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든지 내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입니다.
이 당에 그런분들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가교환은 예전부터 항상 희망사항이라 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하면서 여러번에 걸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손에 익고 '혼자서 하는게 이정도면 됐다' 싶어 영상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ㅇ 익스트랙터는 이제품 전에 몇가지 써봤는데, 가성비로는 이제품이 상당히 좋았고(알리에서 구매해서 불편한부분을 몇군데 모딩(?)을 해둔 상황입니다)... 스티커는 지인샾 스티커.. 쿠.쿨럭...
ㅇ 그래도 나오는 오일 용량을 확인하고자 눈금이 있는 대야를 구했습니다. 사진의 320D는 메뉴얼상 교환용량이 5.2L였는데, 대야로 빼보니 5.3~5.4리터 정도 나온듯 합니다.
ㅇ 추출용 호스도 재질별로 실리콘, 나이론, 테프론 등등을 써봤는데, 테프론은 강도때문에 오히려 중간에 막히는경우가 있어서 비추. 보통 익스트렉터를 살때 따라오는 재질을 쓰는게 젤 나았습니다.
암튼. 이제 자가교환은 익숙해져서 30분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영상도 찍을 여유가 생겼으니...
차가 세대였다가 두대가 됐고, 지인들 오일까지 마구 교환해주다보니 20리터 말통을 댓번정도 단골정비소에 가져다 주었습니다.
100리터는 넘지 싶네요. 이게 웃긴게, 지인들 입장에선 출장교환인데 걍 원가다보니 한번 경험해보곤 자꾸 불러요. 이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부작용이네요 -_-
궁금해하시는 비용면에서 정리를 해둔게....
요 있습니다.
필터는 믿을만한곳에서 만 또는 말레 만 고집했구요, 오일은 유진상사의 모빌원5W30 ESP (11500원) 또는 코스트코에서 파는 ZIC TOP(9000원)만 썼습니다. 아래 금액정리는 비교하기 쉽게 모빌원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ㅇ 미니쿠퍼 R56 SE 1.6 66,500원
- 용량 4.2리터
오일 46,000원 + 오일필터/에어필터 20,500원 = 66,500원
ㅇ Golf 2.0 TDI, GTD 62,500원
- 용량 4.2리터
오일 46,000원 + 오일필터/에어필터 16,500원 = 62,500원
주변에 이차가 많아서 이차는 진짜 엄청 갈았네요.
ㅇ 미니 컨트리맨 R50 N47엔진 87,000원
- 5.2리터
오일 57,500원 + 오일필터/에어필터 29,500원 = 87,000원
ㅇ 320D F30 N47엔진 96,000원
- 5.2리터
오일 57,500원 + 오일필터/에어필터 35,500원 = 96,000원
ㅇ 기아 봉고3 ..... 이건 정리를 안해뒀네요 ㅠㅠ 7리터인가 들어갔던것같은데 ㅠㅠ
- 하다보니 폭바쪽이 필터류들이 좀 싸고, BMW엔진들이 특히 에어필터가 비쌌습니다.
- 음. 전부다 디젤차네요.
- 봉고3빼고 전부 오일필터가 종이로 된, 상부에서 교환하는 방식이네요. 그나마 봉고는 차고가 높아서 걍 가능했었어요.
(밑으로는 들어가고싶지 않아요 ㅠㅠ)
- 아마 같은 오일기준으로 공식기준으로는 1/4, 저렴한 사설 샾 기준 대비로는 50%에서 70%정도 비용으로 교환할수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 어쩌다보니 수입차만 있는데, 동 차종 샾에서 해보신 분들은, 비용면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확인 되실거에요. 비용만이 장점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 저는 골프 기준으로 저렴한 샾에서 모빌원 벌크오일로 125,000원정도에 교체 했었는데, 1리터 낱개오일로 6.25만원이 되었으니 정말 딱 반값이 됐군요.
