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적한 동해 고속도로타고 삼척에서 설악으로 1시간반 주행했습니다.
2차선 크루즈 컨트롤로 정속주행하고 있는데
앞에 ic 합류지점이 보이고 어떤 차량이 램프를 돌아 직선 합류 도로로 주행하려는게 보입니다.
깜빡이를 켜길래 사이드미러에 제차를 봤겠지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합류 직선차로 초입에 안전봉? 설치된거 없어지는 지점에서 바로 들어오네요.
시속 50~60킬로 정도 생각됩니다.;;
미리 준비하고 있어서 1차선 변경했는데
1차로에 차가 있었다면 풀브뤡할뻔했네요.
그런식으로 합류할꺼면 양보 표지도
가속구간도 있을 필요가 없다는..
깜박이 키고 합류하는건 상관없는데 거북이 기어가듯이 해버리니 속도 줄이게 됩니다 ㅡㅡ 이해안됩니다
풀악셀 치고 합류하면 티맵이 점수를 깍아 버립니다.
동시에 본선 주행 차량도 (과실여부와 상관 없이) 진출입로에서는 너무 크루즈만 하지 말고 어느정도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하위차선 차량이 도로가 비었는데도 너무 끝으로 붙어 주행하다 갓길에 고장으로 정차해 있는 사람을 치여 죽인 사건 이후로, 고장차량이나 진출입로에서는 하위차선을 비워줄 수 있는 상황일 경우 반드시 비워주도록 법으로 강제됬다고 들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제일 하위차로로 주행하다, 진출입로에서는 한 차선 위로 올라가라는 거죠.
그리고 꼭 법으로 강제되는 나라가 아니더라도 유럽 각국에서 보면 진출입로에 차량이 보일 경우 상위차선으로 미리 올라가 주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저도 영국 살면서 늘 하위차선 주행하지만, 미리미리 내비 보면서 진출입로가 다가올때는 한번 더 상위차선 차량여부 파악하고 비켜줄 준비를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켜주는 것이 보이고요.
고로... 차량 정체 등으로 비켜주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이왕이면 비켜 주는 것이 서로에게도 도움되고 결과적으로 옳은 방향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진입차량도 풀악셀 잘 밟고 속도 맞춰서 들어와야 하고요.
편도 2차선 고속도로에서, IC부근에선 교통량이 한가한 경우 2차선 정속주행하다가도 1차선으로 옮깁니다..
서로 마음이 편안해 지지 않나요~ 그게?
동해고속도로는 편도 2차로라서 한 차로 좌측으로 가려면 추월차로인데요.
추월이 아닌, 차로를 비우기 위해 추월차로로 진입하는게 합법인가? 이걸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추월의 개념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가끔 확인도 안하고 그냥 들어오는 사람도 보여서 소름 돋기도 합니다.
본선보다 얼마나 느리냐에 따라 과실 더 가져갑니다.
도로교통법에서 다른 차 통행에 방해하지 말라는 규정에 걸린다는 해석도 있고요.
극혐이네요
그 차로는 서로 양보 /주의 구간이거든요. 난 본선이고 크루즈로 가도 괜찮아가 아니죠...
레알마끼야또님 댓에 공감 드립니다!
들어오는 차량을 비켜주는 문화가 다른나라에서는 있긴한데
그건 차량이 별로 없을때나 할수 있는거고요. 우리나라는 해떠잇을시간이면 차량이 많아서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우선순위가 본선에 있고 합류차는 양보입니다.
운전에서 양보는 우선권 없고 사고나면 네 과실을 더 크게 물리고 시작한단 뜻입니다.
https://accident.knia.or.kr/myaccident-content?chartNo=501&chartType=1
본문 상황은 일단 3:7부터 시작해서
본선보다 20km/h 이상 느리고
차선변경이 아직 안되는 곳이었다면 1:9는 되겠어요.
거기에 틴팅같은거 따지고 들어가면 0:100 완성.
본선운전자도 주의해야하지만 기본적으로 합류차가 더 조심해야합니다.
경차여서 가속구간이 짧아서 차가 무거워서 노면이 안좋아서 본선이 과속해서....뭐가 되었든 본선보다 합류차가 속도가 안나면 다 보내고 가야죠.
그리고 이것만 보고 안비켜주고 가속하면 오히려 본선차가 과실 더 가져갈 수 있습니다-_-;
도교법 보면 '도로 네거 아니니까 서로 양보해가면서 쓰고 상식적으로 니가 먼저 아니면 가만히 기다려라' 정도인 항목들이 많더라구요.
들어오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도 불명확하고...
그리고 티맵 안전운전도 영향이 있을수있다고 생각됩니다. 급가속 하면 점후깎인다고...
그럼 내 뒤에 들어오던가....
아무튼 너무 위험해요.
운전면허 시험 강화, 면허따고 일정기간은 작거나 출력 낮은차만 운행 가능, 일정기간 지난후 시험 거쳐서 제한 풀어줘야 합니다.
기존 면허 보유자도 일정 기간마다 재시험 쳐야해요. 비용이 많이 들겠죠? 안좋은 교통문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비용은 단속을 강화해서 벌금을 강화하면 되요.
과적, 헬멧 안쓴 오토바이, 고의적 번호판 가리기, 음주운전, 불법 주정차 등 벌금 10배로 올리고 단속 강화하면 됩니다.
/Vollago
무서워 죽겠다더군요.
군대를 안 갔다 와서는 아닌 거 같고.
그냥 자기사랑 같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진입 차량의 도로 지형 숙지도...
그래서 택시나 상용차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요.
개인적으론 이런 이유로
운전미숙이 선호하시는 차량 종류를 리스트업하는데
그게... 10년이 안되어 바뀌네요.
지금은 경차가 오히려 경쾌하게 진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