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를 위해 몇달간 온갖 공부와 유튜브등을 섭렵(?) 하고 (닥x, 야너x...) 얼마전 16만키로 티구안을 운좋게 큰문제 없는 녀석 업어와서 잘 타고있습니다.
요즘 중고차를 사시면 중고차 성능보험이라는게 무조건 포함이 되서 나오는데요, 이거를 꼭 활용하라는 조언을 새겨두고 결국 만료 전에 활용을 하여 수리 한건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후기 올려보아요
성능보험은 차량 비용에 포함된게 아니고 구매자가 내야하는 돈이라서... 어떻게든 활용해서 한가지라도 수리하면 최소한 보험비는 뽑을수 있는 그런 녀석입니다. 당연히 보험사가 착한 사람들이 아니기에 아무거나 다 해주는건 아니고
- 1달 / 2000km 선도래 우선 이내에서
- 정확히 지정된 주행 및 동력관련 부분에서
- 성능검사지와 차이가 나는 경우 (성능검사지에 문제없다고 써있는데 문제가 있는경우만)
일반적으로 10만원대라고 들었는데 제차는 무려 24만원이나 나왔더군요...;

보증보험의 보장범위는 대략 이정도입니다

이 중고차보증보험을 받기위한 일반적인 조언은:
- 일단 중고차를 사면 3주정도 조져준다 (;;;)
- 믿을만한 곳에서 점검을 봐서 성능검사지와 차이점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저도 이 마인드로 가져오자마자 25만원을 어떻게든 뽑아보고자 열심히 레드라인도 치고 고속주행만 쭉쭉 달려보고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 누유한방울 안나오고 엔진도 조용한 좋은 상태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꽤 눈에띄는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핸들 틀어짐이 있었습니다.
핸들이 왼쪽으로 2도정도 돌아간 상태여야 차가 직진하는 문제였는데요, 대부분 얼라이 문제일거라고 해서 하체 전체수리를 진행하면서 얼라인먼트를 두군데서 보았습니다.

맛집이라고 알려진곳까지 검색해서 찾아가봤는데.. 답변은 "정렬 수치는 모두 정상인데 핸들 교정이 안된다 다른부분을 점검 해보셔야한다" 였습니다.
더이상 돈 들이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향장치에 관한 문제이니 이녀석을 성능보험처리 하자! 라고 결심하고 보험접수를 합니다.
접수를 하고나면 필요한 서류를 보내라고 하고 담당자가 연락이 옵니다

이러이러해서 이거저거 고치고 싶다 하면.. 지정정비소를 알려줍니다.
저는 영등포에 살고있어서 양남동쪽에 있는 어떤 정비소를 소개받았습니다.
[ 다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는거.. 저와 비슷한 동네에 살고 계시면서 "***엔진" 이라는 정비소를 혹시 소개받으신다면 다른곳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세요.. 태도도 그렇지만 차에 담배냄새가 꽉 배어서 돌아왔습니다. 애기 태우는 차인데 아주 짜증이 확... ]
전화 했더니 영 심드렁한 목소리로 그냥뭐...해봐야쥬... 이런 느낌으로 사장님께서 접수를 해주시고..
어쨌든 차를 맞기고 왔습니다.
사장님의 판단은 핸들 틀어진건 맞고 이걸 봐선 핸들 웜기어와 밴드고무 (?) 를 교체해야 한다 였습니다ㅏ.
신품으로는 안해주니까 재생품으로 수리 진행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재생품 사용에는 별 상관이 없어서 OK하고 수리 진행했습니다.
수리에는 총 3일이 걸렸고, 영 미덥지 못했던 샵과 사장님이였지만 어쨌든 핸들이 이제 딱 중앙으로 교정이 되어 왔습니다.
운전을 해보았는데 쏠림현상도 없고, 이제 2도 옆으로 틀어진 핸들을 안 보아도 되니 엄청 마음이 편-안 하네요