제가 겪은 자가교환의 장점은 아래 같습니다.
1. 내가원하는 오일 내가 원하는 주기에 교환
2. 그럼에도 저렴, 특히 수입차는 더 저렴, 차가 두대 이상 있으면 효과 만빵
3. 험하게 다루는 비숙련/무신경 정비공들로 인한 소소한 파손을 피할수있다는점
4. 재밌다!!!
단점
1. 드레인방식에 비해 50~100ml정도 잔유가 남는다. - 이건 뭐 주기만 맞춰 교환하면 아무문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 한번 맛본 지인들이 자꾸 부른다.
3. 손에 기름이 묻는다.
4. 스캐너가 없으면 오일교환주기 경고를 못지운다(그치만 저는 있으요..쿨럭..)
5. 폐오일 처리가 번거롭다.
사실 자가교환을 시작한 계기가,
골프 에어클리너박스는 피스 여덟개인가로 고정됩니다.
언제인가 차량점검하다가 이부분을 보니 이전 오일교환하던 곳(나름 유명한곳이었는데)에서 에어필터 교체하고 재조립하면서 이걸 임팩트로 조져놔서 피스 박히는 곳이 다 터져버려서 손으로 흔들면 덜겅덜겅하더군요. 그때 골프가 두대(제것, 와이프것)였고, 두대 다 이 정비소에서 오일을 관리했었는데, 두차 모두 에어필터 박스의 피스 체결부분이 터져있더라구요.
별것 아닌것같지만 사실 이게 심하게 별거라 그때부터 자가교환 공부를 시작해서 여까지 왔습니다.
긴글에 영상까지 얹어 번거롭게해드려 송구합니다만, 이런 글도 혹시나 어느분께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올려봅니다.
현대기아차같은경우 아래에 필터가 있는데 이경우에는 위에서 빼고 아래에도 들어가서(....) 필터빼고 남은 잔유 떨어지고 그거 처리하고 다시 필터끼우고 하는게 여간 만만치는 않을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현대기아차는 그냥 공임 맡기는게 더 나을까요?
오일 자가교환 해보고싶네요 ㅎㅎ
뭐랄까 요즘엔 '비용' 보다도 취미가 된 기분이에요.
너무 욕심일까요 ㅎㅎ
근데 차 밑으로 들어가는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 '비용'을 떠나서 충분한 경험, 가능하면 누군가 옆에서 봐줄사람이 있을때 도전해보시길 권해요.
자동차 배터리 쓰기가 뭐한 경우를 위해서 RC에 쓰던 4S배터리를 물려봤는데 잘 돌아가는거보니 12V라고는 써있지만 16V 언저리까지는 모터가 타지 않고 받아주는것 같더라고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제품의 헤드(펌프)부분 뺀 나머지가 다 통으로 모터더라구요. 뽑는 힘도 나쁘지않고, 후크메타 물려서 전류 체크 해보니 피크때 기준으로 100 W 실제로 나오더라구요.
OVM잭이 처음에 벌려줄때 / 나중에 오무려줄때 좀 귀찮거든요. 드릴에 끼워서 벌려주면 편한거 같습니다.
20리터 말통 휘발유용을 사면 입구에 꼬리달린놈이 있습니다. 다이소나 동네 철물점 가면 5천원정도 합니다. 그놈이 오일빼기에는 좋습니다. 꼬리 안에 호스를 넣어주면 깔끔하거든요. 좀 찼다 싶으면 친분있는 샾 근처 지나갈때 몰아서 버립니다.
말통은 아무래도 기름이 묻기 마련이라 코스트코 쇼핑백으로 한번 더 감싸서 차에 싣습니다.
댓가는 교환하면서 영상만 찍게해주시면 됩니다 ㅎ
사실 금액보다도 재미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
차알못이이다보니 꽤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이게 귀찮은일이지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군요 ㅠㅠ
현타 씨게 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