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6만4천 뛴 인피니티 G35S를 데리고 동네 단골 정비소를 갔습니다.
이유는 여름부터 팬 소음이 많이 들려서입니다.
원래 에어컨을 작동하면 쿨링팬이 돌고 시끄러운건 사실인데
요즘은 시원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차하고 20초만 지나면 팬이 맹렬하게 작동합니다.
보통 이 경우는 냉각팬 모듈이 원인이 경우가 많고
다들 개선품으로 교체를 합니다.
이렇게 생겼고, 대략 센터에서 13만원에 판매합니다.
근데 저는 이미 3년전 13만키로에 교체를 했습니다?
살펴보니 그것도 개선품으로...?
그래도 고장났을수 있으니 정비소 사장님에게 확인 후 교체 부탁드리고 나왔는데
잘 고치시지만 가격은 저렴하지 않음 수입차 고치는걸 본적도 없음
한두시간 후에 전화가 와서 다 됐다고 차 가지고 가라고 하십니다.
사장님의 설명은 공회전을 시켜보고 소리를 들어본 다음에
냉각수통, 라지에이터, 냉각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고 저항값을 재어보니 먼가 좀 이상해서
냉각팬에 있는 이물질들을 솔질하고 약품을 뿌려서 청소를 하고
다시 저항을 확인후 조립하니 증상이 감쪽같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마 청소하시면서 엔진 전면의 벨트들도 좀 조정을 하셨는지
공회전시에 훨씬 조용해져서 촬촬하는 소음도 사라졌습니다.
정비비용은 제가 예상한 것의 1/4 수준을 지불했습니다.
수입차 중에서 독3사처럼 대중적...이지는 않고,
년식은 십년을 훌쩍 넘겼고
이제는 철수까지 한 메이커라(AS센터는 아직 돌아갑니다)
잘본다는 가게들 중에서 어디를 갈까 올때는 또 뭘타고 오나 시간은 또....그러면서
고민했었는데 뜻밖에 해결이 잘 되서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사장님은 잘되셔야 합니다 ㅜㅜ
저를 비롯한 직원들차랑 화물차 등등 열몇대 맨날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싸지는 않아요. 차량 검사 맡기면 +a 수리가 꼭 발생합니다 ㅠㅜ
아........잘되셨군요...
이제 저만 잘되면 되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믿고 맡길 정비소가 있는게 참 고마운거 같습니다
같은돈을 써도 단골집에 가면 조금이라도 더 신경써주니까요 ㅜ
g35s 16만이면 이제 큰돈깨질 타이밍이 온건가요 ㅜㅜ 차는 참 좋던데 ㅜㅜ
전차주님이 저한테 넘기기 전에 센터에서 한번 점검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갤리 가스켓 교체를 해야하는데 1장 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