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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좋은데 스포츠패키지는 굳이 살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내장디자인 + SDS2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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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많은 차량중에 하나인 G80 스포츠를 오랜만에 대전 현대 드라이빙라운지에서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셀프시승으로 한시간 가량 진행하였고, 간단하게 가양공원과 대청호 주변을 갔다오는 코스로 주행을 했습니다.
1. 차량정보 | Information
시승했던 차량은 가솔린 3.5T+AWD에 능동형후륜조향(RWS), 스포츠디자인셀렉션, 뒷좌석 모니터 등까지 모두 들어간 모델이었습니다. 가격은 제네시스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8,380만원 가량 나오는 것 같습니다. 색상은 실제로는 처음 본 래피스 블루 색상이며, 확실히 높은 채도가 강하게 느껴지는 파랑색이었습니다.
2. 외장 | Exterior
전면부 디자인은 정말 압도적인 형상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공산품의 디자인에서 개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잡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G80의 전면부 디자인은 크레스트그릴과 2줄의 라이트로 제네시스 엠블럼의 날개 형상을 멋지게 해석해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음 세대 이후의 디자인의 헤리티지까지 생길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는 디자인의 변화가 헤리티지일 정도로 디자인을 확확 바꾸지만 제네시스 정도 되면 그 뭔가 세대별로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적인 테마 하나쯤 있으면 더 스토리텔링도 되고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G80 노멀 모델에서 이미 전면부는 완성이 되었고, 여기에 범퍼쪽에 약간의 기교만을 부른게 스포츠 패키지의 차이점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G80의 노멀 모델의 범퍼 하단부가 완성도는 더 있다고 보지만 스포츠 패키지도 취향에 따라 선택이 바뀔 수 있는 부분같습니다. 그외에 그릴이 다크크롬 그릴이 적용되어 있어 조금 더 스포티한 이미지를 전달해줍니다.
측면부 역시 제네시스의 2줄 라이트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G70/GV70에서 측면부 턴시그널이 사이드미러에 들어간 점이 가장 아쉬울 정도로 G80에서 아름다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줍니다. 차 전체를 2줄로 감싸는 듯한 일체감이 훌륭합니다. 그리고 전륜의 충분한 프레스티지 갭과 C필러의 쿠페형상을 떨어지는 트렁크라인까지 유려함을 남김 없이 보여줍니다.
스포츠패키지에 새로 추가된 20인치 휠은 사실 일반 모델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성은 있는데 완성도는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GV70의 21인치 휠도 꽤 괜찮았었는데 크로플을 만들어 먹어야할듯한 사각 무늬는 격조가 떨어져 보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캘리퍼 레드 도장도 이왕 할거면 뒷쪽도 좀 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포츠패키지에서 RWS와 함께 20인치 휠을 선택할 경우 미쉐린의 PS4S가 들어갑니다.
후면부 역시 노멀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면만큼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2줄의 라이트가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고 매끈하게 마감되 리드라인이 괜찮은 인상을 줍니다. 스포츠 패키지에서는 리플렉터가 조금 올라왔는데 사실 말 안해주면 모를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예 머플러를 오각형을 절반씩 잘라서 트윈듀얼로 해줬으면 화끈했을텐데 아쉽네요. LF소나타 터보와 이전 모델의 G80 3.3T 스포츠 모델처럼 4발이면 뒷모습도 확실히 차별화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왕이면 전후방 턴시그널 역시 시퀀셜을 선택하게 해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에서의 만족감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1세대 A7을 처음봤을 때의 충격에는 살짝 모자르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의 충격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정도면 사실 외장 디자인만으로는 현세대 BMW 5 series, BENZ E-class, AUDI A6보다 훨씬 낫다고 여겨집니다. 더불어, 래피스 블루 색상은 인터넷 사진만으로 봤을 때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육안으로 보면서 촬영을 해보니 의외로 마음에 드는 색상이었습니다. (물론, 단산을 걱정할 정도로 안팔리기는 하겠습니다만...)
3. 내장 | Interior
실내는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의 블랙모노톤인데, 개인적으로는 시각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는 레드나 베이지 투톤인테리어가 들어갔으면 했는데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노멀 모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3스포크의 스티어링휠인데 디자인적으로는 4스포크 휠보다 나을지 모르겠는데 멀티미디어나 주행보조 기능의 버튼이 전부다 유광 하이그로시라서 지문이 너무 잘 뭍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보였습니다. 3스포크 디자인 휠에서 버튼을 노멀 모델과 같이 알루미늄같은 걸로 마감을 해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더불어 노멀 모델에서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2(SDS2) 적용 시 리얼우드가 들어가는 부분이 카본패턴의 글로시 마감으로 들어가는데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포티함을 떠나서 리얼우드가 주는 고급감이 있고, 애쉬 메탈릭 같이 카본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어두운 컬러도 있는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HUD가 기존연식에 비해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은데 네비게이션 안내 시 2단계의 안내가 나와서 아주 좋습니다. 시인성이나 표시정보도 깔끔한 편이라 운전중에는 계기판을 안봐도 될 정도인것 같습니다.
