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금뉴
2.고금뮤
3.고그뷰
저는 지금까지 1번과 2번 사이(?) 즈음으로 발음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께서 3번으로 발음하는 것을 보았어요.
제가 맞는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발음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국립국어원에 찾아보니까 고급유는 없는거 같고
급유(기름 공급)이라는 단어는 있던데
저는 급유는 [그뷰]로 발음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3번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어릴때 두음법칙 구개음화 연음현상 등 여러가지 배웠는데 다 잊어버렸네용..
cf)예전에 지하철에서 '학여울' 역을 연음현상에 의해 [하겨울]이라고 하지 않고[항녀울]이라고 발음하더라구요
꼭 연음현상 따라 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의 또 예로 '옷입어'를 [오십어]라고 발음하지 않고 [온니버]라고
발음하는 것처럼요.
1/2번이 되는 이유는...일반유 [일바뉴]에서 파생되었다 생각하고 발음해서 그럴려나요...?
.....라고 적고 있던 와중에, 검색을 했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식용유"의 발음이 왜 [시굥뉴] 인가요?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137131
식용유의 발음을 [시굥뉴]로 한 것은, 표준 발음법 제29 항에 따른 것입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한자어, 합성어 및 접두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가 자음으로 끝나고 뒤 단어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 ‘ㄴ’을 첨가시켜 발음합니다. 이외에도 '내복약(內服藥), 색연필(色鉛筆), 늑막염(肋膜炎)' 등의 한자어에서도 'ㄴ' 음 첨가가 나타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기의 설명을 따르자면, "고급유" 에서고 앞 단어나 접두가사 자음으로 끝나고(급의 받침 ㅂ), 뒷 단어의 첫음절이 유이므로 ㄴ이 첨가되어 [고금뉴] 같은 발음이 맞을 것 같습니다.
모교일/몽뇨일 그묘일/금뇨일처럼 지역별로 발음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
/Vollago
전 3번으로 발음했지만 1번이 맞는 느낌이네요ㅠㅠ
고급과 유의 합성어이기 때문에 ㅂ이 뒤의 ㅇ 위치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합성어 사이에 사이시옷이 보이지 않지만 들어가는 개념이며 ㄴ소리가 덧나거나 뒷소리가 된소리로 나게됩니다
다르게 할 수도 있겠네요 ㅎㅎ 재밌군요
표준발음법이 진짜 알면 알수록 빡셉니다
뭐 어떻게 발음을 해도 의사소통 되면 됐죠
저속-급유, 고속-급유 라면 모를까
1번입니다.
한국어 어렵네요 ㅠㅠ
다르게 읽는건 전혀 생각도 못했...
아저씨는 "고급이요"로 받으시던데요.
3번대로 발음하면 오히려 불편하고 어색하기도 합니다.
/Vollago
여기서..
고급_유, 급행_열차 같은 단어들을 한자 "합성어"라고 본다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표의문자 이므로 한 글자 한 글자가 각각 의미를 가지며, 두 글자 이상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는 거의가 여러 가지 의미를 합쳐 새로운 개념을 표현하는 "합성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급유를 합성어 어쩌구 하면서 "고금뉴"라고 부르게 하는 건
"다들 그렇게 쓰니까"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를 대며 ~했읍니다 를 ~했습니다 로 바꾸는, 한글의 창제 원리 기초부터 무시하는 뻘짓,
아무런 근거 없이 단지 된소리가 상스럽다는 밑도끝도 없는 이유를 대며 "짜장면"을 억지로 "자장면"이라고 부르게 하는 뻘짓 등등
국립국어원의 여러 가지 뻘짓 리스트에 포함되어야 할 케이스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