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워낙 테슬라 충전기 글에 불타다가 유저로서 관심있는 분들이 많을까 싶어 사용기를 씁니다. 테슬라 탄다고 전부다 팬보이도 아니고 현대 탄다고 전부 팬보이가 아니죠. 그냥 자기 차 욕하면 싫은거고 자기차 좋다고 하면 기분 좋은겁니다. 돈이 많이 들어갔으니까요.
참고로 제가 탄 차는 nf소나타, yf소나타, 볼보 s80, 벤츠 c, 벤츠 s, 포르쉐 카이맨등입니다. 그냥 골고루 타봤습니다.
일단 테슬라 모델 3 사려 하기 전에 아이오닉5 발표되자마자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받기 전에 지원금이 끝날거 같아 여태 낸 세금도 많은데 지원금은 꼭 받아보자 생각되서 모델 3 스텐다드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단점은 단차죠. 이건 쉴드가 안됩니다. 그런데 수입차는 대부분 한국에 들어와서 단차 검사를 다시 합니다. 미국 차는 특히 더하죠. 그런데 테슬라는 단차 검사를 안하나봅니다. 거기에 3월에 받은 차들은 유리에 스크레치가 유난히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서비스센터에다가 얘기를 해도 테슬라는 들어먹지를 않습니다. 자기들 메뉴얼이 그렇다면서요. 테슬라 타는 사람들 곱게 단차라서 정품인이라는거 좋아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본사가 들어먹질 않는 겁니다.
저의 경우는 5일타고 3주 센터에 있었습니다. 컨트롤 유닛 고장으로 전기차에 최악인 거북이 마크가 떠서 (전력감소 메세지라고 합니다) 운행불가로 센터갔는데 부품이 없다고 일본 테슬라에서 직접 공수받아 고쳤습니다. 근데 센터에 일하시는 분들 서비스는 좋아서 욕은 할 수 없더군요. 그분들 잘못은 아니니까요.
하여튼 그래서 받고선 2-3주 잘 타고 있습니다. 고장은 안나는 상태인데 많은 단점이 보입니다.
1. 승차감은 뭐 개인취향이니 어쩔 수 없지만... 시트가 개판입니다. 시트보다는 해드레스트가 개판입니다. 너무 딱딱하고, 테슬라 특성상 고속도로 터널등을 달리면 머리가 앞뒤로 흔들리는데 이 해드레스트가 쿠션이 거의 없어서 머리가 아픕니다. 거기다 이상하게 앞으로 기울어져서 무지하게 불편합니다. 각도 조절도 안됩니다.
또한 해드레스트 사이즈가 작아서 조수석에서 잘 자는 와이프는 잠을 못잡니다. 딱딱하고 기울어져있고 작아서 기댈 곳이 없습니다. 타본 자동차중에 최악의 해드레스트입니다. 그래서 사고나서 목디스크가 걸릴지언정 이렇게는 탈 수 없어서 해드레스트를 뒤집어 끼우고 배게를 쓰고 다닙니다. 안그러면 차를 바꿔야될거 같아서요.
2.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세차를 하고 물이 새지는 않아서 단차는 그래도 괜찮나 싶은데... 새차를 하고나면 에어컨에서 소리가 납니다. 한번 세게 틀면 다시 소리가 줄고요. 이런 이상하게 불안한게 몇개 있습니다. 내차가 괜찮은거 맞나 하면서요.
3. 가끔씩 이상한 테슬라 오너들 (주차를 이상하게 한다던지, 첫차를 뽑았나 운전을 이상하게 한다던지, 슈퍼차져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던지, 이상한 짓해서 사고나서 대서특필이 된다던지) 때문에 괜히 불편합니다. 테슬라는 싸잡아서 욕을 먹어요. 그리고 과학5호의 뒤를 밟으려는지 제가 봐도 이상한 차가 많습니다. 그러면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지 모르겠어요.
4, 내부에 녹이 생길 상황이 많습니다. 외국에서도 이슈가 많은데 내부 방청을 안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트안쪽에 녹이 생기는 이슈들이 있습니다.
역시 자동차 회사는 캘리포니아가 아니고 유럽, 특히 북유럽에 있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방청도 안해, 천장에 유리로 도배를 했으면 적어도 커튼은 만들던가 서드파티로라도 만들게 해야지, 정말 멋없게 모기장 같은걸 플라스틱 클립쪼가리로 껴야합니다.
5. 제가 생각하는 가장 문제점은 오토파일럿입니다. 뭐 이름을 바꿔야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고요. 다른 차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퍼스트 차가 벤츠인데 너무 다른 시스템이 문제입니다.
제 모델 3 는 FSD라 오토파일럿 FSD 둘다 됩니다. 이 오토파일럿은 차선 유지를 시켜주는데 핸들을 돌리면 오토파일럿이 풀립니다.
벤츠는 차선유지하다가 핸들을 돌리면 핸들을 잡아줍니다. 특히 실선은 정말 꽉잡아줍니다. 튕겨나가지 말라고요.
