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예약했던 테슬라 모델 y를 시승했습니다.
테슬라는 항상 전기차의 선두주자. 오토파일럿의 명성을 많이 들었는데
역시나 오토파일럿은 명불 허전이더군요.
그래픽으로 차량을 표현하는것도 신기하고 차선변경시 차량을 정확히 파악해서
변경해주는것도 놀라웠습니다.
긴 주행거리와 엄청난 가속력도 좋았습니다.
다만...
기존 차량의 운전에 익숙해져있어서인지
터치패널로 모든걸 조종하는게 익숙치 않고.. (공조버튼이나 열선시트, 음악 조절 버튼등)
깔끔하지만 굳이 이렇게 버튼을 다 없애야 하나,,,불편감이 더 컸습니다
문을 여닫을 때 통통 거리는 소리와
시트는 편하지만 인테리어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가속력은 빼어나지만 노면소음은 상당히 많이들리고
과속방지턱에서의 충격도 제 기준에서는 심했습니다.
회생제동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고하나 단계 설정이 없어서인지
저도 약간 멀미가 났습니다.
전기차라고 해서 다 좋은것만은 아니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오토파일럿은 HDA 보다 더 나은거 같고 나머지 부분에선 아이오닉5가 더 운전하기 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이 오르기 전 모델y 예약해둔게 있는데 시승 후 예약은 취소했습니다.
담주 gv60 시승후 어떤차 계약을 남겨둬야할지 최종 결정하겠네요.
이런것은 뭔가 오토파일럿이 완성되었을때를 생각해서 운전할일이 크게 없고 터치 화면에서 뭔가 다른일을 할 수 있게끔 생각해 놓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더라구요 OTA 업데이트 되면 기능이 추가되어 있고 새로운 기능들도 들어가고 버튼도 추가되고 등등..
예전 아이폰 나왔을때 잡스가 물리버튼이 고정되어 있는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만 있는 아이폰과 비교했을때 생각하시면 미래의 자동차는 어떻게 바뀌어 갈지 상상이 되죠. 이미 그런 경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리비안, 루시드 등..
내장재 플라스틱 싼티나는 건 동의합니다 ㅠ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니 OTA니 크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나쁘게 만드는 기술력은 그게 UI든 UX든 기대보다는 아래라고 생각이 드네요.
이걸 그 와중에 스마트폰이 어쩌고 하면서 적응해야 한다면서 정신승리하는 사람들이 또 널렸습니다.
그나마 소비자 말을 듣기는 하고 바뀌기도 하고 바뀔 가능성이라도 있다는게 위안이라고나 할까요..
기존 차량들은 팔고 다른차 살때까지 바뀌지 않기도 하니까요..^^;;
르삼 이런 차종이 그렇게 만들었을 때에는 그렇게 까였는데 이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그렇게 느껴졌어요.
열선시트 조작하자고 어디어디 들어가야되고 공조기를 어떻게 만져야 해요 이런 요령이 필요해요 이런게 제대로 된 인터페이스는 아니잖아요? 원래 밖에서 한번에 눌러지던 열선 (시트, 성에제거), 블박, 연비, 공기압 등을 다 속으로 넣은걸 적응해야 한다는건... 불편하고 안좋은건 안좋다 말하지 못하구요. 그래서 정신승리라 한겁니다.
아무리 봐도 ‘아쉽다’ ‘불편하다’ 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정신승리’, ‘널렸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지배적인 의견인 듯 비약하실 필요까지 있을까 싶네요 ..
불편하다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이걸 적응해야 한다는 분들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었기에 쓴 표현인데 (테슬라 카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수정하면 댓글 보시는 분들이 어리둥절 하실테니 원래 댓글은 남겨두겠습니다.
핸들 열선 켜줘, 히터켜줘, 에어컨 켜줘, 귀접어 등등
UI는 일론이 트윗에서 최근 개선했다고 했으니 또 OTA가 오겠죠 뭐
- 인테리어의 고급감이 떨어져보이는 부분
- 문 닫을때 소리
- 노면소음
- 마감 품질
등은 정말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만 회생제동의 멀미 부분은 전기차의 특성이니 운용하면서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승차감/터치패널 통합화는 차량 제조사의 성향이어서 전기차 카테고리 내에서 선택의 부분이라고 보여지네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걸 알게 되더라고요
/Vollago
불나ev 통구이 사태도 있었죠. 게다가 그 회사 전기차들 급발진 영상들보면 그냥 목숨값내고 타는 차구나 싶어요
회생제동 조절불가와 진짜 달구지같은 승차감에 도저히 견딜수가....
gv60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오.파는 넘사벽...
슈차 위치나 충전방식등이 개인적으로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편해서..
뒷자리 타고 있으면 멀미 납니다.
저는 무른 서스를 정말 싫어하는 입장이라..
아이오닉5를 타본 입장에서도 모델3의 승차감이 더 좋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습니다ㅜㅜ
왜 사는지도 알겠고, 왜 안사는지도 알겠는 신기한 차....
'가격'이라는 대전제가 깔려 있는거죠. 모델3가 아무리 좋아도 모델S보다 좋진 않고, 타이칸보다 좋진 않잖아요.
제가 모델3LR을 구매할땐 차값 6873만원에 보조금 1300만원 받고 5573만원 줬습니다. LR+레드+화이트+19인치.
서울시라면 1250만원 보조금이던 시절이라 50만원 더 줘야 하니 5623만원이겠네요.
5600만원이면 320i M퍼포먼스 패키지를 살 수 있습니다.
내년에 같은 차량을 구매하려면 차가격 7557만원인데, 보조금 1000만원에 50% 적용하면 7057만원입니다.
7057만원이면 520i를 사면 몇백 남고, 200보태면 530i를 살 수 있습니다.
...네, 2년 사이에 1400만원이 올랐습니다. 5600->7000.
주행거리도 늘고 옵션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1400만원어치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글쎄요. 지금 사라면 이젠 모델3LR 안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