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당에서 이런 고민 해보신분들 많을거 같아서 글 남겨봅니다
지금차는 14년식 중고k3이고 2년째 타고있습니다
처음 27에 차 사서 잘 타고 있고 단거리 출퇴근용으로는 만족하는데
개인사정으로 내년부터는 장거리 이동이 조금 더 많을거같아서 조금 더 좋은? 신형? 차량 뽐뿌가오네요
원래는 5년채우고 조금 더 돈 벌면 바꿀까 했는데
지금 처럼 뽐뿌와서는
할부로 구매할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차종은 suv계열로 현기 알아봐도 하이브리드 넣고 뭐 넣으면 3-4천은 훌쩍 넘을거같네요 ㅠㅠ
원래 사고싶은 차는 볼보 v60인데 이것도 6천이 넘더라고요
모아둔 돈도 크게 없고 향후 3년간은 수입도 좋진않을 예정입니다.
신차 구매를 한번도 안해봐서 할부로 한다해도 어느정도 규모인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ㅋㅋ
돈 조금 더 벌때까지는 기존 차 타고 다닐까요
미래의 내가 갚아주는다는 생각으로 조금 무리해볼까요
아 말이 좀 애매하긴 했네요. 정기적으로는 들어오되 조금 짜게 200-300가량 들어올 예정입니닷 ㅠㅠ 역시 보류일까여
위에 해당사항이 없다 : 차값+유지비는 월수입 1/3 밑으로
전 이렇게 봅니당
차후 들어올 수익이 짜게 2~300 가량이라고 하셨는데
1. 해당 금액에서 기본적으로 평균 매달 지출되는 항목이 얼마나 되는지
2. 차후 갑작스럽게 지출될 금액이 발생할 경우 (병환, 경조사 등)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지
3. 삶의 엔드 포인트에 자택 구매 등의 큰 자본이 필요한 항목이 있는지
등, 고려할 게 많습니다.
차라는 건 기본적으로 구매 지출 후, 단 1원도 구매자에게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오는 물건은 아닙니다.
오로지 지출, 지출, 지출의 항목만 존재하는 물건입니다.
단순히 차를 바꿔서 편하게 다니고 싶다도 꽤 높은 구매의 이유긴 한데,
해당 편함과 다른 잃을 것을 비교해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입/자산에서 차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범위 이내에서 다른걸 줄이고 차 관련 지출을 늘린다던가 하면 되는거죠
대신 대출땡겨서 할부/유지비가 월수입이나 자산으로 커버 가능한 범위를 넘기는건좀..
좋은차사고 더 열심히 일한다는 분들 있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개인적으로 월급쟁이면 야근을 더한다는건지, 자영업자면 가게를 더 오래 연다는건지
리스크가 너무 커요..
차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다면 바로 지금이 그때 일 수 있고, 다른 계획이 걱정된다면 무리할 필요는 없는것이죠..
마침 친한 친구 4명이 있는데 성향이 전부 달랐는데,
A,B는 원하는 차로 꾸준히 기변하면서 놀았고
C,D는 뚜벅이 생활하다 결혼 후 국산 준중형 10년정도 탔습니다.
이제 마흔이 넘어가는데
A는 아이없이 맞벌이 중인데, 모아둔 자산이 없어 힘들어하다가, 잡 코인에 꼴아박고 후회중입니다.
B는 중간에 제약쪽(?) 영업으로 갈아탔는데, 그게 적성아 맞았는지 억을 훌쩍 넘는 연봉 받으면서 편하게 살고 있네요
C는 걍 어른들 말 그대로, 아껴서 전세살다가, 집사고, 대출 갚고, 그러면서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D는 코인 대박나서 자산은 많은데, 아직 소비는 잘 안하네요. 얼마전에 1억 안쪽 외제차로 바꾸긴 했는데, 박아둔 자산이 훨 많아서요.
관련이 있는거 처럼 보이면서도 관련이 없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해요.
A도 잡코인이 아니라 D처럼 비트코인만 꾸준히 샀으면, 자산 상황이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또 모아둔 자산 상황 때문에, D는 주식도 있고 부동산도 있는 상황이라 비트코인만 좀 사둔거고, A는 모아둔게 없으니 마음이 급해서 더더욱 도박적인 쪽으로 간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봐도 남말 들을 거 없고, 본인인 결정할 일이 맞습니다.
백만원짜리 중고차를 사든, 1억짜리 고오급신차를 사든,
본인 상황에 계산기 두들겨봤을때 큰 문제없겠다라고 판단들면 사면 됩니다
저도 사실 돈은 언제든 벌면 그만인데
젊을때 하고싶은거 한다는건 말그대로 젊을때 그 순간만 가능한거라...
