도 남은 시점... 어? 2450만원이 됐습니다. 셀프보다 9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큰 차이는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열심히 일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폰을 보니 경매가 종료되었습니다. 2450에 팔아야겠다... 라고 어플을 켭니다.

음?????
누가 경매 마감 직전에 막타를 쳤습니다. 어이쿠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감가가 있을 수도 있는 셀프등록(2441만원)보다 제로(2470만원)로 30만원 정도 가격이 더 나왔습니다.
어차피 곧 차도 나오겠다. 그냥 팔기로 합니다. 탁송으로 넘어갑니다.
🏁 tip : 헤이딜러 제로는 무조건 최고 입찰가 판매하게 강제됩니다. 따라서 일반 헤이딜러처럼 딜러를 눌러서 후기를 보거나 할 수 없습니다. (터치 자체가 불가능)
4. 차량 판매 및 탁송 과정

차량 판매 요청을 누르면 딜러가 최종 검토를 하고 승인 하에 탁송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중간에 보면 인근 지역만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는 회사랑 집이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회사로 오는걸 예약했는데 가능했습니다.
🏁 tip : 탁송도 평가사 방문처럼 평일 기준 5일 이내로 가능한데 토요일, 일요일은 모두 안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평일 기준 5일 고정입니다. (ex : 수목금월화)

잠시 후 매수자 인적사항을 알려주는데 주민센터에서 자동차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준비할때 꼭 필요합니다.
안그래도 막타친게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케이카입니다?? 헤이딜러에 팔고 케이카가 사갑니다. 허허....
퇴근길에 주민센터에 들려서 저걸 같이 보여주면 알아서 해줍니다. (주소가 한글자라도 틀리면 안됩니다. 나오면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전날 탁송기사와 통화해서 일정을 다시 확인하고, 당일날 다시 전화가 옵니다.
12시 예정시간보다 일찍 가도 되냐고 묻길래 오전 10시로 했습니다.
탁송기사가 도착하면 자동차 등록증과 자동차매도용 인감증명서를 확인시켜주고 마지막으로 차키를 넘겨주면 끝납니다.
후기를 보면 원래는 돈을 받고 넘기라고 되어있는데 사실상 차가 먼저 가고 10분 정도 뒤에 돈이 들어오는게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 tip. 탁송하기 전에 차 안에 놓고온 물건은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세요. 탁송기사가 출발 전 한번 더 상기시켜줍니다.

탁송기사에게 곧 돈이 입금될거라는 안내를 듣고 차가 붕~ 떠납니다.
잠시 후에 최고가였던 2470만원이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이렇게 중고차 판매가 쉬운 세상이 왔군요.
5. 마치며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일단 딜러를 만나 감가를 따지고 하는 불편한 과정이 전혀 없었고, 헤이딜러 평가사, 탁송 기사 모두 매우 친절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욕심이 있었다면 엔카, 케이카, 중고차 매매단지 등을 통한 여러 곳의 견적을 통해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쉬는 시간을 쪼개고 발품을 팔아야하고 그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고려하면 그냥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습니다. 오히려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고 느낄 정도니까요.
대부분의 내용은 검색하면 흔한 내용인데 이 글의 핵심은 바로 tip 부분입니다. 다른 곳엔 잘 안 적혀있는 내용을 적었으니 혹시 다음에 헤이딜러 혹은 제로를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다음주부턴 아반떼N 오너가 될 예정입니다 헤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곧 기변 예정인데 그대로 해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Vollago
다래도 귀여워요~^^
비인기(?) 차종을 올해 팔아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