그런데 테슬라는 풀립니다. 핸들을 돌리면 ‘차선유지를 할 필요가 없나보다’라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송도에서 광교를 자주 다닙니다. 그러면 포트홀이 많아요. 특히 차선유지하고 가는 그 바퀴가는 길에 딱 포트홀이 있습니다. 이게 모델3는 포트홀 지나가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충격이 옵니다. 그래서 피하려고 핸들을 돌리면 살짝 잡아주다가 풀려요. 그럼 풀리기 전까지는 힘을 주다가 풀리면 확돌아갑니다. 한번 그래서 차가 휘청한 적이 있어요.
벤츠라면 핸들을 돌리면 그렇게 잡다가 풀리지는 않습니다. 근데 테슬라는 정말 이게 꽉 잡아주는 것도 아니고... 풀리면 너무 확 풀리는게 어떤 면에서는 위험합니다. 물론 기어를 위로 올려도 풀리기는 하지만... 제가 벤츠와 테슬라를 같이 운전해서 더 그런지는 몰라도... 제 기준으로는 너무 쉽게 풀리고 풀리면 그냥 놔둬버리는게 좀 문제 같습니다.
그런데도 왜 타냐.
그냥 나머지가 좋습니다. 애들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저는 4인가족이라 안전이 최우선인데 그래도 베터리 사용한 테슬라가 베터리에 대한 안전 데이터가 가장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테슬라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워낙 전세계적으로 움직이는 차가 많으니까 판매할때 못찾았던 에러는 ota로 고쳐서 안전성을 높여주겠지(덩달아 에러율도 높아지지만) 라는 기대감에 타고 있습니다.
워셔액이 와이퍼에 밀려 사이드미러 옆 유리까지 흐르게됩니다.
보통은 전면 유리에서 막히는데, 왜 1열 유리까지 흘러오는지 모르겠어요 ㄷㄷ
1열 유리에 흐르는건 저도 그래요.
CN7 hev입니다.
쪼르르 흘러가서 자국남는거 너무 짜증나요.
내리고 나면 제일먼저 지웁니다.
모델3에서 염화칼슘과 워셔액의 짜증나는 콜라보를 보여드립니다
겨울에 진짜 환장하겠더라고요
/Vollago
와...결혼하면서 모3 살까 했는데 와...한 방에 마음 싹 사라지네여...
근래 본 사진.중에 가장 충격적입니다...
몰딩이 있으면 턱이 생겨서 위로 올라가는데 그걸 빼서 그래요.
아반떼는 MD부터 사라졌을겁니다.
와 이거 장난아니네요 ㄷㄷㄷ
이번 아반떼가 공기역학 설계를 어찌했는지 몰라도.. 정말 옆유리 안 가리는 건 1등이더군요
저는 딱 한줄인데요 뒤늦게 다시보니 충격이네요..
이정도 아닙니다!
일본은 많이 안팔려서 부품재고에 여유가 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브레이크 툭 치거나 레버를 올려서 오토파일럿이 풀리는 동시에 바로 액셀을 일정정도 밟아서 가속력을 유지하는것을 몇 번 해보심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좀 심리스하게 됩니다.
가끔 급격한 커브길이나 폭우가 와서 오토파일럿 유지가 안 될때 그냥 풀어버리는데 맘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풀리면 사고 위험성이 있습니다만 얘네는 아무 경고도 없이 풀어버리니까 기겁할때가 있어요.
차 별로 없는 미국 interstate highway 기준인건지...
헤드레스트에 머리대고 유유자적 주행보조 만끽하고 싶은데,
방정맞게 머리 앞뒤로 흔들리는 거 되게 피곤해서 저한테는
탁월한 주행보조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차입니다.
/Vollago
5시리즈 컴포트시트나 g80처럼 생긴 헤드레스트 튠 해주는곳 나오면 장사 잘될거 같습니다..ㅋㅋ
이젠 오파푸는것도 적응됐는데요.
오파킨 상태에서 악셀을 밟아서 어느정도 속도가 나면... 내가 제어한다는 순간에 레버로 풉니다.
그럼 울컥거림 없이 깔끔하게 풀리더라구요.
제가 느낀 단점은 추가로 우적감지가 없다는거네요. 와이퍼 속도가 제멋대로.,.
우적 감지가 없는거였어요?
어쩐지 auto로 둬도 멍청하게 반응하더라니 ㄷㄷㄷ
카메라 기반으로 자체 알고리즘으로 감지합니다. 지금이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고..
다음 메이저 업데이트 개선사항중 중요 사항중 하나라고 합니다
지금 차 유유자적 타는게 정말 맘에 들거든요
그건 안 불편 하신지요?
잠깐 타는 기회가 있었는데,
미러에 안뜨길래 없는 줄 알았습니다 ㅎ
OTA로 꾸준하게 업데이트해주고 주행보조 기술력은 넘사벽입니다
벤츠 할아버지가 와도 안됩니다
다만 EQS는 기대가 됩니다
장거리 다녀와도 안 피곤한 차는 첨이네요
오파가 안좋다가 아니고, 이러이러한점이 불편하다인데...
다들 편한데 넌 왜 불만이냐고 쿠사리 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