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장점편에 이어서 단점을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래놓고 별다른 단점을 쓰지 않으면 완벽한 차! 가 되는 건가요?
* 세련되지 못한 미션 - 5단 미션을 쓴 G35에 비해 G37은 미션이 7단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5단이고 7단이고 간에 얘가 좀 거칩니다.
처음에 구입하고 나서 가장 적응이 힘들었던 게 바로 미션충격이었죠.
중간에 한 번 TCU를 업그레이드 받고 나서는 거의 느낄 수 없게 될 정도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또 운전을 계속하다보니 조~금씩 다시 느껴집니다.
같이 운전하는 와이프는 별 얘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제가 민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션충격 말고도, 반응이 반 박자씩 느린 것도 문제입니다.
급가속을 하려고 엑셀을 갑자기 꾸욱 밟으면 동시에 튀어나간다기 보다는
0.5초~1초 정도 뒤에 반응이 옵니다. 이런 걸 '킥다운'이라고 하나요?
고 RPM을 쓰려고 기어를 낮추는 것 같은데 문제는 시간이 반박자 걸린다는 것.
지금은 이 타이밍에 적응해서 운전하는 데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지만
BMW 한 번 렌트해서 몰아보고는 세련되게 바뀌는 미션에 역시 독일차는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 연비 - G37은 고급유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고급유를 넣을 수도 없고,
속 편하게 일반유만 넣는다는 분들도 많아 저도 일반유로 강하게 키우기로 했습니다.
공인연비는 9.5km/l 인데 시내주행만 할 경우는 65리터 넣고 400km 정도 달리니
6km/l 정도의 연비가 나오는 셈이네요.
시골에 다녀오거나 할 때 보면 만땅 넣고 650km도 찍고 하니 배기량에 비교해서는
잘 나오는 편이지만 요즘같은 때에는 기름값이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소 출퇴근은 전철로 하고 외근 갈때만 운전하는 식으로 유지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만땅 한 번 넣고 2주간 탔네요. 어쨌든 연비가 좋다 할 수는 없습니다.
* 세금 및 유지비 - 등록세, 취득세 비쌉디다. 자동차세 1년에 105만원인가 나옵니다.
일시불 할인 및 요일제 할인 어쩌고 해서 조금 줄긴 했지만 그래도 꽁돈 나가는 기분.
엔진오일도 센타에서 순정으로 갈고 있는데 11만원 정도 나오네요.
보험료는 무사고 기간이 길어 할인 받을대로 다 받으니 84만원인가 냈습니다.
수리비는 국산차와 독일차 중간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협력업체 통하면 수리비가 줄긴 하는데 그래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죠.
타이어도 순정 돌다리 타이어같은 경우 한 짝당 50만원 정도 하는데 저는 가난한지라
금호 엑스타 LX로 바꿔줬습니다. 초고속으로 질주할 거 아니면 이쪽이 오히려 더 좋네요.
어쨌든 최대한 아낀다고 아껴도 국산 소형차 몰던 때에 비해서는 후덜덜하게 나갑니다.
* 후륜차의 특징 - 후륜차를 처음 몰아보는데 사실 운전하는 감이 많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코너링시에도 성향이 언더나 오버스티어가 나지 않고 중립적으로 잘 움직여줍니다만
눈길은 그렇다 쳐도 빗길에서도 가속시에 가끔 SPIN등이 들어오는 것으로 봐서
눈길, 빗길같은 특정상황에서는 더 조심스레 운전해야 하는 것이 맞나 봅니다.
참고로 지난 겨울 출근길에 폭설을 만나서 3번 정도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 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통제가 불가능해 체인 없이 눈길 운전은 피하시는 게 속 편합니다.
* 초고속 주행시 안정성 - 차 사고 딱 한 번 호기심에 200km까지 달려본 적이 있는데
200km 넘어가니 확실히 하체가 부실한 게 초보인 저한테도 느껴졌습니다.
