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봄에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결혼기념일 선물로 주셨던 차량입니다.
2021년 6월 오늘 말소된 차량이기도 하구요.
출고날 고사 지낼때 제가 같이 있었고 그때 기억이 아직 생생하네요.
17년간 저희 가족 네명과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저희집에 함께 살았던 동물들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준 차량입니다.
정말 열심히 관리하면서 탔는데 시간이 흘러 노후경유차가 되어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받은 정기검사에서도 매연 2% 로 통과된 차량입니다만..
DPF 설치와 폐차중에 고민하다가, 이미 대체 차량이 집에 있기때문에 폐차를 결정하게 되었고
조기폐차 접수한지 약 3달 정도만에 폐차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타시다가, 중간에 아버지 사업관련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아버지께서 전국 곳곳 타고 다니시기도 했고,
다시 어머니께서 타시다가 제가 군대 전역하고 난 뒤에 제가 물려받아 타게 되었습니다. 10년정도 제가 탔네요.
제가 타기 시작한 후 부터는 직접 손세차 해왔고 온갖 디테일링에 빠져서 이것저것 해봤던거 같네요.
앞에 어머니 아버지께서 타실땐 그냥 기계세차 돌리던 차량이라 셀프로 꾸준하게 복구하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료필터같은 소소한 소모품은 그냥 DIY 로 직접 교체하면서 탔고 1년에 정비소 두어번은 들락거리면서 제때 정비하면서 탔구요.
아래는 주말동안 찍어뒀던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폐차장으로 가던 모습입니다.
가끔 생각나면 제가 들어와 사진 보려고 글 남겨 봅니다ㅎㅎ
이제 지나간 차는 새 차로 잊어주시면 됩니다 ㅋㅋ
저도 20년 정도 된 추억의 차를 폐차 해본 경험이 있어서...
오래되고 부식되고 누유에 백연에 산소센서이상으로 급발진?경험도 했지만 여자친구랑 탄 첫차라 추억도 많았었죠
발이되어 주어 참 고마웠지만 문제 생길때는 애물단지 같았는데 렉카차 보낼때는 눈물이 찔끔 나오더군요
중학교때 아버지가 새로 사온 아반테.. 티코 탈때 수동으로 문열다가 자동으로 바껴서 진짜 좋아했는데 버튼에 불도 들어온다고...
저도 가끔씩 렉카차 타고 갈때 찍은 사진 보곤 합니다
여유만 있었다면 폐차 하지 않고 두고 싶었는데... 아이들한테도 아빠가 어렸을때 타던 차라고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보고싶은 구아방이네요
계기판과 크루트콘트롤 DIY하신듯..
전 당시 유행하던 EL계기판으로 DIY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저도 01년식 타고 있다가 2년전 에 조기 폐차 했습니다 ㅎㅎ
저도 크루즈컨트롤 달고 고속도로에서 잘 사용 했었습니다 ㅋㅋ
그때는 국산차에 크루즈컨트롤 달린차가 별로 없었던 시절이죠 ㅎ
17년이면 정말 긴세월인데 가족구성원하나 떠나 보내는듯한 기분이 들것같네요
차 상태가 아주 좋아보이네요.
아듀 싼타페!!
지금차 보면 바로 잊혀지더군요 ㅋㅋ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안녕..잘가..그동안 정말 고마웠어...ㅠㅠ
차에게 감정이란게 있다면 충분히 고마워 했을거에요
견인되는 모습을 보니 제가 울컥하네요 ㅋㅋ
정말 렉카에 끌려가는데 눈물나더라구요.
기념으로 3열 안전벨트 조금 잘라서 보관 중입니다.
제가 타던 그 차가 생각나네요 ^^
고압펌프 펑펑 터지는 것 때문에 고생한 생각을 하면...
이렇게 안전에 문제 있어도 리콜하지 않고 고장나 견인되어 오면 무료수리라고 하는 현대차...
그래서 그다음부터 현대차 끊었습니다.
