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쩌다 보니 아이오닉5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영등포구 —> 서초구, 노들길 경유, 요금 1만4천원
출발시 넘치는 토크로 급가속 직후 회생제동에 의한 감속이 계속되어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대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차를 타고 있는 건지 동전 넣고 타는 로데오 황소머신을 타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갑니다.

쏘나타/K5 택시는 차 천장이 낮은 만큼 2열 시트를 파놔서 엉덩이가 푹 꺼지기 때문에
타고 내릴 땐 불편하지만 앉아있는 동안엔 안정적인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오닉5는 2열 좌석 힙포인트가 어중간하게 높고 엉덩이 쿠션이 거의 없이 공원 벤치처럼 그냥 몸을 얹어놓는 식입니다.
몸을 붙잡아주지 않는 시트에 앉아서 계속 말타듯이 차가 콱 나가고 콱 서는데 정말… 어지럽고 메스껍더군요.
그리고 궁금한 게, 전기차는 진동/소음이 넘사벽으로 작은 것 아닌가요?
제가 차 탄 지 얼마 후부터 멀미로 몸 상태가 급 안좋아져 착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내연기관 오토미션 차 크리핑 하는 것처럼 조금씩 앞으로 움직일 때 내연기관 차량과 별 차이 없는 진동과 소음이 있었습니다.
택시 기사분 연세가 대략 50대말~60대초 정도로 보였습니다.
일단 급가속은 그 분이 2.0 LPG엔진 차를 몰던 방식 그대로 전기차 페달질을 하는게 문제인 것으로 판단되고요.
급가속과 함께 심한 멀미 유발의 주범은 전기차의 회생제동인 것 같습니다.
운전자는 어떨지 몰라도 탑승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한 승차감을 만드네요.
다시는 전기차 택시 타고 싶지 않고, 회생제동을 아예 끄거나 매우 약하게 조절할 수 없는 전기차(테슬라가 그렇다더군요)는 절대 안살 겁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택시 기사 탓만 할 수는 없습니다.
강한 회생제동을 전제로 하는 전기차의 원페달 드라이빙은 처음부터 운전을 아예 그렇게 배운 사람이라면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저나 제가 탔던 택시 기사분처럼 내연기관 차만 수십년 운전했던 사람한테는
원페달 드라이빙은 (내연기관 차량처럼 부드럽게 가감속 하려면) 오른발 발목에 쥐나는 무척 힘든 운전법입니다.
충전해서 길에 나오면 하루 종일 운행해야 하는 택시한테 회생제동을 꺼서 항속거리를 줄이라고 강요하는 건 무리인 것 같고요.
가뜩이나 요즘같은 추위에는 히터 때문에 전기차 주행거리가 급감하니까요.
택시용 전기차는 제로백 12초 정도로 약한 모터를 달아서 팔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아이오닉5, EV6 후륜구동 깡통트림의 가속성능도 내연기관 차로는 웬만한 스포츠쿠페 수준이지 않습니까?
강한 모터 출력과 그로 인한 짧은 항속거리,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배터리 용량 증대 (=중량 증가) 모두 택시엔 아무런 득이 안되고
난폭운전과 승객 멀미를 유발할 뿐입니다.
카카오T같은 콜서비스에 사용자가 원하면 전기택시는 부르지 않는 옵션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라는 유행어가 딱 맞는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운전자로써 원페달은 까딱까딱해서 편하겠지만 승차자로써의 원페달은 본인이 조작하고있는게 아니라 어느시점에서 몸이 대비해야하는지 전혀 몰라서 그저 앞으로 쏠렸다 뒤로 쏠렸다 합니다.
(운전자는 본인이 조작하기때문에 알게 모르게 긴장이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받아주는거라 왠만해선 느낌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0단계만 씁니다... 오닉5나 ev6는 1단계가 니로코나 0.5단계쯤 느낌이라 1단계 쓰고요
도대체 온갖 매체에서 아이오닉5 승차감 좋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잔 충격이 퉁퉁 그대로 치고 올라옵니다.
회생제동도 악셀 감도 조절 하면 그렇게 심하진 않아요.
확뗏다가 악셀 밟았다 하면 심하긴 합니다.
저더 아5 택시 한번 타봤는데 운전실력이 형편없더군요ㅠㅠ
이러다보니 기존 내연 습관대로 앞차간 거리 붙이고 휙휙 가려면 원패달로는 좀 어렵긴 합니다. 아니 많이 어려워요. 엑셀을 밟고 있는상태로 거리 붙인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쫄리거든요..
그런데 이걸 하자고 내연처럼 몰면 진짜 토나옵니다. 정말 최악의 울컥거림을 보게 되죠.
