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스팅어2.5 vs 그랜저3.3 고민한다는 글을 쓰고 많은 회원분들께서 댓글 달아주신 기억이 나서
8개월간 타오면서 느낀 점 소소하게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아마 그때 댓글로는 스팅어의 추천글이 더 많았으나 그랜저의 실내를 직접 보고나서 눈이 돌아가
그랜저3.3 캘리그래피(전용컬러)로 바로 계약 후 출고를 했네요.
사제 블랙박스 잡소리를 겪은적이 있어 성능평가 그닥 좋지 않은 현대블랙박스까지 다 해서
선루프 빼고 넣을수 있는 모든게 다 들어가 있는 그랜저로 구입을 했고,
21년 6월말 출고를 받고 지금까지 8개월 가량 13,000km 정도 탔습니다.
그 전에 타던 차가 i30PD 1.6T 모델이었고 중간에 차 없이 몇개월간 지내다가 차를 산거라
처음에는 차폭부터 적응 안됐고 서라운드뷰 옵션때문에 주차도 곧잘 적응했지만
거의 5미터에 육박하는 길이때문에 평행주차시 애 좀 먹었었네요 ㅎㅎ
6기통 엔진이라 해서 뭐 정말 부드럽다 그런 느낌은 딱히 없었고 그냥 4기통 보다 좀 정숙하네, 타기 편하네 정도 느꼈고
힘도 뭐 밟으면 엄청 잘 나가고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밟은만큼 부족함 없이는 나가줍니다.
다만 급가속시 한번씩 미션이 좀 어리버리 까는 시간이 있긴 하며 어차피 내부공간 큰 패밀리세단이라
이정도면 지금도 꽤 만족을 합니다.
처음 구입하고나서 4~5개월간 기어버튼 오른쪽에 있는 핸드폰 충전기 뚜껑쪽에서 노면 안 좋은곳 지날때
플라스틱이 엄청 빠르게 떠는 소리가 나서 블루핸즈도 가보고 했지만 현장에서 증상 발현이 안돼 수리도 못받고
시간이 지나니깐 이젠 안 나네요 ...
i30의 그 엄청난 잡소리 오케스트라에 비하면 정말 아무 소리도 안 납니다. 이제 길이 든건지...
외부디자인이야 개인의 취향 영역이고 내부옵션 및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고 재질도 좋고 한데
문제는 이제 차가 너무 재미가 없네요.
왜 그때 회원분들이 스팅어를 추천하셨는지 알거 같아요.
위에도 썼듯이 덩치 크고 내부공간 넓은 패밀리세단에 뭔 재미를 바라겠냐마는
자꾸 전에 타던 i30생각나서 단종된 i30N라인 중고가 알아보는 횟수도 잦아졌고..
골프gti, 아반떼N 등등 자꾸 검색을 해보며 벌써 기변의 꿈을 꾸기도 합니다.
차도 크고 휠베이스도 길고 서스펜션은 좀 무른편이라 핸들 돌리면 반박자 늦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에
쭉 뻗은 도로 직진으로 계속 달릴때 말곤 "재미" 란걸 못느끼겠네요.
적지는 않은 나이지만 연애, 혼인 생각 없어 철저히 저만 타고 다니는 차인데
필요이상으로 크고 재미도 없고 해서 아마 조만간에 팔고 아반떼N으로 바꿀거 같긴 합니다.
연식 괜찮고 주행거리 더 늘어나기 전에 가격 잘 쳐줄때 얼른 팔아야 할텐데요 ㅎㅎ
아무튼 가족들과 함께 타실 차로는 강추 또 강추지만
혼자 타시거나 재미를 조금이라도 생각하시는 분한텐 비추를 드리는
그런 차네요 그랜저 ...
저도 i30 초기 모델 (08년식)과 그랜저 작년에 뽑아서 두대 쓰고 있는데
제 i30은 정말 명차 입니다. 사고 나도 제 i30은 부서지질 않고, 어디 잡스런 고장 하나 없었네요.
그랜저는 하이브리드라서 그런지, 아니면 i30 타다 넘어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밟는데로 잘 나간다는 느낌이라
만족하며 타고 있어요.
하필 한국이 해치백의 무덤이라 ... ㅠㅠ 단종 안됐다면 아마 저는 그랜저 안사고 엔라인 새차를 샀을거 같아요
(i30탈 때)다음엔 무조건 크고 편한차 산다
(i30 팔고 다른차 탈 때)아... 그립다... 준중형 해치백의 민첩함
저도 가끔 떠오르네요...
재미있는 차를 타면 불편해서 편한 차를 타고 싶죠.
혹자는... 캐딜락과 토요타의 이해하기 어려운 혼종이라고도 합니다.
차량을 운전하는 차주는 크게
사실상 혼자 타는 분 vs 사실상 운전기사 신세.
가 있고,
바이크 타는 기분 추구 vs 가마 타는 기분 추구.
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쪽이 대세인지는 판매가 증명하고 있고요.
제 취향도 마이너 해서... 이젠 오프라인에선 차 이야기 못합니다.
하면 강의 아니면 미친 소리 됩니다.
가끔 필요한 뒷자리와 운전 재미를 챙겨갈 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죠
그렇다고 아반떼는 nvh가 부족해서 g70이나 3시리즈가 딱이라고 봅니다
그랑죠 보다는 나을텐덱 그래도 재미는 없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운용합니다.
i30(fd)는 12년이 넘어가도 고장이 안나 기변 사유가 안생기는게 문제? 입니다 ㅎㅎ
요즘 중고차 값도 잘 쳐주는데 스팅어로 넘어가는 것도 ㅎㅎ
/Vollago
신차고 이제 3만키로 넘었으니 본래 그럴수있을수있다고도하는데..
막 스팅어 스팅어 노래를 부르긴했지만..
이제.. 아이가생기고 가정을꾸리면.. 좀 큰 SUV 추가해야겠다라는생각은 자꾸합니다..
그게 내연기관보다도.. 전기차면 좋겟다 라는생각을하고있습니다..
허리가 안좋고 저질체력인 저로서는 그랜저가 좀 더 맞는것 같습니다 ^^
3-4천대 차량 추천요청글 보면 대부분 그랜져 추천하는데
미혼인데도 그랜저를 추천하면 갸우뚱 하더라구요 ㅎㅎㅎ
회장님과 아이들이 타는 뒷좌석이 중요해서...
지금타는 k7을 선택했죠..
K7이 더말랑합니다 ㄷ ㄷ ㄷ
/Vollago
만족도가 높더군요. 덕분에 벨엔은 소소하게 하드코어 튜닝중입니다.
그전에도 스포티한차를 탄건 아니지만 운전습관이 여유롭게 바뀌었습니다.
만족감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컴포트하게 잘타고있습니다.
가족이 있지만 그래도 아닌거 같아요ㅠㅠ
좀 더 극한의 재미를 보신다면 86이나 미아타입니다.
랠리용 경차도 하나 가지고있는데 그거로는 트랙돌고하면 재미있고 그렇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