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 모델3+박스터 오너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타이칸 4S를 시승했습니다. 찐 포르쉐 팬으로서 차가 나왔을때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에이 주행거리 저거 얼마가지도 않는거 사겠어?' 라는 생각으로 시승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최근 늘어나는 타이칸에 대한 호평에 호기심이 가서 시승을 신청하게 됐네요.
결론은... "아 괜히 시승했다" 입니다ㅜㅜ
1. 디자인 /인테리어
- 시승차가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진짜 심쿵입니다.. 보면 볼수록 디자인 너무 잘뽑은것 같아요 눈물 흘리는 디자인도 이제는 뇌이징이 완료되었는지, 진짜 미래스러움이 확 느껴집니다.
- 인테리어도 앉자마자 아 이차는 포르쉐다라는 느낌이 드는 레이아웃! 소재의 고급감은 정말 모델3(+S랑도) 비교할 수 없는 급이네요
- 시트포지션이 그냥 911 입니다. 버킷형태로 몸을 감싸주는 시트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낮은 시트포지션은 이 차가 포르쉐라는걸 확 느껴지게 해주네요.

2. 주행감
- 내가 타고있는게 타이칸인지, 911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정도로 스포티하고 재밌어요.
- 2톤이 넘는 돼지인데, 그 무게감이 하나도 안느껴집니다. 이거 어떻게 이렇게 한거죠?
- 쭉쭉 고속까지 밀어주는 힘도 좋을뿐더러, 가속감도 계속해서 힘이 넘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가속이 안정적이에요. 찰떡같이 바닥에 붙어서 끝내주는 안정감을 보여줍니다.
- 코너링도 와... 이게 2톤이 넘는 돼지 EV라고? 싶을정도로 롤도 없고, 너무 안정적입니다. 박스터 타고 돌때의 그런 느낌으로 그립이 좋고, 안정적으로 코너를 돌아가더군요
- 위이잉~ 하는 아이언맨이 생각나는 스포츠 사운드도 진짜 감성을 자극합니다. (신나서 밟다가 뒷좌석 와이프님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3. 승차감
- 에어서스의 위엄일까요? 방지턱 넘는데 진짜 너무 부드럽게 잘 넘어갑니다. 30까지는 거의 방지턱 삭제느낌이었고, 50정도도 괜찮네요. 모델3는...그에 비하면 ㅠㅠ
- 정말 조용합니다. 풍절음, 잡소리 그런거 전혀없고 노면소음도 거의 안올라오더군요.
- 뒷좌석 승차하신 와이프님도 '아 이거 파나메라보다 좋네' 라며, 모델3랑은 비교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계..계약 시그널?)
4. 종합
- 돌아오는 길에 모델3가 오징어로 느껴지더군요 ㅠㅠ
- 차 진짜 너무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이동용으로 최고라면, 타이칸은... 진짜 럭셔리 EV 스포츠카 최고인것 같아요.
- 공도에서 존재감 갑! 박스터는 요즘 너무 흔하죠... 진짜 타이칸이 존재감은 짱인것 같아요.
- 근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타이칸 4 투리스모를 만들어보니 1.6억이 나오던데... 이돈이면 S400이 가능? 모델X플레드가 가능?ㅠㅠ
- 주행거리가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600키로만(?) 갔어도...고민도 안하고 샀을것 같습니다.
모델3+911을 꿈꾸며 911 카브리를 오더해놨는데... 타이칸이 가슴을 부르네요 ㅠㅠㅠ
타이칸 4 투리스모 사고싶습니다...

다들 좋다고만 하시니 무척 궁금합니다.
어차피 전비나 그런건 산업 발전에 따라 표준화될 부분으로 보고...
차 정말 좋아요 파나gts 타다 넘어 왔는데 뒷자리 좀 좁은거 빼고는 비교 불가입니다
다만 너무 타이칸만 타고 다니게 되서 벌써 13000키로네여 ㅠ
현재는 주행 가능 거리와 슈차가 너무 커서 다음 세대엔 획기적으로 주행 거리 개선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기준이면 파나메라 승차감이 약간 더 좋지 싶어요.
다만 파나메라는 pdcc를 달기가 쉽지 않아서... 2억 언더면 타이칸이 더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옵션 하나로 승차감이 많이 바뀌는 브랜드라서...
주행거리는 여름이라 그런지 계속 느네요 ㅋㅋ 서울<->부산쯤 되는 곳을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고 해봐야 강원도 정도다 보니 주행거리 압박도 없습니다 ㅋㅋ
곧 계약하시겠군요! 축하드립니다 👏
소리 없이 달려와서 순식간에 사라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