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듯 저도 자동차 운전대를 핸들이라고 부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 궁금증이 들어 조금 찾아봤네요.
군 제대해서 다 썩은 중고차 사서 운전연습 할 때 아버지가 운전연수 시켜주셨는데요.
식은땀 흘리면서 운전대를 어리버리 돌리고 있으니 아버지 버럭하시면서 "한도루 빨리 모도시 시키라! (핸들 빨리 원래대로 돌려라..라는 뜻)" 그러시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해방되던 해 태어나셨던 분인데 아마 그때 선생들이 모두 일제시대를 거친 분들이어서 그걸 따라 배우다보니 입에 익어버린 듯 합니다.
일본어 카타카나 ハンドル로 구글링 해보니 우리가 자동차 운전대를 지칭하는 바로 그 이미지가 검색이 됩니다.

운전대라는 용어를 쓰거나 아니면 차라리 스티어링 휠이라 불렀어야할 말인데 일본에서 건너온 브로큰 잉글리쉬였네요.
그러다보니 핸들링이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자동차 운전대를 돌리는 감각이라고 잘못 인식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동차 핸들링으로 구글링해보면

https://ko.wikipedia.org/wiki/%EC%9E%90%EB%8F%99%EC%B0%A8_%ED%95%B8%EB%93%A4%EB%A7%81
단순히 운전대를 돌리는 감각과는 사뭇 거리가 있는걸로 이해되더군요.
자동차 유튭하는 분들도 고갯마루 이민재 감독님이나 오토뷰, 오토기어 같은 채널에서는 '핸들'이라는 용어가 잘못된 말이라고 하거나 제대로 된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만 다른 채널에서는 그냥 '핸들'이라는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더군요.
알고난 이후는 핸들이라는 용어는 더 이상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1. 바른 용어가 아니라 하더라도 고정화되서 쓰이는 말이라 고칠 필요가 없다.
2. 제대로 된 용어가 아니므로 고쳐 써야 한다.
서구권에서 쓰는 용어로 통일한다면 참 좋겠지만 이제 전국민이 쓰고있는 단어라서 바꾸기엔 너무 늦어버렸죠.
대중은 원래 마음대로 안되요.. 포기 해야죠
코너와 커브 같은 느낌
뒷자석
얼라이
새차
시안성
볼때마다 아주 돌아버리겠습니다ㅋㅋㅋ
---------수정 : 이미지 첨부합니다---------
클량 댓글은 구글에 캐시가 안되서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굴당만 해도 이렇게 흔하고, 자동차 카페나 보배드림 가보면 뭐.. 일상입니다.
국립국어원은 뭐 삐대면 고쳐주는데니까 쓰다보면 둘다 쓰게 해줄지 모르죠
기업의 표현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이해를 할 수 있는 단어이긴 하다는 뜻이겠죠..
문 손잡이와 스티어링휠을 구분해야 하거나 서로 헷갈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서구권에서도 딱히 틀린 표현은 아닌 것 같네요..
배에서 쓰는 핸들이 조향장치를 의미하기 때문에 차에서도 같은 의미로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비슷한걸로
trunk vs boot
tire vs tyre
gas vs petrol
등등이 있죠
Center 와 Centre 라던지...
영어조차 영국과 미국이 같은 대상을 두고 다른 단어를 씁니다.
차라리 운전대 용어를 밀어주면 모를까 스티어링휠은 업계 혹은 쓸사람만 쓸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전 딱히 핸들을 다른말로 바꿔부르고 싶진않네요
앗세이
쇼바
데루등
오라이
등등
세월이 지나도 몇개는 쭈욱 쓸거 같아요
영어는
핸들 = wheel
휠 = rim 이라고 부르니까요
본네트, 다시방, 마후라 등 차에 관련된 용어들이 유독 그런게 많죠 ㅎ
이게 또 연령따라 용어가 다르기도 하구요. 뭐 시간 흐름에 따라 하나씩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예시로 드신 경우는 좀 낫죠 ㅎㅎ
발음이 일본식이라 그렇지 얼추 맞으니까요.
핸들은 근데 아예 엉뚱하게 명칭을 붙인거라...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적합한 한자어나 우리말이 없는 경우, 외래어로부터 들어온 단어에는 큰 문제 아나라고 생각합니다.
나라시, 데루등걑은건 피해야할거고요 ㅎ
업계사람들이야 당연히 올바른 영어를 알아야하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handle이라는 낱말에서 handling이 나온 거고,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핸들(스티어링 휠의 의미)에서 유래된 것은 아닐 겁니다.
navigation (system)은 e가 아니라 a니까 네비는 틀린거고 내비가 맞다는 의견도 있으니 "액셀러레이터"가 사실상 제일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Steering Wheel도... 영어권 국가의 네이티브지만 '윌'이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그럼 스티어링 휠이 맞나요? 아니면 스티어링 윌이 맞나요?ㅎㅎ
'브레이크 밟아!'도 틀린 말이 되버림다...
저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스티어링휠이라고 쓰고 사용합니다.
조향감을 가지고 핸들링이라고 쓰는 분들에게 맨날 리플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거 아니라구요! ㅎㅎ
등장을 안하셨군요.
다름이 아니라 틀림인데 말이죠.
이런 지적은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힘내!'라는 응원의 뜻으로 쓰이는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뭐 으싸으싸, 아자아자
같은 표현으로 쓰라지만,
그 느낌이 안나서 안쓰게 되네요.
스티어링휠 화이팅!!! ???
휀다…. 이게 골때립니다
업계 사람들 아무도
윗니로 아랫입술 살짝 깨물고
풴더 fender 라고 하지 않습니다 ㅋㅋㅋ
튜닝쪽에서도 오바휀다 라고 하지
오버펜더 라고 하지도 않고 ㅋㅋㅋㅋ
신비로운 언어의 세계..
바꿀수 있을땐 바꿔야죠
자꾸 뭐 이미 늦지 않았냐
언어의 사회성을 무시하냐
이런 이상한말 하는 사람 많던데
그럼 뭐 다꽝 다마네기 이빠이 만땅 테레비
그냥 일본어와 일본식 왜래어 계속 쓰시죠? ㅋㅋㅋ
외국어나 외래어도 아닌 외국외래어를 지금도 쓰는건 맞지않죠
기름 만땅으로 넣어달라는 사람 이제 거의 없잖아요?
가득이라는 뜻의 만(일본어도 발음 같음)에 탱크의 일본식 발음 땅이 붙어 만땅이라는 말이 나온거고
이는 일본의 외래어죠
한국의 핸드폰 하고 비슷한 것이죠
마찬가지로 잘 안고쳐지는 용어가 있는데
오함마 입니다
일본어에 크다를 뜻하는 오와
햄머의 일본발음 함마가 합쳐진 단어
그래도 이건 핸들보단 사용빈도가 적은거 같아요
소수지만 슬랫지햄머라는 외국어를 쓰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