계기클러스터나 네비게이션 모니터는 기존에 쭉 봐왔던 12.3인치 + 14.5인치 조합으로 당연히 좋은 구성을 보여줍니다. 좌우측 턴 시그널 점등 시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서 보여주는 것도 가끔 도움이되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시트는 사실 잠깐 앉아본거라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냥 편안합니다. 더불어 마사지 기능도 있고 스포츠+ 모드에서 사이드 볼스터를 조여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도어트림쪽 마감역시 깔끔하고 소재도 괜찮은데, 벤츠나 K9처럼 스피커의 그릴 주위로 앰비언트라이트가 들어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후열은 통풍시트에 모니터까지 모두 들어간 풀옵션이었습니다. 시트는 앉으면 길이가 긴편이라 안락함을 느낄 정도는 되었고, 레그룸이나 공간도 제가 별로 크진 않아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인상은 센터터널도 있고 후륜의 특성 상 현세대 그랜저IG만큼 우와 넓다 할 정도는 아니었습지만, 당연히도 충분한 공간감은 전달해줍니다.
4. 주행 | Riding and Handling
위에 계기클러스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시승차에 공기압 문제가 있었습니다. 메뉴얼에 따르면 적정공기압이 36psi인데, 시승한 날 당시에 날에 주말을 껴서 추워져서 그런지 4짝 모두 저압경보가 떴습니다. 저압경보가 제가 알기로는 30psi밑이면 뜨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나가기 전에 알았으면 보충을 어떻게든 했을텐데 이미 도로로 진입한 상태여서 그냥 살살 운전했습니다. 시승 이후에 얘기는 해놨는데 기본적인 타이어공기압 정비가 안되었었던 점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짧은 느낌으로는 전반적으로는 꽤나 조용하고, 대형 세단답게 어느정도 둔하면서 출렁거리고, 그래도 엔진힘은 넉넉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여러 리뷰에서 보듯 파워트레인 자체가 다르지 않아 G80 노멀 모델 대비 큰 차이점을 주긴 어려울 것 같긴합니다. 상징적으로라도 스포츠패키지 모델 선택시 400마력을 넘겨줬으면 확실한 세일즈 포인트가 되었을 텐데 참 아쉽네요. 아 후륜조향은 잘 되더군요. 정차한 후에 조향을 해보니 확실히 앞바퀴와 반대로 카운터 스티어링이 됩니다.
5. 마무리 | Summary
제네시스의 주력모델답게 여러모로 잘 만들어진 차이긴 합니다. 아쉬운 점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잘팔릴 수 밖에 없는 상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외장디자인과 동가격대에서는 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내부 소재(SDS2 기준), 명불허전의 내비게이션, 국내화가 잘된 여러 옵션(HDA라든가) 까지 두루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시승차는 풀옵션에 가까웠지만 제가 G80을 신차로 구매한다면 스포츠패키지는 빼고 2.5T에 SDS2, 파썬 등 적당히 옵션을 넣어서 구매하겠습니다. 다만, 옵션이 필요하신 분들도 계시니 선택의 폭은 넓은 것 같습니다.
장점
+ 개성과 완성도를 모두 갖춘 외장 디자인
+ 대형차가 가져야 될 공간과 정숙성
+ 럭셔리한 소재(가죽/리얼우드)가 들어간 내장(노멀모델 SDS2 기준)
+ 넘치는 주행보조 및 편의 옵션들
단점
- 하이그로시 소재들의 남발(스포츠 패키지)
- 파워트레인 변화가 없음(스포츠 패키지)
- 경쟁모델 대비 빈약한 앰비언트 라이트



사진 짱! 최고! 내용도 굿!
사진 확대해보시면 지문이 넘나 잘 남아있... ㅜ.ㅜ
sds2에서는 리얼우드로 된 카본도 덮여있는 재질이 하이 글로시한 재질이라 지문 복사기 수준입니다.
3스포크 핸들은 버튼이 더 싸구려틱하게 바뀐거 같지 않나요 ㅠㅠ 저만 그런게 생각하나요 ㅠ 누르는 느낌조차 개악..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었고.
저또한 다음달에 이차 시승을 예약한 상태입니다.
저도 파워트레인 변경이 없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실내 카본패턴도... 음... 싶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풀옵이 8천만원대
옵션부터 구동계까지 가성비로 따라올차가 없네요
브랜드 밸류만 올리면 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