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가해자 관련된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최대한 간략하게만 적겠습니다. 또한 법률에 관계된 것은 제가 답변드리기 곤란하니 주변 전문가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
한 달전쯤 주말에 교외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차를 타는데, 센트리캠 녹화가 세 건 있었습니다. 평소에 테슬라 구경하는 분들도 많아서 종종 찍히니까 그런거보다 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는데 30분쯤 전에 제 차 왼쪽에 있던 차의 동승자가 2열에 탑승하면서 문을 크게 여셨더라구요. 충격후 한번 슥 쳐다보고 닫히는게 찍혔습니다. 당장 2열 오른쪽 휀더로 달려가보니 도장이 예쁘게 찍혔더라구요. 다른 방향으로는 전방에 결제하고 나오는 가해자 모습, 우측에 운전자, 가해자 가해장면, 차량번호가 찍혔습니다.
2.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당주인에게 물어보았으나 주차장이라기보다는 공터에 가까운 곳이라 CCTV가 없고 대신 나중에 필요하면 그 시간에 결제한 카드정보는 경찰이 오면 제공해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같이 상처도 보구요.
3.
다들 아시다시피 문콕은 형사처벌대상이 아니라서 경찰서로 가도 (원칙적으로는) 해 주는게 없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으면 가해차주와 연결은 시켜주는 곳이 있으니 한번 가 봤습니다만, 역시나 거절하더군요.
4.
그래서 아는 공업사에 견적서를 요청한 다음,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소송 끝까지 갈 생각은 없었고 이렇게 해야 가해자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사실조회로 가해자를 찾았는데 법인차량이더라구요. 그냥 법인에 전화해서 이 번호 차량이 과실재물손괴 후 도주했다, 가해자와 연락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 가해자를 찾았습니다.
5.
소 제기 사실을 가르쳐주고 적당한 현금 (한판)부분도색비용과 소송비용정도만 지불하면 소취하하겠다고 하고 센트리 영상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지나 입금되었고, 저는 소취하신청을 냈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덧.
문콕이 괴로운건 경찰의 힘을 빌어 가해자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증거가 있고 약간의 고생을 감내할 수 있다면 소액민사로 가해자를 찾는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일 자체는 1주일도 걸리지 않을텐데, 법원은 늘 일이 많은 관계로 거의 한달이 걸렸습니다.
덧덧.
센트리캠 전기많이 먹는다고 끌까 고민했는데, 그냥 계속 켜두기로 했습니다. 본전은 뽑았으니까요.
문콕은 극혐입니다~ ㅜㅜ
요
요즘은 집 빼고 무조건 키고 다닙니다
외부에서 주차할 때는 센트리 모드 합니다. 주차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까요.
기껏 잡아야 겨우 본전이니 진짜 이에 대한 법규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