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재과도 김씨도 대리도 아닌 자재과김대리입니다.
지난 주에 모델3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후기입니다.
9일 일정이었는데 집(중동IC)에서 완도까지, 또 완도에서 집까지가 가장 힘든 여정(450km x 2)이었습니다.
혹시 수도권에서 완도로 가실 분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또 전기차인 경우 배터리도 넉넉하게 가세요ㅠㅠ
여행개요
- 일정: 2022.01.17.(월)~2022.01.25.(화), 8박 9일
- 이동편: 한일고속 실버클라우드(완도 ↔ 제주, 약 2시간 30분, 차량 선적비용 154,020원 x 2)
- 차량: 테슬라 모델3(2020, standard range plus)
- 충전: 슈퍼차저, 공용 DC콤보, 차데모, 숙소 완속충전기(7kw)
- 제주 내 총 이동거리: 1,302km
- 제주 내 총 운전시간: 34시간
- 제주 내 평균전비: 164Wh/km
- 일평균 이동거리: 144.67km
- 총 충전횟수: 총 16회(슈퍼차저 5회, 차데모 1회, DC콤보 6회, 완속 3회)
- 총 충전량: 279.41kWh
- 주행 중 가장 많이 들은 앨범: the weeknd - dawn fm

teslamate 주행기록입니다. 실은 이거 그리려고 차를 가져간...
제주에 차를 가져가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1)탁송(업체에 차량을 맡기는 방법. 캐리어탁송/로드탁송)
2)제주 취항편이 있는 항구로 차를 가져가서 선적
두 가지가 있을 텐데요, 저는 직접 차를 선적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2)를 선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제주에 a)차량을 선적하여 b)배로 가고 싶다면
1)목포항(퀸메리, 퀸제누비아)
2)완도항(실버클라우드, 송림블루오션)
3)여수항(골드스텔라)
4)인천항(최근 취항한 비욘드트러스트)
였는데 저는 배를 최대한 짧게 타고 싶어 완도항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힘들었네요ㅠㅠ
다음에는 목포 출발도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완도항 - 제주항까지는 두시간 반이 걸리는데요(추자도를 경유하지 않는 코스),
실제 차량 선적과 도착후 양하(揚荷)까지 하면 시간이 한 시간 정도는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완도항 차량선적은 3부두, 제주항 차량선적은 6부두입니다. 이걸 몰라서 헤맸네요;
실버클라우드의 경우에는 모바일 승선권발급이 가능했는데요(신청하면 카톡으로 링크가 옵니다),
이것만 있으면 종이 승선권을 따로 발권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했습니다.
차량선적을 하게 되면 승선권이 두 장입니다(사람 + 차량).

그걸 모르고 갈 때는 승선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요렇게 차량이 줄을 서서 선적하게 됩니다.
차량 선적시에는 운전자만 남고 나머지 동승인들은 내려서 승선장으로 이동합니다.
운전자는 차량 선적 이후 내려서 승선장으로 다시 이동해야 합니다(이게 조금 번거로웠네요).

이런식으로 차량 결박을 해주십니다.
휠 긁힘을 우려한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많이 긁었거든요...

뒤에서 보면 요런 모습이 됩니다.

저는 3등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이런 바닥에 누워 쪽잠을 잘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경우라면 편하게 침대객실을 예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차량은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인데요, 완도에 30km로 도착했지만 제주항에 도착하니
서리표시가 뜨고 주행가능거리가 8km로 줄어 몹시 진땀을 흘렸습니다ㅠㅠ
2km 남긴 상태에서 간신히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구매한 DC콤보 어댑터를 무척 요긴하게 썼어요.
제주는 정말 전기차가 많더군요. 최근 기사에 따르면 전국 전기차의 12.8%가 제주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http://www.ihalla.com/read.php3?aid=1629880871712945010
그래서인지 충전인프라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더구나 테슬라차량에 차데모 + 콤보 어댑터가 있으니
슈퍼차저 + 차데모 + DC콤보 + 완속까지 쏠쏠히 쓸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테슬라로 제주가시면 들르게 되실 제주슈퍼차저 포토존

이름 기억 안나는 해변가에서. 굴당러라서 노틴팅입니다
제주 운전 소감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 방지턱이 많다. 시내엔 고원식 횡단보도와 회전교차로가 많은 것처럼 느껴짐. 일부 신호가 없거나 황색 이색등만 점멸되는 구간 있음.
- 신호체계, 속도제한 때문에 주요도로(1100번대 지방도)에서 추월하고 가봐야 다음 신호에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음.
- 모델Y 퍼포먼스와 의도치 않은 요이땅을 했는데 진짜 엄청 빠르시더라고요. 그런데 다음 신호에 만남.
- 해안도로가 정말 예쁘다. 해지는 시간 맞춰 서쪽 해안도로 달리는 기쁨이란...
(이 차 왜 뚜껑 안열리지) - 내륙산길도 예쁜 도로가 정말 많다. 비자림 가는 1112번 지방도, 녹산로.
- 충전기가 많아 전기차를 운용하기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끝내기 아쉬우니 먹었던 것 사진 몇 장 나눕니다.









(요긴 클다방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님 카페였습니다ㅋㅋ 나올 때 살짝 인사드렸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차량으로 제주가실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즐겁고 평안한 명절되세요! 😊
혹시 완도가서 충전하실 분들 알고계셔야 할게 가까운 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충전소가 있는데 1시간인가 무료주차 시간 주어지고 충전 가능합니다만 심야시간(22시?24시~05시까지 였던것 같아요)에는 주차장이 폐쇄됩니다. 02시 배 타시는분은 완도군청 가셔서 충전하고 가셔야 합니다.
인천항은 최근에 취항했는데 문제가 있어서 2월인가는 결항한다는 소문을 다른 카페에서 본 듯 합니다.
저도 여유가 되믄 차끌고 제주도 가고 싶네요
목포에서 서울가는게 걱정이네요 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로요?? 테코에선 그런 얘기가 없었는데.. ㅠㅠ
제주도 한달살이 다녀왔습니다.
곳곳에 충전시설이 잘되어있어 육지보다 스트레스가 없더라구요.
저는 광주 수차에서 풀 충전 후 완도에서 선적 했었어요 (서울에서 논스톱으로..)
제주에서는 데차 있는 숙소를 이용 했고요
그러다보니 서울에서 제주 여행 하고 다시 서울 올라오는 동안 충전비가 0원..
아, 올라오시면 하부 세차도 한번 돌리세요 ^^
세차는 바빠서 하루 미뤘더니 차가 이 모양이었어요ㅋㅋ
사진마다 가게 이름 표기가 시급합니다..
저도 제 모3으로 제주도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ㅜㅜ
신혼여행도 강원도로 1박2일 밖에 못갔는데..ㅜㅜ
제주도 안에서는 충전이 힘들지 않은거 같네요 ㅎㅎ
다음에 제가 제주도 갈때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참고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