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상 정비 때문에 르노삼성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진 않았습니다만...오늘 더 안 좋아지네요. -_-a
사연인즉슨...
작년 10월쯤 신차를 주문해 놨더니 반도체 이슈인지 생산력 부족인지...
하도 출고가 지연되서 딜러 통해 알아보니 올 연말에나 출고받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25만 Km 나 뛴 르노삼성 뉴SM5 는 신차 나오면 바로 폐차할 생각으로 수리 정비할 곳이 잔뜩 있는데도 미루고 있었거든요.
있는 녀석을 정비해서 더 탈꺼냐, 아니면 폐차하고 잠시 렌트든 중고차든 다른 차를 들일까, 아예 장기렌트나 리스로 바꿀까...
고민이 많았는데 연식 때문에 하체는 좀 상했지만 엔진이랑 겉은 멀쩡한 놈인지라 그냥 정비해서 1년만 더 버티기로 했습니다.
운전석 헤드라이트가 죽었더군요.
전구 사둔 게 있어서 교체했습니다. 꼴랑 전구 교환 주제에 왜 이렇게 어려운지 투덜거리긴 했지만요.
전륜은 아직 괜찮은데 후륜 타이어 트레드가 다 닳았습니다.
1년만 버티면 되니 트레드 80% 이상 남은 중고 타이어 싸게 구해 교체했습니다. 주행해보니 훨씬 낫네요.
특정 속도가 되면 하체에서 잡음이 올라오고 가끔 차체가 떨립니다.
아무래도 허브 베어링이랑 등속 조인트 문제 같은데...이건 DIY 고 뭐고 안 되니 전화를 돌려 봤습니다.
직장이 잠실이라 송파잠실 정비사업소에 연락해 보니 일원동 쪽으로 이전 중이라 못 본답니다.
어쩔 수 없죠...
직영 성수 사업소에 연락해보니 정비 예약이 꽉 차서 3월 중순에나 예약해 줄 수 있답니다.
세상에나...지금 2월 중순인데 한 달을???
잠실 서비스 코너에 연락해보니 요즘 르노삼성 아이템이 없는게 많아서 부품 알아보고 구하면 연락준답니다.
그런데 연락이 없네요...정비사 분이 까먹었거나 결국 못 구했나 봅니다...반도체 부품도 아니고 하체 부품인데!
가뜩이나 부품값 비싸고 정비료 비싸서 수입차도 아닌 주제에...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진짜 수입차보다 오히려 더 정비하기 어렵네요. -_-a
현기 싫어했지만 국내에서는 대안이 없네요. 르쌍쉐는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반도체 부품이면 이해하지요.
허브 베어링이나 등속 조인트 부품이 없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일까요?
벨로스터가 나으려나요..?;
mdps핸들 소음으로 커플링 고무 교환하는데, 이 고무 부품도 품귀현상입니다...
이 외에도 부품 구하는데 시간 걸리는 거 많아요...
현기 1급정비소 같은 큰 정비소로 알아보심이…
/Vollago
회사 차가 그랜저 IG 라 잠실송파 현대 사업소는 두어 달에 한 번씩은 가는 편인데
예약없이 가도 바로 바로 처리해 주던데요.
물론 차 맡겨놓고 원인 분석하고 정비하는 시간 자체는 꽤 듭니다만...(6 시간 걸린 적도 있군요.)
제 경험으로는 주중에 주행이나 하체 관련 문제로 한 달씩 기다린 적은 없는데 제가 운이 좋았나 보군요.
아, 그리고 제가 빡친 건 직영 사업소가 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직영 사업소 밀림과 부품 없음 문제가 겹친 게 문제라는 겁니다.
직영 사업소를 많이 못 만들 수 있지만, 최소한 주행 관련 부품은 재고로 보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차 가지고 쳐들어가서 버티면 짬날때 봐주기는 하죠,,ㅋㅋ
특히나 요즘은 부품 수급 때문에,, 처남 K5 앞휀더쪽에 주차 테러 당해서 오토큐에 맡기려니 한달 넘게 걸린다고 하네요,,;;
집에 기아차도 있고 쉐보레차도 있는데 오토큐던 쉐비 지정서비스던 예약하고 가본 적이 없네요 ㅎㅎ
특히 오토큐는 단순 외장부품 교체로 들어가봤는데, 부품 주문부터 교체 작업까지 한시간 정도 걸렸네요(부품 오면 연락준다고 보내더니 20분만에 부품왔다고-_-)
르삼의 사업소 개념하고 현대기아의 사업소 개념이 좀 다릅니다 ㅎㅎ
이게 르삼타시던 분들이 생각하는 사업소= 르삼 직영!! 이라고 생각하실텐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간혹 가는 동네에 르삼 사업소(실제로 사업소라고 써있음)가 있는데 사업소라는 간판을 달았지 사실상 큰 블루핸즈랑 같은거였습니다....
현대기아의 사업소는 진짜 현대자동차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사업소인데 예약 난이도부터가 차원이 다릅니다.
진짜 직영사업소는 몇개 있지도 않고, 사업소 들어가려고하는 대기차량은 많고...
그리고 르삼의 부품 재고는....진짜 차원이 다릅니다
뉴sm3 굴리면서 느낀건데 점화코일이 전국에 재고가 없어서 프랑스에서 부품올때까지 몇달을 대기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최근에는 인젝터-점화코일 연결되는 배선케이블이 없어서 또 난리....
예전에는 30만원 조금 안하던 스로틀바디가 초기형차량들 부품이 단산되면서 전부 스페인생산품으로 대체되면서 스로틀바디가 80만원까지 올라갔던 이야기도 있구요....
최근 현대모비스 부품망이 좀 난장판나고 해서 (r엔진 댐퍼풀리, 1.7디젤 댐퍼풀리 품절사태 등등) 큰차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부품 재고부족이 르삼은 일상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진짜 단순한 부품가격이 모비스의 3배~20배정도 차이가나고, 수입부품류도 워낙 많아서 가격도 비싸구요...재고는 더더욱 없고....
그래도 L43죠스바보다는 닛산 티아나 베이스의 sm5라면 정비성 좋은편입니다 ㅜㅜ
르노 베이스 차들이 진짜....헬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애교였어요.....
다들 왜 현기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아시겠지만, 케빈 필터 교체가 악명이 높죠.
현기는... 출발자체가 정비업이었고 그 동안 깔아 놓은 게 있는데다가
부품계열화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이제는 재생을 넘어... 재제조품 마저 활발히 나오는 상황인데,
로노차는... 로느 + 닛산 이라는 부품 체계에
국내부품기업도 우선 공급해 주기 어려운 현실이니
차주가 감안하고 운용해야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