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이였던 7월 11일 영암튜닝카레이스 짐카나 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제차는 i30 3세대 1.6터보이고, DCT미션에...
사이드 브레이크는 똑딱이가 달려있는, 그야말로 짐카나를 나가기엔 썩 좋지않은 조건의 차입니다.
그래서 타임어택은 차량 전투력이 떨어져서 타임타겟전에 참가하고 왔습니다 :>
경기 시작 며칠전 짐카나 레이아웃 발표가 있었고,
과학적(?)인 실측 데이터를 통해 대충 눈대중으로 LFS에서 짐카나 레이아웃을 만들었습니다.
LFS에서의 테스트 주행 모습
일단 차에 DCT용 LSD가 달려있었고, 전륜 타이어가 RE004 235 사이즈, 후륜 타이어는 중국산 윈터타이어에 205 사이즈로 나갈 계획이였기 때문에 LFS 내에서도 좀 극단적인 오버스티어 셋팅으로 사이드 없이 연습을 해봤습니다.
처음엔 너무 과한 거동에 "에이... 게임은 게임이네.."라고 생각 했었는데....
경기 당일...
전륜 트랙션으로 뒤를 휘두르는 황당한 움직임이 실제로 되더라고요 ㅋㅋㅋ
(확해치지 오마쥬? ㅋㅋㅋ)
하지만 해가 뜨고, 주행을 반복하여 노면과 타이어 온도가 모두 오르니 리어 접지력이 올라서 뒤가 날라가는 조건이 들쭉날쭉 하니 랩타임도 들쭉날쭉하여 결국 제가 정한 타겟 시간엔 많이 못 미치는 결과를 내고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맨날 출퇴근에만 쓰던 차로 나름 좋을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멋진경기였습니다.
올 봄까지는 안저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