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 굴당 글 보니까 에어컨 온도 설정 원리? 메카니즘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이해하시기 쉽게 정리 좀 해드리려 합니다.
가정용 에어컨, 차량용 에어컨, 차량용에서도 오토 기능 켤 때와 끄거나 없을 때 온도설정 맞추는 원리는 다릅니다.
굴당이니까 차량용만 정리할게요.
차량용 에어컨의 원리
a. A/C 버튼이 활성화되면 컴프레서가 작동하고 냉매 시스템이 돌아가며, 에바포레이터에서 찬 바람이 나온다. (대개 5도 미만 고정)
b. 히터코어, 이너컨덴서, PTC 히터 등의 열원을 통해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가솔린,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60~80도 수준에서 고정)
c. a와 b에서 발생한 찬/뜨거운 바람을 Temp 도어를 통해 적정 비율로 섞어서 최종 토출구로 내보낸다.
(섞는 단계는 8등분에서 32등분까지 차량 등급, 차량 제조사에 따라 다르다)
ex. b 완전히 닫고 a 완전히 열면 5도 가량의 바람이 나옴 / a 완전히 닫고 b 완전히 열면 70도 가량의 바람이 나옴 / 반반 열면 30도 정도의 바람이 나옴 등
1. 오토에어컨 FATC (Full Automated Temperature Control) 기능 활성화 시
사용자가 계기판에서 설정하는 온도는,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가 아.니.라. 실내온도를 몇도로 맞추고 싶은지 설정하는 것이다.
(이건 가정용 에어컨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여기서 예외는 LOW / HI 가 있는데, 이 때는 그냥 최대로 낮추고, 최대로 높히는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설정할 때 그 직전 단계까지 가기도 힘든 상황이긴 함 - 아래 내용 보면 이해되실듯)
온도를 18도로 설정한다고 가정해보자.
겨울철 실외 -10도일때 차량에 탑승해서 18도 설정하면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 제조사마다 알고리즘이 다르므로 통일된 것은 아니나, 대개 최대 풍량, 발과 유리창 쪽으로 바람 나오게, 최고온도로 바람이 나온다.
여름철 실외 36도일때 차량에 탑승해서 18도 설정하면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개 최대 풍량, 전면 패널에서만 바람이 나오게, 최저온도로 바람이 나온다.
결론: 차량 실내가 몇도 였으면 좋겠다~ 하고 설정하는 것이다. 그것을 어떤 방식 (바람의 실제 온도, 바람이 나오는 토출구, 바람의 풍량)으로 도달하느냐는 순전히 차량 및 제조사에 따라 다르다.
덧-어떤 제조사 차는 오토 켠 상태에서 풍량 조절이 되고, 어떤 차는 바람 나오는 방향을 바꿀 수 있고, 어떤 차는 이 모두 안되기도 하고 그렇다
2. 오토에어컨 기능을 끈 오토에어컨, 혹은 오토에어컨 기능이 없는 에어컨
예전 에어컨을 생각해보자
< [레버] >
진한파랑 파랑 색없음 빨강 진한빨강
이런식의 에어컨이 생각 나시는지..?
혹은 다이얼로 돌리는 방식.
이는 "메뉴얼 에어컨"이라고 해서 맨 위 c. 에서 언급한 Temp 도어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쉽게 말해서 온도를 아날로그로 조절할 수 있다. 연속적으로 사용자가 온도 조절을 하는것이고,
a,b에 언급한 최저 5도에서 최고 6~80도 까지의 바람을 나오게 사용자가 직접 조절을 한다.
오토에어컨 기능을 끈 오토에어컨 탑재 차량의 경우,
설정 온도의 숫자는 이제 그냥 무의미해진다.
당신의 차량이 1도 간격으로 설정이 되면 대개 16등분, 0.5도 간격으로 설정되면 대개 32등분으로 "디지털"한 Temp 도어 위치를 지정해주는 것일 뿐이다.
LO 로 하면 b 바람이 전혀 안나오는 최저 5도 정도의 바람이, HI로 하면 a 바람이 전혀 안나오는 60~80도의 바람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LO 벗어나고 다음 숫자가 16이든 18이든, 마찬가지로 도어 위치를 디지털 방식의 단계로 나눈 것에서 제일 낮은 단계 바로 다음 단계일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토에어컨 기능 있는 차량에서 오토를 끄게 되면 설정하는 숫자는 나오는 바람의 온도가 절.대. 아.니.다.
음... 쉽게 설명해보려 했는데 좀 복잡해지네요.. 설명 참 못한다... ㅠㅠ
맛점하세요들~
오토를 키면: 화면에 표시되는 온도는 목표 실내 온도
오토를 끄면: 화면에 표시되는 온도는 사실 온도가 아니라 바람의 차가움~뜨거움 단계 수준
≠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온도 (가아님!!) 인거죠
결론 : 오토에어컨은 그냥 22도로 맞추자? 인 듯 합니다
온도가 최고로 낮게 설정되어 있으면 에바포레이터쪽을 통과한 그냥 외기가
온도가 최고로 게 설정되어 있으면 히터쪽 경로를 통과한 뜨거운 외기가
나오는데
송풍일때는 팬 돌려서 액티브한 송픙이 그냥 외기~뜨거운 외기 가 나오고
송풍까지 꺼져 있을떄는 패시브한 주행풍 압력 환기 공기가 그냥외기~뜨거운 외기로 나온다.
(맞나요?)
