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쿸으로 건너간 찬호박 형이 LA에서 구입 후 타고 다녀서 왜 일본차 구입했냐고 논란이 됐던 미쓰비시 파제로.
(자서전에서 싸게 팔고 SUV 좋아해서 샀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본인이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내용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파제로 1세대는 기술제휴를 통해 현대정공을 통해 갤로퍼로 국내시장에 판매되었습니다.
일본과 통행방향이 다름에도 트렁크 도어 방향도 수정 없이 판매하는 패기!
파제로는 성능과 외관을 달리하는 파제로 에볼루션이 있었고,
현대정공에는 외관만 파제로 에볼루션을 따라한 갤로퍼 이노베이션이 있었죠.
그리고!
파제로는 파제로 '미니'라고 경형SUV가 있었습니다.
이걸 현대정공이 IMF 이후 경차 시장이 확대되자 국내에서 팔려고 개발 중이었습니다.
파제로 미니는 3도어지만, 갤로퍼 미니는 찍힌 위장막 사진을 보았었는데
3도어였는지 5도어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ㅠ
갤로퍼 트렁크 도어 방향도 수정 안하고 팔던 패기였으니 3도어가 아니었을까, 생각만 해봅니다.
뭐, 왕자의 난으로 현대정공을 가지고 있던 몽구형이 현대자동차를 먹으면서 두 회사는 합쳐졌고
갤로퍼 미니는 출시를 못하고 사라졌죠.
아토스 전고가 1600mm인가 했으니 갤로퍼 미니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을테고
나왔다고 하더라도 아마 '그 돈이면 아반떼' 소리를 그 당시에도 듣지 않았을까 싶지만,
경차의 차종 다변화로 인한 경차 시장 확대를 기대했던 작은 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캐스퍼 출시 소식을 듣고 어쩌면 캐스퍼 조상뻘이 되었을 갤로퍼 미니(?)가 생각나서 남겨봅니다ㅎ
지바겐 하위호환?으로 출시해주면 좋겠네요.
국내에서는 '그 돈이면 아반떼'라는 난관을 넘어야겠죠ㅎ
일본에서는 파제로 같은 외관 디자인 느낌은 아니지만 허슬러가 대체하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경형'승용차는 무조건 싸야지! 라는 생각이 20년 지난 아직까지도 많고,
아마도 3도어라 저같은 팬층은 있었겠지만 폭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네! 일본에서는 계보가 이어져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0년전 태동하려던 시장이 사장되었다가 캐스퍼 출시로 시작하기에
반가운 마음에 게시글 작성해보았습니다ㅎ
당시 제 눈에 그렇게 이뻐보여서, 나중에 돈 벌면 꼭 사야지 했던...
지금도 참 탐나는 디자인입니다. 그럼 비슷하게 생긴 G바겐을??
갤로퍼 이노베이션이 숏바디로 은색과 검정색만 나왔던가 했는데 검정색은 멋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ㅎ
지금 다시 팔아도 잘팔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