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논란이 많긴 하지만, 어제 사전예약 오픈하고 나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2020년 출시할 때부터 관련 정보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충격받을 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운행패턴 상 주행거리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구요. 세컨드카에 와이프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거였고, 이번에 아파트에 과금형 컨센트가 많이 설치되면서 충전 환경도 충분히 갖춰졌다 싶었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요구조건이 1) 작을 것, 2) 미니일 것, 이기 때문에 가솔린 미니 vs 전기 미니 이외의 다른 옵션이 없기도 했습니다. ㅋㅋ
아직 보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달 내지는 다음달에 보조금이 확정되면 상황을 봐서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만, 해외 출시 이후 리뷰나 시승기를 통해서, 기존의 미니쿠퍼s를 충분히 대체할 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서 (주행거리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사전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현재 논란이 되는 1) 주행거리 와 2) 가격 에 대해 조사해 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경쟁모델과의 비교
사실 국내에 시판되는 소형전기차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 미니 일렉트릭 | BMW i3 120Ah | 푸조 e-208 | DS DS3 Crossback | 쉐보레 볼트EV | 르노 조에 (R135) | 기아 니로 | |
| 가격 (한국, 최상위 옵션가) | 51,000,000 | 59,900,000 | 46,400,000 | 53,000,000 | 41,300,000 | 43,950,000 | 47,900,000 |
| 가격 (미국 시작가, $) | 29,900 | 44,450 | 31,000 | 39,990 | |||
| 가격 (독일 시작가, €) | 32,500 | 39,000 | 31,950 | 39,440 | 33,990 | 39,090 | |
| 전장 | 3850 | 4010 | 4055 | 4120 | 4140 | 4090 | 4375 |
| 전폭 | 1725 | 1775 | 1745 | 1790 | 1765 | 1730 | 1805 |
| 전고 | 1430 | 1600 | 1435 | 1550 | 1595 | 1560 | 1570 |
| 무게 | 1390 | 1340 | 1510 | 1600 | 1640 | 1545 | 1755 |
| 출력/토크 | 184/27.5 | 170/25.5 | 136/26.5 | 136/26.5 | 204/36.7 | 136/25 | 204/40.3 |
| 제로백 | 7.3 | 7.3 | 8.7 | 8.7 | 6.5 (0-60mi) | 7.5 (0-60mi) | |
| 배터리용량 (Gross) | 32.6 kWh | 42.2 | 50 | 50 | 66 | 54.7 | 64 |
| 복합연비 | (4.5)* | 5.6 | 4.4 | 4.3 | 5.4 | 4.8 | 5.3 |
| 복합연비(EPA, wh/mi) | 306 | 298 | 281 | 301 | |||
| 주행거리(WLTP, km) | 203~234 | 308 | 350~362 | 328~341 | 385 | 455 | |
| 주행거리(EPA, mile) |
114 | 153 | 259 | 239 | |||
| 주행거리(국내) |
159 | 248 | 244 | 237 | 414 | 309 | 385 |
| Bjorn test (90km/h) |
236 | 259 (겨울) | 292 | 285 | 500 |
* 미니 복합연비는 아직 확정된 값은 아닙니다.
https://auto.danawa.com/compare/#77769@72689@71569@73740@75107@70917@74539
https://insideevs.com/reviews/344001/compare-evs/
https://ev-database.org/cheatsheet/range-electric-car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V6ucyFGKWuSQzvI8lMzvvWJHrBS82echMVJH37kwgjE/edit
주행거리의 경우에, 적은 용량의 배터리에서 오는 한계가 확실히 보이네요. 다만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다른 차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게 나온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i3의 EPA, 국내거리와의 단순비교만 하더라도 약 180km는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소량으로 수입하면서 (이번에는 약 100대 정도 들여온다고 들었습니다.), 인증을 대충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해봅니다 ㅡㅡ
2. 보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2021년 기준 BMW i3 120Ah를 참고했을 때, 정부 보조금은 올해 약 550~600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연비보조금 =〔연비보조금(420만원×연비계수) + 주행거리보조금(280만원×주행거리계수) + 이행보조금 + 에너지효율 보조금〕× 가격계수
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요. i3의 경우 연비보조금 420만원, 주행거리보조금 213만원, 이행보조금 40만원, 에너지효율 보조금 0만원 = 673만원입니다. 동일하게 미니에 적용해보면 작년 기준으로, 연비보조금 420만원, 주행거리보조금 168만원, 이행보조금 40만원, 에너지효율 보조금 (0~50)만원 = 628~678만원이 됩니다. 올해 정부보조금이 7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550~600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보조금 산출 방식이 변경되거나, 연비계수가 더 안좋게 나오면 보조금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200만원(서울) ~ 1,100만원(울릉군) 이었고, 올해도 비슷하게 적용된다면 대략 700만원~1500만원 정도의 총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울 기준으로 구매가는 약 4,4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https://www.ev.or.kr/jf/rDlF.do?fileId=BS3BVDT0IFSJ&fileSeq=2&useSecurity=&uploadMode=db
https://www.ev.or.kr/portal/localInfo
3. 그래서, 가격은 적정한가?
