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팅어/G70에 꽂혀서 유튜브에 자동차 관련 영상들을 자주 보다 보니
수입차는 서비스센터 맡겨놓으면 하세월이다. 차가 2대거나, 차가 1주일쯤 없어도 되는 사람들이 타야 한다. 라는 의견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현대/기아의 최대 강점은 빠른 정비시간 및 지역에 깔린 정비네트워크라고...
그러고 보니...
아니 그럼 북미나 유럽 브랜드는 자기 홈그라운드에서 어떻게 정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사용자들은 정비를 받지? 하는 궁금증이 들더라고요.
학생시절 뉴질랜드에 몇달 있었는데, 그때 (당연히) 대중교통이 열악해서 오래된 중고차를 사서 타고 다녔는데, 두번 고장이 났었거든요. (한번은 알터네이터 고장, 한번은 무슨 파이프 균열..)
한번 맡길때마다 3일씩 걸렸고... 당연히 부품비보다 공임이 비쌌는데..
미국 Suburb 같은 경우 자기집 차고에서 왠만한 경정비는 스스로 하지 않을까도 싶지만.
리프트가 필요한 수준이 되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네요.
G70을 3년 넘께 끌고 다니는데 간단한 경정비는 집,회사근처 블핸에 방문하고 커다란 AS는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딜리버리 서비스로 차량을 예약하여 고치라 보낼 수 있고 중대한 고장이면 일반적인 예약과는 다르게 빠른 조치를 받게끔 해주더군요.
그래서 자동차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지요.
사설 정비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주유소에 부설로 붙어있는 것은 옛날 스타일이지만 아직도 간간히 보입니다. 사설 정비소들의 수준은 매우 다양해서, 야매에 가깝게 고쳐주는 저렴한 가게도 있고, 신뢰할만한 유명 사제 부품들과 중고 부품을 사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하게 고쳐주는 정비소도 있고, 독일차들만 실력있게 고쳐주는 곳도 있으며, AS가 한참전에 끝난 알파 로메오, 피아트, 렌드로버 등등 매니아 성향의 차만 고쳐주는 집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좋은 정비소를 찾아 헤메는 사람들이 많고, 실패담도 많습니다.
Suburb에 산다고 하더라도 보통은 1~2시간 이내에 위치한 딜러십에 가서 정비를 하고 옵니다.
근데 여기서 일본 차, 미국 차들은 대체로 하루 안에 수리 되는 일이 많구요.
한국 차, 독일 차 들은 하루 안에 수리가 안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증 수리는 로너 카 제공이 된다는데, 보증 수리가 아닌 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자가정비 공구는 좋은 것들이 많고,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며, 구입도 쉬워서 동네 철물점 마트에 가면 엄청나게 전문적인 공구까지 다 진열되어 있습니다.
구축된도 아니고 행동반경 역시 엄청 넓다보니 자차가 없으면 그냥 다리가 묶이는겁니다. 영화에서 보면 미국 아빠들이 주말되면 자기집 거라지에서 차도 고치고 하는데 이건 정말 70/80년대 얘기고 요즘 나오는 차들은 자기집
거라지에서 할수있는건 정말 간단한 유지보수 (엔진오일 교체, 타이어 교체 등)밖에는 없습니다. 자동차도 이젠
거의 절반이 컴퓨터라 이상이 있으면 무조건 정비소로(보통은 딜러쉽이 정비소도 운용합니다) 가야합니다.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면 큰 문제가 아니면 대부분 며칠안에 수리를 해줍니다. 저같은 경우 대부분 하루만에 수리를 마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용문제는 사실 북미 사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실겁니다. 거의 헬 수준입니다.
부품값은 만원인데 캐나다는 인건비가 시간당 약 15만원으로 잡혀있습니다. 이건 정말 이해 안가는게 자동차가 필수이면 그만큼 수리비 가격도 내려가야 하는데 오히려 표준인건비는 거의 매년 정기적으로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매년 북미의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토요타가 항상 1위입니다 (일제차 찬양할 생각은 없습니다). 주 이유는 자동차가
잔고장이 없다는 인식이 강하고 (어느차든지 일단 워런티 끝난뒤 고장나면 경제적 타격이 꽤나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고차 팔때 중고가격을 많이 쳐준다는건데 (실제로는 이게 딜러들 농간인게 내가 중고차 팔땐 그닥 비싸게
못팔고 내가 일제차 중고차 살려면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팔려듭니다) 이것 역시 북미사람들 마음에는 고장 안나는
차가 장땡이라는 심리가 강합니다. 어쨌건 이런 실정이다보니 일제차가 잘팔리는걸 배아프게 쳐다만 봐야합니다.
요즘 한국차도 약진하고 있는데 솔직히 제가 현대차 및 혼다차 다 타봤는데 품질은 거의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인식만 좋아진다면 한국차도 점유율이 계속 올라갈걸로 기대됩니다
다만 큰 고장이나 보증수리가 본사의 승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2-3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보증 수리는 수리기간동안 로너가 나오니 큰 문제가 없는데 일반 수리시에는 딜러에서 무료혹은 적은비용으로
렌트해줍니다.
그리고 자가 정비는 인터넷이나 글에서는 본적이 있어도 실제로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독일에서는 정비 후, 그 이력을 남기게 되어 있고 (기존은 노트 형식으로 해당 내역을 기재 후, 정비소 직인 찍어 이력관리, 최근 몇년 전 부터는 디지털 노트로 되어 있어 차대번호 입력 후 해당 이력을 전산으로 조회/출력 가능) 정비 이력과 누락 여부에 따라 중고 가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정비 이력 관리는 허가받은 정비소만 가능 하기에 개인정비는 거의 불가 합니다.
정비소는 모두 사전 예약제이며 미리미리 본인이 일정 챙겨야 합니다. 딜러샵에서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비싸지만 연계되는 서비스(대차, 정비 후 세차 등) 가 좋은 편이고, 사설 정비소는 비용이 좀 더 저렴하지만 순정부품 대신 써드파티 부품 사용으로 비용을 낮추는 방식 입니다.
정비 시간(기간)은 대체적으로 좀 오래 걸리는 편이이긴 하지만 왠만한 정비는 오전에 맡기면 오후에 출고 가능 합니다.
한국 처럼 고객 대기실 등이 운영 되지 않는 시스템이라, 대차 또는 대중교통 등으로 이동 수단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