그래도 그런식으로 운전 하시는 택시 기사분은 내연차 몰아도 똥같이 운전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아요.. 본인도 힘들텐데 그걸 버티면서 그렇게하는거보면요;;
택시용 전기차는 제로백 12초 정도로 약한 모터를 달아서 팔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요즘 아이오닉5, EV6 후륜구동 깡통트림의 가속성능도 내연기관 차로는 웬만한 스포츠쿠페 수준이지 않습니까?
강한 모터 출력과 그로 인한 짧은 항속거리, 이를 상쇄하기 위한 배터리 용량 증대 (=중량 증가) 모두 택시엔 아무런 득이 안된다고 봅니다.
붕~ 붕~ 붕~ 이렇게 갑니다. 정속 주행 할때도요. ㅡㅡ
정차나 저속일때는 엔진음이 없어서 내연기관 대비 조용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어느정도 속도가 나면 엔진음보다 풍절음이나 바닥소음이 더 크기때문에 그럴때는 비슷한 가격대의 내연기관 차보다 더 시끄러워질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만 하더라도 저속에서는 EV모드의 전자음 소리가 엔진소리보다 더 크더라구요.
그랜저나 k7택시가 짱입니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 여름, 겨울에 대기하면서 공회전하는걸 생각하면 그것도 머리가 아프고.
그게 또 전기차의 특성과 맞물려서 더 심해보이는 것 같아요..
심지어 탑승객이 아니라 도로에서 만나도 전기택시는 극혐이더라구요..
타면 회생제동 1단계로 해 달라고 요청 해야 겠네요.
2, 3 단계는 정말 멀미 납니다.
그런데 운전을 그렇게 했으면 그분이 일부러 맞춘거같네요.
근데 회생제동이 아니더라도 급가속에 맛들이면 그럴수밖에...
수원시 버스 계속 전기버스로 바뀌고 있는데, 같은 확률로 난폭운전도 늘어갑니다.
그냥 그 기사님이 본인의 차를 너무 모르고 운전 너무 못하는 거 네요. 저희 집 차가 ig 인데 식구들 평도 그렇고 제 느낌도 그렇고 좋다 우리집 다음차는 이거다 햇거든요. 1100 도로 서귀포 쪽으로 내갈때 브레이크 두세번만 밟고 패달로 회생제동만 바꿔가며 내려가도 식구들 불만 없이 운전 가능햇는데.
제 경우는 계속 20~30km/h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서울 시내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사분한테 물어봐서 확인한 건 아니지만, 제가 탔던 택시는 히터 가동하면서 하루치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회생제동을 강하게 설정해둔 것으로 판단됩니다.
호출 시 전기택시 제외옵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정확히 오늘아침 출근길에 누가 니로전기택시타는거 보며 떠올렸었네요.
그리고 대부분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이 전기차 운전 특성을 잘 모르실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서스가 일반적인 내연차에 비해 단단하게 세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소음은 없지만 방음은 차급에 따라 다릅니다.. 오히려 엔진소음이 없어서 외부소음이 더 크기 들리는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전기차는 엔진 미션만 없는거라서 나머지 소음은 그냥 엔진차랑 똑같습니다. 조용한 엔진차가 평범한 전기차보다 오히려 조용해요.
저는 01년 면허인데... 모델3 적응하는데 2달? 정도 걸린 것 같고,
70~80년대 면허이신 부모님도 모델3 자주 타고 나가십니다.
아주 간혹 제가 동승해도, 별 문제는 없더라고요.
사실 내연기관도 공도에서 리프트 오버스티어를 막기 위해선 악셀 페달 살살 때야죠.
탈 때마다 토할거 같은 불쾌감만 느낍니다.
적응하면서 쥐나는 거죠
4륜의 경우 항시 4륜가동이 되더군요.
회생제동 레벨3에 스노우모드보다
에코 i-pedal의 전비가 훨씬 떨어집니다.
아마 2륜구동은 차이 없을수 있는데
거의 12% 가까이 떨어집니다.ㅠㅠ
결국 i-pedal 엄청 필요할때만 쓰네요.
출퇴근 길. 가다 서다 하는 길에서만 가끔 쓰는 기능이예요.ㅠㅠ
그린카로 빌려서 원페달 써보고 이거 때문에 전기차를 샀는데..
12% 감소면 400킬로가 350킬로가 되는거거든요.
이거 보면서, 이럴거면 4륜 구동 터보 하브나 살걸.. 싶네요.
대한민국은 기상 이변에 직접적인 영향 받는 지역 중 하나라 오래 쓸 차에 2륜 구동은 이닌것 같아서..
가속을 안할때 악셀에서 발을 떼는 엔진차처럼 운전하는게 잘못이죠.
깊에 눌러 가속하고 정속 주행할때 발 대고 있어야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