사실저도 가격이 썩 만족스럽지는 못한데요. 특히 미국 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에 그 만큼 차이가 느껴져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미니는 다른 차종과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차종과의 비교보다는, 한국 vs 독일 vs 미국 에서의 가격 비교, 가솔린 쿠퍼s와의 가격비교를 추가로 해봤습니다.
한국 기준 Electic Trim (51,000,000원) 옵션은, 가솔린 쿠퍼S classic (43,500,000원) 과 선루프를 제외하고 동일합니다.
- ACC, Driving Assistant, Parking Assistant (앞뒤센서 및 후방카메라), 열선 시트 및 휠, HUD 등
먼저, 같은 옵션 내지는 비슷한 옵션으로 각각 독일과 미국 홈페이지에서 구성해봤을 때, 각각 독일은 40,090유로 (약 5400만원, https://configure.mini.de/de_DE/configid/vtsn6puw), 미국은 36,900달러 (약 4400만원, https://www.miniusa.com/build-your-own.html#/studio/env6xkw1/summary) 가 되네요. 그리고 미국의 경우, 약 2,000유로에 해당하는 옵션이 더 달려있습니다. (선루프 + Chester leather + harman/kardon)
이걸 보면, 우리나라는 독일가격 기준으로 금액을 책정하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특수한 케이스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쿠퍼s classic 트림 (43,500,000원)과 비교를 해보자면..
위에서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약 4,4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쿠퍼s classic trim에 관심이 있고, 주행거리가 짧으며, 충전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면, 미니 일렉트릭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보조금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면 훨씬 더 메리트가 있겠죠.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할거냐구요? 아마 4400만원 정도로 나오면 구입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긴 하네요.
조금만 더 보태면 쿠퍼s컨버가 보이는데요. ㅋㅋ
여튼 보조금이 조금이라도 더 나오기를 바랍니다.
P.S. : 울릉도에 있는 장기렌트업체 구합니다 ㅜㅜ
지금도 2세대 451 전기모델은 판매되고있고 453는 중고가 인하되면 들어오지 않을까 싶네요..
얘도 만만찮은 짧은거리에 비싼 중고가라.. 극 일부만 타고있긴하죠..
/Vollago
만약 인증 받은 저 주행거리라면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
돈 여유가 되시고 세컨 이상의 차로 생각하시다면 모를까
메인카라면…절대 안된다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300이하의 전기차 주행거리는…
불편을 넘어 아무리 시내, 도심 주행만 할 거라고
체면을 걸어도 현타 세게 오실거에요!
내가 이 돈주고 왜 사서 고생을 하지!?
뭐가 얼마나 그렇게 좋다고…
이상 주행거리 540 나오고, 자가 충전기가 있음에도
가끔식 주행거리와 충전의 압박으로 쫄리는 차주가 말씀드립니다. ㅎㅎ
아래 보니 전기포터나 봉고들이 충전시설 빈번하게 점유한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이 바로 생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두는 시간보다 충전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질겁니다. 급속이던 완속이던 그거 충전하러 갔더니 다른차들이 있으면 또 돌아와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와이프분이 그로인한 스트레스(?) 를 엉뚱한데 투사할까 심히 걱정되네요..
나중에 더 멀리가는 미니 나오면 그걸로 바꾸면 됩니다. 씸플하죠?
미니는 대체불가재입니다. 도요다에서 미니를 안 만들어서 천만다행입니다.
막상 EV로 바꾸게 되니 충전의 압박이 심하네요
암튼 신기합니다.. PHEV 와 EV 의 잔여주행거리의 압박은 차원이 다르다는것을 알려드리며..
이미 마음을 굳히셨으니.. 응원을 해드리겠습니다 :)
안타도 되는 서드카 정도나, 특정 구역 내에서만 운행하는 정도면 모를까... 2022년에 구매할 만한 수준의 전기차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중고 2천 이하로 구해다 바칠려구요.
메인카는 아니고, 와이프 차량(미니쿠퍼 디젤) 기변용입니다. 와이프 주행거리가 4년동안 10000km 밖에 안타기 때문에 주행거리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보조금은 말씀하신 것처럼 약 80%정도 예상됩니다. 1000만원 부근일 것 같고, 이번에 사전예약하면서 기존 미니 사용자들은 추가 4% 할인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뭐 사전예약 혜택도 좀 있는 것 같구요.
제가 업무용으로 타는데
겨울철 고속도로타고 편도 60키로짜리 왕복으로 다녀오면 배터리가 1~20%정도남는데 엄청 쫄리더라구요....
겨울철엔 최대50키로거리만 갈수있다고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그이하 거리라면 패션카로 정말 좋을듯 하구요
지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