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ev6 시승기를 올렸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소유하고 1000km 운행해본 gv60 운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역시나 일단 요약 들어갑니다.
1. 이 차는 제네시스이고 sds2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실구매가 5천만원 대 suv 중 가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2. b&o는 현재 출시 된 그 어떤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보다 수준 높은 음향 시스템을 지원한다
3. 이 차는 제네시스이고, 그에 걸맞는 승차감을 보여준다
4. 현대차그룹은 급 나누기에 진심이고 같은 e-gmp플랫폼을 사용하였더라도 ui, 방음, hud 등 분명 아이오닉5나 ev6와 확실한 차별점을 준다

1. 제가 gv60 익스테리어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뷰입니다.
어느 날 문득 백미러를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포르쉐 같은 저 엉덩이라니..
저 디자인을 인지한 뒤로는 계속 백미러로 감상하게 되더군요. 정말 예쁘고 백미러로 봤을 때 매력적인 엉덩이입니다.
익스테리어는 성별에 따라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은 대체로 귀엽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에 매우 호감을 표시하고
남성 분들은 불호를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성난 독두꺼비같은 모습이 귀엽기도 하면서 제네시스 스럽지는 않지만 심리스한 디자인이 2~3년은 앞서나간 디자인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디자인은 2~3년 뒤에 다시 한번 평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인테리어는 역시 제네시스!
sds2는 제네시스를 골랐다면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옵션입니다. 저 그린의 컬러가 매우매우 세련되고 고급스럽습니다.
에르고모션시트와 sds2의 조합은 한 단계 높은 차를 타는 착각을 주게 만드는 시트의 착좌감을 만들어줍니다. ev6를 타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인테리어의 고급감과 시트의 착좌감이었습니다. 물론 ev6의 시트도 좋은 시트이지만 sds2와 에르고모션시트가 들어간 제네시스의 시트는 이 급에서는 너무 사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 시트에는 진심이어서 시트에 관심이 많은데 볼보, 캐딜락, 제네시스(sds2,에르고모션들어간) 세 회사의 시트가 가죽도 좋고 착좌감도 확실히 남다른 것 같습니다.
3.b&o는 반드시 선택!
고민하지마세요. 라디오만 들으신다구요? 그래도 선택하셔야죠 노이즈캔슬링이 들어가는데.
현대기아차에서 플랫한 hi-fi 지향의 사운드를 채택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해봤는데 그걸 하네요. 정말 깔끔하고 20hz부터 20000hz까지 디스토션없이 고르게 잘 소리내어줍니다. 190만원? 완전 혜자입니다.
b&0 a9이 400인데요.... a9보다 나은 소리입니다.
4. 승차감이 좋다
전기차치고, suv치고가 아니라 그냥 고급진 승차감입니다.
gv70을 시승하면서 놀랐던 점인데 suv인데 승차감이 왜 좋지? g80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흠.. 세단을 꼭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gv60도 마찮가지입니다. ev6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게 고급감을 주는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렌저나 k7보다 선호되고 더 고급진 승차감이라고 느껴집니다.
방지턱 넘을때도 후진동 없이 잘 잡아주고 운전자에게 신경질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도 불안감을 주지 않는 승차감입니다.
5. 부드럽고 부드러우며, 부드럽다
ev6 사륜이 경쾌함에 진심이라면 gv60 2륜은 부드러움에 진심인 차입니다. 일단 엔진점화, 실린더의 상하운동, 토크컨버터에서 철컥철컥의 단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매우 부드럽게 즉각적으로 동력이 전달됩니다.
이 동력이 모델3처럼 우왁~하고 전달 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전달 되기 때문에 운전자가 느끼기에 '실키하다'라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12기통을 타보지 못했지만 12기통 고급 세단을 타면 이런 느낌 아닐까요? 8기통보다는 훠월씬 더 부드럽다고 느꼈습니다.
부드럽다는 말은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줄 뿐만 아니라 운전이 매우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는 걸 전해주더라구요. 저도 아우디를 타기에 아우디를 고른 이유는 dct의 철컥철컥이 좋아서였는데, gv60을 타고나니 아니 쟤가 왜 저리 열심히 일해야지? 라는 근본적 물음이 들더라구요. 아반떼n을 그렇게 맘속으로 외치면서 사려고 했다가 제 차마저 전기차로 사야겠다 맘먹게 된 계기였습니다.