추가. 조수석 뒤편 휀더는 멀쩡한가요? 대부분 녹슬었는데 사진에는 그부분만 없네요.
고질병이라 생각하고 누유비치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타서 문제되기전에 미리미리 교체받을수 있었구요.
뒤휀다 부식은 밖으로 나오지않았을뿐 속에서는 진행중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미리 발견하고 내부에 방청처리를 해둬서 진행이 많이 더디게 해뒀었고 타는동안 바깥으로 부식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보낼때 쨍 하더군요. ㅠㅠ
저도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때문에 폐차하게 되어서 직접 끌고 갔었거든요. 디젤 차량은 수출도 잘 안되어서 그냥 프레스 압착행이라 하더군요. 온갖 프레스된 고철차량 더미에다 차를 두고 나오는데 가슴이 뭐랄까 찡하더라고요. 저도 사회 초년생때 마련한 차라서 추억이 많은 녀석이었는데...
마지막에 뒤돌아 보니 저를 부르는듯 하더군요. 가지 말라고 했을까? 잘가라고 했을까요...ㅠㅠ
제 차도 한참 시기 지난 어느 시점에 폐차 되었죠 ^^ 비슷한 차 보니 반갑습니다.
진짜 칼같이 관리하신게 애정이 느껴지네요 ㄷㄷ
저희차는 뒷 휀다쪽 녹쓸어서 바스라졌었는데
그런거도 없으시고 ㄷㄷ
뭔가 말로 다 못할 애틋함이 있으실듯 하네요 ㅠㅠ
바깥으로 뽀글뽀글 올라오기 전에 제가 속에서 진행중인걸 발견하고 미리 조치를좀 취해뒀더니 진행이 많이 느려지더군요.
그상태로 버티는 중이었습니다. 브레이크 등 탈거하면 안에있는 구멍통해서 해당 안쪽 부위가 보입니다.
하지만 폐차 후 또 싼타페를 탄다는...
16만 넘은 놈이 있는데.. 얼마전 미션 갈아줬습니다.
저는 보내기전 고급 경유먹여서 마지막 드라이브좀 하고.. 스틱이라도 남기려구요 ㅠㅠ
사진 더 찍고 보낼껄 그랬습니다.
애들 3남매 울고, 불고 난리 했던 기억나네요. ㅜㅜ
막네 아들은 못보내준다고 트렁크에 있던 스페어 타이어 아들방에 가져다 주는조건으로 울음뚝 했네요.
아직도 친동생과 함께 처음 손세차 할때 그 좋았었던 기분이 가끔 생각이 납니다 벌써 십여년 전이네요 세월 참..
아버지께서 타시던 것을 제가 이어서 타면서 잘 운행했었죠..ㅎㅎ
02년식이었고 폐차했던 2016년 당시 375000km를 탔더랬죠
정말 차 튼튼하고 잘 나갔던 차입니다 ㅎ
제가 옛날에 보냈던 아반떼XD 도 수출된다고 했었는데 잘 굴러다니고 있나 모르겠어요
솔직히 요즘 저 산타페 뒤에 따라가면 정말 괴로워요. 매연냄새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제가 여섯살 때 부터 타셨고, 뒷좌석에서 등하교도, 여행도 하던 제가 스무살이 되어 저 차를 몰고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팔았는데, 팔 당시 저는 기억이 닿는 한에서의 평생을 같이 한 차였어서 짠했었는데...
얼마전 카히스토리 조회해보니 폐차말소 되었더라구요. 명차였었네요...
차주분의 차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쓰던 차 넘겨준거고 아주 잘 썼던 기억이....
수도권 배기가스 규제만 아니었으면 몇년은 더 썼을 건데....
정말 고장없이 잘타고 다닌 차네요
17만 킬로 운행한 2001년식 카렌스..지난 5월에 폐차 했습니다.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정들었던 차였고, 속 썩이지도 않고 잘 탔었네요.
지난달에도 상태가 괜찮아, 폐차장에서 와서 운전해서 가져갔습니다. 고철값 50만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