(사진은 오른쪽으로 1도 돌아간듯한 느낌으로 찍혔네요;;)
총 비용이 얼마가 들었는지는 말을 안해주시더라고요. 그런 거 알려줄 의무는 없다고... ?! 흠 역시 미덥지 않은...
센터 정품 신품으로 교체하면 300만원대라고는 말씀하셨는데, 제생각엔 그것보단 훨씬 아래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차 안에 담배냄새가 가득 배어서 돌아와서 무척 뒷마무리가 안 좋았습니다. 손님차 수리를 하며 담배를 물고 타다니..
여기 정비소는 필히 피하시길 권장드려요.
한가지 마음속 걱정은 안해도 될 수리를 한건 아닌가 싶은데 이건 뭐 복불복이니.. 차후 아무 문제 없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핸들 작업을 마쳤으니 얼라인먼트를 한번 더 보고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중고차 구매하시는분들께 작은 참고 되셨길 바래요~
저도 수리받고 추가 누유 잡아서 입고했더니 사장님 충분히 혜택 받았으니 돌아가세요 하더라구요 ㅠㅠ
요새는 거의 딜러 - 성능점검 - 중고차보험
이런식으로 하는게 오히려 더 안전해보이네요...
그나저나 핸들 일렬되셨으니 직선 주행 가즈아~~||👍👍
당장 점수해서 실내클리닉 비라도 받아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Vollago
각설하고, 저는 판교 X일레 센터에서 모두 수리했습니다.
두번다 문제는 누유였구요. 수리비용은 두번 모두 3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X일레 센터에서는 차를 맡길때 사진도 다 찍어주고, 설명도 해주고, 1년간 보증도 해주고, 대차도 해줬습니다.
참고하세요~
요즘 중고차 성능보험료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요.
10년 근처의 수입차는 30만원 넘는게 우습더라구요.
사실 저도 타면서 성능보험 혜택 받았고 (23만원 내고 70만원짜리... 개이득~~), 이정도 혜택이면 괜찮겠다 하지만서도 보험료가 좀 무섭긴 하더라구요.
더 오르면 안될텐데......
안좋은점.
- 성능보증보험료가 올라가는 추세라 차살때 차값 외로 드는비용이다보니 추가비용같이 기분이 안좋다. 국산차 연식 얼마 안된애들은 몇천원, 몇만원수준이지만 수입차는 단위가 다르다.
- 더 안올라갔으면 좋겠다. 지금도 차팔면서 성능보험료때문에 깜놀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ㅠㅠ
좋은점.
- 이 제도가 계속 굴러가다보니, 보험사가 성능장을 계속해서 쪼게 됩니다. '대충보지마라, 제대로봐라, 니네 요새 사고율 높다' 등등... 그덕에 제대로 하려는 성능장은 진짜 꼼꼼히 봅니다. 성능장의 신뢰도가 조금씩 올라간다는 야그 (뭐 글타고 허위성능지 사례 없다는 얘긴 아니구요, 허위성능도 얘기하려면 이것만 한보따리...)
- 30일 2,000km내에 발견되는 크리티컬 이슈는 웬만해서는 다 막을수가 있습니다. 이 제도가 생기기 전에 이런경우 얼마나 골때렸는지 생각해보셔요. 딜러와 죽자고 싸워야 하는일이 벌어지는데, 사실 이기기도 쉽지 않았죠.
반대로 이얘기는 딜러한테도 득이 된다는겁니다. 딜러가 구라(무리)칠 일이 없는거죠.
개인거래 관련된 번외의 이야기입니다만, 네이버 대형 까페 같은곳에서 나온 개인 매물을 봐달라는 고객들이 좀 계세요.
1. 단순사고 나서 고치는 김에 스포츠모델 범퍼, 스커트로 교체했어요 했던 매물 까보니 전손이었고
2. 제칠 깨끗한 차입니다 했던 차 까보니 전체도색에 전손이었고
3. 차 괜찮다 해서 서울서 울산까지 날아가서 스캐너 꽂아봤더니 오버런 흔적 와장창 나왔고(매핑차였음)....
딜러들 독사라고 욕먹는거야 뭐 당연한데, 개인거래에도 독사들 많이 숨어있더군요.
본인이 타던차 사고이력을 '모른다, 맞춰봐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진짜 희귀매물 아니면, 믿을수있는사람 아니면, 제대로된 딜러 달고, 제시세 물건 찾아 꼼꼼히 보고, 성능보험 내고 가져오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오전에 성능보험 건 한건 처리하고 주저리 댓글 달아봅니다 ㅎㅎ
말씀하신 대로 보험료 30만원 훌쩍 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 [역시 말씀하신 대로] 개인거래는 보증보험마저 안 되니 그것도 불안하고...
'진짜 희귀매물 아니면, 믿을수있는사람 아니면, 제대로된 딜러 달고, 제시세 물건 찾아 꼼꼼히 보고, 성능보험 내고 가져오는게 훨씬 안전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인 '제대로된 딜러'를 찾는 게 중요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