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이라 일하기도 싫고.. 월급루팡이나.. ㅎㅎ
클카코 장터 보다가 저렴하게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 연초에 질렀습니다.
저렴한 매물은 2백만원대도 있는데, 저는 전 주인이 센터 다니면서 관리한 차량을 440만원에 가져왔습니다.
세금까지 해서 5백 안들었습니다. 극강의 가성비 컨버터블 이죠.
이 차의 고질병은 미션입니다. 4단 자동 ZF 미션인데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솔레노이드 밸브 쪽 고장이 잦습니다.
그리고 변속 충격도 있습니다. 수동 타듯이 1단에서 2단 넘어갈 때 살짝 악셀 떼면서 타는 분들이 많습니다.
엔진오일도 먹습니다. 차마다 정도가 다른데 많이 먹는 차는 1~2천 키로마다 1리터씩 먹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제 차는 두 가지 문제는 없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타고 있습니다.
가지고 와서 휠 복원, 타이어 CC+로 바꾸면서 90만원 정도 들이고, 에어컨 수리 20만원 썼네요.
이 차의 운동성능은.. 처참합니다. ㅎㅎ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으로 110마력을 냅니다.
미니에도 같은 엔진이 들어간 모델이 있습니다.
미니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차가 작지만 탑 때문에 공차 중량이 많이 나가서 힘이 딸립니다.
특히 0에서 40~50km/h 올라가는 구간이 답답합니다.
50~100은 그런대로 나은 편이구요.
그래도 프랑스차라고 핸들링 반응은 좋습니다.
하지만 이 차는 뚜껑 열고 유유자적하게 다니는 용도로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드탑하면 잡소리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포장 잘 된 도로 달리면 별다른 잡소리는 없습니다.
다만 차가 뒤틀리는 상황에서는 쇠 부딪히는 소리가 뻑 하고 납니다.
아마 탑 고정하는 고리 부분에서 나는 것 같습니다.
유독 조수석 쪽에서만 나는 걸 보면 제 차 만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뚜껑을 열면 이런 잡소리도 안납니다.
법적으로 2인승 차량입니다.
뒷자리가 있긴 하지만 너무 좁기 때문에 성인이 타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방 자리로 쓰기에 좋아서 없는것 보다는 낫습니다.
단점이 많은 차량이지만, 뚜따는 정말 최고입니다.
이 차 가지고 온 뒤로 틈만 나면 열고 다닙니다.
출퇴근 길에도 열고 다닙니다.
퇴근하다가 날이 좋으면 괜히 길을 돌아서 퇴근을 합니다.
올 봄에는 오픈하고 벚꽃 구경 다녔는데 와이프가 너무 좋아했고, 주말마다 드라이브 갈 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가 너무 싫습니다 ㅠㅠ
뚜껑이 열린다는 점 하나 만으로 다른 단점 다 커버하고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컨버터블을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뭔가 제 이야기만 하는데, 개방감 좋은 차 맞습니다!!
미니 컨버 개방감이 최강이라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ㅎㅎ
계속 미션 관련해서 에러코드 뿜어되고, 탑 소음도 심하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차가 너무 재미없었습니다.
(이건 개인차로... 그전에 끌던 차가 MX-5 여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