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생각해서..
직진하고 좌회전 신호는 보행신호하고 연동됩니다.
직진 신호가 초록이면 보행신호는 적색이고,
좌회전 신호가 초록이면 차량이 진행하는 방향의 보행 신호도 모두 적색입니다.
그런데 우회전 신호는 보행신호와 연동시키는 게 생각보다 까다롭고 비효율적이어서 대충 비보호로 퉁치고 있죠. (그리고 좌회전 신호도 관련이 있죠.)
사거리를 기준으로,
직좌 동시 신호가 들어왔다고 칩시다. 여기서 우회전이 추가되서 직좌우 동시신호가 켜지면 이 진로를 제외한 나머지 3거리 차량은 모두 올스톱, 보행신호도 모두 올스톱이 되죠. 4방향 보행 신호를 모두 적색으로 만들어야 가능하니까요.
직우신호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죠. 직진 + 비보호 우회전이면 직진 방향의 횡단보도만 동기화시키면 되는데 직우 동시신호를 줘버리면 좌측을 제외한 3방향 보행신호가 올 적색이 되고 이 진행방향 기준 우측 보행신호를 주기가 굉장히 난감해집니다.
이런 차량신호와 보행신호의 동기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4거리의 모든 차량 신호를 적색으로 만들고 보행신호를 녹색으로 주면 되죠. 그런데 이런 곳들은 보톨 교통 혼잡도가 떨어지는 곳 위주로 주는 신호로 알고 있고요...
그 밖에 방법으로 우회전 전용 신호를 따로 만들어서 우회전 차량은 우회전 전용 신호만 받게 할 수도 있기는 한데 어째 이건 잘 안 하려는 느낌이더군요.
아무튼 현 상황에선 뭔가 예상외로 우회전 비보호가 베스트일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넣어도 제대로 룰을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소용 없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우선순위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진짜 우리나라 운전자들 운전 지식 수준이 너무 처참할 정도로 엉망이죠
외국의 경우 좌/우회전 신호가 별도로 없고 진행가능/불가의 청/적신호만 있는곳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