6. 부품들의 차별점
hud는 확실히 차이가 나게 훨씬 좋습니다. 선명도가 너무 달라요. ui,ux도 너무 다릅니다. gv60 ui를 보고 굉장히 세련되고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ev6나 아이오닉5는 왜 이렇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문짝 경첩하나 마운트 소재하나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걸 소비자가 느끼냐 못느끼냐는 별개의 문제겠지만 어째든 이 차는 제네시스 만듦새로 제네시스 부품으로 만들어진 차이긴 합니다.

7. 괜찮은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90%충전시 영상 3도에서 431km 찍히네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도 항상 50kw 이상으로는 충전속도 찍혀줍니다. 처음부터요 e-pit가니 처음에 5분정도 느리다가 나중에는 200kw이상 찍히더라구요. 여름에는 정말 350딱딱 찍힐듯 합니다.
8. 단점
1. 트렁크가 매우작다. 이 부분은 차 크기에서 오는 어쩔 수없는 점이긴 하지만 트렁크가 작긴 작습니다.
2. 프렁크는 안쓰게 된다. 리모컨에서 프렁크를 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보니 안쓰게 됩니다. 크기나 만듦새는 좋은데 열기가 불편하니 안쓰게 되더라구요
3. 고속에서 풍절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4. 모터의 반응성 : 이는 장점이기도 한데 어째든 테슬라 대비 반응성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이 덕분에 부드러움과 승차감을 얻었겠지만요.
결론
부드럽고 편안한 suv를 찾는다면 매우 좋은 선택
가죽으로 뒤덮이고 세련된 색조합의 인테리어와 b&o 사운드는 덤.
아!!!!
타면서 매우 감동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전조등 상시 auto인데 주차하고 차에서 놀다보니 off로 놓고 모르고 있다가 어두운 곳에 진입하니 엄청 크게 전조등이 꺼져있습니다! 라고 경고 해주더군요.
제발 앞으로 나오는 모든 현대기아차에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스텔스 극혐!!
5천만원 대에 이정도 고급감, 퀄리티 뽑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성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전 2륜 후륜 디사미뺀 풀옵에 화이트 외장에. 내장 그린 베이지 입니다
제가느낀거랑 거진 비슷하시네요
대부분 gv60 오너분께서 느끼는 점도 비슷하리라 봅니다.
거의 풀업이라 세금까지 6500 총지출 했는데 비슷한 가격대인 gv70 2.5티 출고할수있다해도 60을 고를거 같습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네요
2륜 후륜 화이트/그린,베이지 같은 색조합이시네요 ㅎㅎ
기계약 차량은 화이트/화이트,그린 sds2 조합에 b&o 컨비만 넣는 거였는데
취소차 잡다보니 파퓰러도 들어가고, 비전루프도 들어가고 예산을 꽤 넘어갔지만 옵션들이 다 돈값하더라구요
저희도 gv70 2.5랑 고민하다가 출고했는데 저나 와이프 모두 만족도 최상입니다.
딴지는 아니고 본문에 5천만원대는 보조금 1700 정보가 있어야 혼선이 없을거같아요ㅡ 거진풀옵을 5천대 구입할수있는지역은 극소수라서요..@@
안전운전하세요! 같은 색.거의 비슷하게 장점을 느끼셔서 저만의 착각은 아니구나 생각들어 뿌듯한 글이네요 ^^
/Vollago
2열공간과 트렁크땜에 제 라이프스타일에는 맞지 않겠다고 느껴졌지만. B&O 오디오와 승차감 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겠다 싶었어요.
ev6보다 확연히 좋다면요
기존에 1000만원 이하로 차이안날땐 훌륭한 가성비였으나
이젠 EV6/아이오닉5랑 옵션 맞추면 보조금 후 1500차이납니다.
하체 까봐도 차이나는게 거의 없음... 방청도 그닥 급차이날 정도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