쫀쫀한 서스펜션이 장점이라고 했는데 일상적인 영역에서의 얘기이고
초고속으로 넘어갈 경우 보강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그래서 가난한 저는 160km대의 저속 주행만 즐깁니다. ;;
지금까지 생각나는 내용은 이 정도네요.
이것 말고는, 그렌저 타는 친구는 차가 작다, 트렁크가 작다 하면서 깎아내리던데 저는 전혀 모르겠고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 차를 골라봐라 해도 여전히 저는 주저없이 구입할 정도로
만듦새와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차입니다.
한 10년 정도 더 타다가 돈 많이 벌어서 재규어 정도로 가는 게 제 꿈입니다.
거의 같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고급유 필수였던가요?
(계속 일반유만 넣고 있거든요..ㅎㅎ)
그리고 눈길에서는 스노우타이어 강추합니다. 제작년 겨울에 순정타이어로 덜덜 떨다가...
작년 겨울은 스노우 타이어 덕으로 아주아주 편하게 잘 다녔습니다.
킥다운 반박자 느린건 dsg도 bmw zf미션도 비슷하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적으신 단점들이 g37s만의 문제가 아닌 고출력 후륜차량의 공통적인 특징이네요
그럼 결론은 g37s는 큰 문제없는 좋은차가 되는건가요??
제 생각엔 좋은차 맞는거 같습니다^^
직빨의 우수성이 있는것 같네요..
단점 쓰신건 치약님 말씀대로인것 같아요ㅎㅎ ⓐ
1. 5단 미션이고 변속 충격은 전혀 없는데요...5단미션이 7단미션보다 좀더 치고나가는 맛은 좋더군요..대신 실제속도는 37이가 더 빨라요 ㅎ
2. 연비는 시내 100% 시 전 5.6 정도 나옵니다...19인치에 일체형에 엔드배기 했구요...뭐 배기량이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전 고급유만 넣었습니다
3. 세금 유지비 또한 배기량이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어짜피 살때 다알고 샀는걸요
4. 인피니티 혹은 닛산의 특성상 렉서스 도요타 보다 vdc 개입이 늦습니다...결국 슬라이딩을 어느정도 묵인한다는 거죠...전 가끔 그 슬라이딩 혹은 슬립을 즐깁니다만 빗길 눈길에서는 더욱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5. 고속주행...인피니티 g시리즈는 휠베이스가 깁니다...직선주행에서는 안정감이 있지만 코너에서는? 세팅 자체가 코너를 잘 돌수 잇는 세팅이 아닙니다...230까지 무리없이 올라가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않으면 매우 위험할수 잇으니 조심하세요...타이어가 lx 시니 더욱더 조심하셔야 됩니다.
2. 연비는 대충 타면 7~8, 크루즈걸면 9~11, 쏘면 2~3 정도였어요. 배기량 대비 국산차보단 훨 잘나옴.
3. 아깝긴 하지만 크게 비싸다 느낌은 없었음. 아반떼가 반에 반인가요?-_-
4. VDC 괜찮습니다만... 한순간 돌면 대책 없습니다. ㅋ
5. 서스가 진짜 에러입니다. 빌스테인 꼽아도 하체 자체가 안되요.
리밋 풀고 292 까지 타봤지만 통상적으로 180만 넘어가도 제어가 안된다는 느낌임.
이제 운전한지 2달 넘었는데, 타면서 느끼는 아쉬움이 변속기 문제와 하체 안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200킬로를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100킬로 중반 넘어서면서부터 차체 자체가 약간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뭐 이건 어느정도 예상했던 문제이긴 합니다만,
변속문제 만큼은 솔직히 이해가 되질 않아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저건 기술이 떨어진다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죠. 전에 현대 그랜져타면서 느꼈던 불쾌한 변속느낌(물론 빈도수는 적지만)이 들더군요.
결론은 다음 차는 독일차로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