가능하다면 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근데 모아놓은돈없고 수입도 좋지않다고 하셨는데...그냥 제가 약식으로 계산해드려볼게요
모아놓은돈 없음, 수입은 월 세후 250정도, 풀할부 5년으로 잡겠습니다
6천짜리 볼보까지도 아니고 4천짜리 suv로 보죠
1. 5년 할부금 : 월 66만원
2. 할부에 대한 이자(대충 5%) : 첫달 이자가 16.6만원, 원금 상환하면서 점차 줄어듬
3. 기름값 : 약 월 10만원
4. 보험금 : 약 연 120만원, 약 월 10만원
여기까지만 해도 월 100만원정도를 5년동안 납부해야하구요
6천 볼보라면 월 150만원정도 예상되네요
물론 이건 정말 최소금액이라, 사고가 나거나 뭐 딴 이슈가 생기면 추가로 든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심지어 저기엔 오일이나 타이어같은 소모품류도 빠져있습니다
이제 수입이 세후 250이시니까, 나머지 150으로 5년동안
생활비도 쓰고 저축도 하고 살수있는가? 고민해보시면 됩니다
전 준중형 타는 것도 돈 쓰는편에 속한다고 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는 소모품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감가가 크고 같은 시기에 비슷한 금액을 투자했을 경우 나중에 이익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차량에 여유 자금을 투자?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부분에는 공감합니다
부동산이 없는 상태에서 미래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 없이 차량에 모든것을 올인 한다는것은 무모한 도전이라 봅니다
부동산이 이미 있다는 전제하에 여유자금을 모조리 투입해서 차량을 구입하냐 안하냐는 다른 문제죠
이때 부터는 자기가 생각하는 메인이 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차가 메인이냐 애인이냐 자식이냐 차 이외의 취미생활이냐
왜냐면 차 하나에 올인해려면 다른 것을 다 포기해야 하니까요
전 차가 메인이고 디테일링이 취미생활 이라 무리해서라도 가능할때 땡겨서라도 사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나름 무리해서 땡겨 샀습니다
늙어서 비싼 대형차 타면 뭐하나 싶고요 젊었을 때 멋 부려야 빛난다고 생각하거든요
크고 좋은차 만족합니다
하지만 약간 후회도 되네요
6천 투입한 돈 2년 지나니 절반 밖에 회수가 안되거든요...
2년동안 3천만원 어치의 값어치를 헀냐도 생각해 볼 수 있죠
잘 생각 해보세요~
차라는게 진짜 꿈의 차 (드림카) 가 아닌경우 사서 좋은느낌을 가지는건 얼마 안될거에요.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개인의 가치를 올려줄 수 있는 다른것에 투자하는걸 추천드립니다. ^^
차가 있는데 더 좋은 차가 필요한 경우는 욕심의 영역이죠.
결국 남 말 들을 필요는 없고, 자신이 결정 해야죠...
20대 - 10년된 고물 소나타3 사서 몰다 폐차
30대 - 10년된 고물 소나타EF 사서 몰다 폐차
40대 - 현재 718 박스터 GTS 신차 뽑아서 타고 있음
곧 50살이 되는 40대 후반이고, 50살이 되는 내년에 911을 뽑을 예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살아왔던 건 인생 후반 올인 작전(20대 영끌 아파트 구입 후 18년동안 은행의 노예로 삼)을 썼기 때문입니다만... 가끔 현타가 옵니다. 20-30대 때 왜 그렇게 살았나 싶을 때가 가끔 있어요. 젊은 시절을 철저하게 희생시키고 안전한 노후를 얻었지만, 더 지나보면 이게 과연 나 자신에게 행복한 삶이었을까? 50-60대에 스스로 평가하는 날이 오는 게 좀 두렵기도 합니다.
젊은 날은 돌아오지 않고, 젊은 날 도로에서 당한 면박은 두고두고 남습니다. 본인이 선택할 일이겠죠.
본인에게 빠듯하더라도 좀 무리해서 구매할 이유가 될지 안될지는 타봐야 알죠
제 주위에 본인은 그렇게 사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아이팟값 -> 차한대값
ㅎ
필수적인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여유될때 사시길...
유부남들이 총각들에게 돈 맘대로 쓸수있을때
맘껏 쓰라고하는말인데 능력 없는거 자기위로하는거 밖에 안된다고봅니다..나이들어도 경제력 여유되면 머를 사던 터치하겠습니까
다 대댓글 남기긴 힘들지만 바쁜시간 내셔서 댓글 남겨주신 회원님들 생각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카푸어니 뭐니 해도 전반적인 사회 통념은 조금 다르구나 느끼고갑니다.
음… 기변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
실제로는 반대로 하고 싶은 것보단 해야 할 일을 더 많이 해서 생활 기반을 잡고 보니, 어릴 때 좀 더 놀껄 하고 후회하는 분들입니다.
긍정적 마인드로 덥석 물어버리면 카푸어 못 면합니다. :-)
람보르기니에 롤스로이즈 조합 가능할겁니다. 미래가 포기되는거죠.
하지만 99.9%이상이 미래를 위해 G80이나 E300정도로 만족하실거에요.
차에 욕심내면 1억 살짝 오버하는 CLS450정도가 마지노선이겠죠.
미래를 위해 너무 아끼는 것도,
그렇다고 현재를 즐기기 위해 미래를 너무 포기하는 것도,
둘다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세상의 정답이 1이나 0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계산기 열심히 두들겨 보시고, 많이 고민해보세요.
그러면 미래도 적당히 보장되면서 현재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그 절묘한 지점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꼭 찾으시길~
저도 2천 초반대 차를 3년 몰았지만 볼떄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물론 기변 욕구도 있었지만 아직은 자기 만족이 더 크거든요
모바일 게임에 몇천만원 부어넣는 사람을 보며 청춘을 즐기고 있다고 느끼는지, 왜 저러고 사냐라고 느끼는지....
자동차가 아니라 다른 취미로 대체해서 생각해도 다 옳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면 ㄱㄱ 하시면 되고, 아니라면 스톱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