그래서 a/c 송풍 다 꺼져있는 상황인데, 히터 다이얼 빨간쪽으로 하고 공조만 외기로 맞춰놓으면
남부지방은 겨울에도 덥습니다...
원하는 온도로 유지 하되 풍량은 내마음대로 조절 (이것도 가끔 한두번만 건들면 되더라고요.)
정리 감사합니다
전자제어가 가능한 컴프레서에서 5도로 공기를 만든다음에, 히터로 원하는 공기 온도를 만들어 준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서요. 그렇게 제어한다는거에요?
특히나, HEV 차종 냉간시동시 엔진 냉각수 온도가 충분히 웜업되지 않았을때 or 사용할 수 있는 엔진 열이 없는 전기차에서도 동일한 제어가 들어갈 수 있는게 맞나요?
전자 제어 컴프레서로 원하는 출력으로 냉매를 돌려주고, 공기 유량으로 제어해도 동일하게 원하는 토출부 온도를 맞출수 있을것 같단말이죠.
말씀하신 대로라면 전기를 그냥 버리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지라.. 추가 부연 설명이 없으면 납득은 못할것 같습니다.
위에 그리고 적어놨는데 차량 연료/구동방식에 따라 히터코어/이너콘덴서/PTC 등이 열원이라고까지...
내연기관 같은 경우에도 겨울철에 엔진 달아 오를때까지 뜨거운 바람 안나오잖아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컴프를 빠르게 느리게 가변해서 돌려준다고 냉동사이클상 에바 온도를 그렇게 몇도~수십도 바꿀수 있지 않아요....
가변컴프 전동컴프까지 갖고 오셔서 에바 온도 바뀐다 이러시면 네 그건 맞는데요...
그럼 너무 변수가 많고요 그래서 그냥 애초에 대략 5도라고... 씨잉.. ㅠㅠ
제가 자동차 공조유닛 설계/기술관리 합니다.. 봐주세여 ㅠㅠ
기계식 컴프도 고정,가변이 있고 클러치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위나 아래에 댓글 달았듯이 근본적으로 냉동사이클이 뭐 컴프 회전수만 이빠이 올린다고 에바 온도가 달라지지 않아요.
그건 팽창밸브 조절에 달린거고 컴프 회전수는 냉매 유량이랑 상관이 있습니다.
오로지 연비 측면에서만 보면
‘수동’ 에어컨의 경우
온도조절 노브를 최저 온도로 설정하고 A/C 버튼을 껐다 켰다 하는게 연비에는 제일 좋은 방법인거죠?
말씀하신 대로라면 수동에어컨에서 온도조절 레버를 최저에 두지 않으면 애써 만든 냉기에 뜨거운 공기을 섞어서 내보내는거니까요.
A/C 상시 가동 시켜놔도 온도조절 레버를 가운데로 맞추면 요즘 차들은 똑똑해서 알아서 컴프가 적정량 돈다고 하는데 엔진에 벨트걸어서 컴프레셔 돌리는 자동차 에어컨 특성상 그게 가능한건가 싶어 질문드립니다 ㅜㅜ
질문을 바꾸면
수동에어컨에서 온도조절 레버를 어디에 두던 A/C 버튼이 켜져있다면 소모하는 연료량은 같다. 가 되는건가요?
뭐 연료 소모량이야 가변컴프 들어가면 당연히 줄어들긴 하는데
A/C 켜고 컴프가 돌아가면 연료가 소모되는거고,
그리고 당연히 클러치가 있기 때문에 컴프 안돌게 할수도 있습니다
윗 댓글처럼 자동차의 에어컨 온도는 뜨거운 바람을 섞어서 뿜어내기에, 컴프레셔가 돌아가는게 항상 일정해서 항상 16도로 맞춰놓고 바람만 조절하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냉기 아까우니까 ㅋㅋ)
그리고 지인과 이 것에 대해서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지인이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가..자동차 에어컨 컴프레셔는 항상 똑같이 돌고, 일부 독립형 에어컨의 경우에 냉기에 대한 출력 조정을 한다 라는 내용을 보여주더군요...이것 때문에 엄청 말다툼했거든요..제 차는 적당한 온도 되면 컴프레셔가 안도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저는 컴프레셔 출력이 가변이라고 주장했었고요.
다시 질문드리자면..
자동차의 자동 에어컨에서 목표한 온도 예를 들면 22도가 되었다는것이 감지되면, 컴프레셔는 멈추거나 살살 돌게 되나요? (제차 지인차 둘다 15년식)
뭐 80,90년대 차라면 몰라도요...
하이브리드라고 해도 연식이나 모델 따라서 전동컴프 쓰기도 기계컴프 쓰기도 하고요
제가 또 근데 로직에는 크게 관여 안해서... 근본적 원리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실내온도가 맞춰졌다고 컴프가 확실히 모든 차종에서 꺼지냐는 확답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또 제조사에 따라 A/C 활성화(컴프 작동)도 자동로직에 포함되는 경우,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전자라면 가능성이 클거고 후자라면 전혀 해당사항이 없겠죠
끝
전기차 설계한다고 하셔서 질문드릴게요
BMW타던 습관이 있어 온도22도고정 오토로 놓고
가끔 풍량만 조절할때 매뉴얼오 쓰는데요
테슬라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방법이 뭘까요?
어떤 사람은 LO에 두고 수동으로 바람만 조정하는게 제일 낫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저처럼 오토가 제일 낫다고 하고...
엄.. 질문하신건 마치 자동차 엔진 설계하는 사람한테 오토바이 엔진 최적 운행법 묻는거랑 비슷하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