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에 중고로 구매한 i3 94ah 모델입니다.
가격대비 짧은 주행거리 때문에 고민이 좀 있었지만,
출퇴근용 차량으로 왕복 80km 정도만 주행하면 된다는 생각에,
호불호 갈리는 유니크한 디자인에 호우~를 외친 저였기에
결론은 이 녀석이었습니다.
1년 동안 운행하면서 든 생각은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집밥이구나~ 였습니다.
한번 충전해서 180~220km 정도 주행 가능한 차량이라,
출퇴근하고 오면 거의 충전기를 물려 놓은 상황이었는데,
운좋게도 거주하는 아파트 동 입구에 파워큐브 벽 고정식이 3대가 있는데다,
전기차가 몇 대 없는 상황이라 한번도 충전때문에 불편한 적이 없었네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차 자체를 떠나 전기차 자체가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 같아요.
장거리는 부산-순천 왕복 해봤었고,
문산 휴게소에서 충전 한번 하면 목적지까지는 여유 있게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출퇴근용으로만 생각했는데,
동네에 간단히 나갈 일들이 있을 때는 이녀석만 타게 되더라구요.
협소한 주차장이나 골목길에서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고,
잠시 누굴 기다리거나 일보고 올 때 독립적으로 냉난방만 켜놓고 있을 수 있으니 편리하고,
실내는 생각보다 넓어져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불편한 점은 고속도로 주행 시 측풍에 꽤 흔들리는 편이고,
코치 도어가 전면주차하는 주차장에서는 2열 사용 시 타고 내리기에 불편합니다.
타이어 규격이 특이해서 가격이 사악한 점도 단점이 되겠네요.
그 이외에는 매우 만족하고 타는 차량입니다.
이 차량을 정리하고 패밀리카를 전기차로 바꿔볼까 고민도 되긴 하는데,
소형 전기차만의 매력이 출중해서 이 녀석과 더 같이 지내지 싶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전 시저도어가 볼때마다 눈이 가더라구요
악셀페달링 익숙해지면 타력주행과 회생주행 사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운전해서 더 편해요 ㅎㅎ
요즘은 집밥도 중요한데 집밥 대비 동네 전기차 대수도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집도 작년까지는 집밥 4대로 불편함 없이 사용 중이었는데 최근 PHEV 차량이 늘면서 치열해졌습니다.
충전해야할 타이밍에 못한적이 한두번 생기니 이제는 50%만 되어도 자리있음 일단 충전합니다.
그렇다보니 충전 경쟁이 더 심해진것 같네요.
동래발이 스쿠터도 400km인데..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