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홍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짧은 시간에 들이 붓는 바람에
파주까지 거금(!)들여 택시를 탔습니다. (술이 왠수)
콜부른 택시가 왔는데, 오 그랜쟈 에이취지!~!
자유로를 신나게 달립니다~ (요금도 신나게 올라갑니다)
폭신폭신한 승차감이 느껴집니다..
요즘차의 살짝 딱딱한 느낌보다 더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술 x먹고 광역버스 안타고 택시탄건 기분이 더 좋습니다.
택시로 타본 뒷좌석 느낌은...
종합평가로 봤을 때 K7이 최고인듯.
등치빨 있는 저에겐 무릎공간&발공간 넓은걸 매우 선호하는데, 일단 넓어요. 다리 뻗어도 되고. 신나요.
IG도 좋지만 인테리어의 고급감은 K7이 우세하지 않나 싶은...
여하튼, 제가 노땅 스타일이라 그런진 몰라도,
HG 그랜저가 저는 더 맘에 드네요.
안락하고 적당히 폭신폭신한데, 그게 고급감 느껴지는 폭신함.
다만, 요즘의 IG나 K7에 비해서 실내공간 크기는 어쩔 수 없는...
HG의 승차감 + 요즘차의 광활한 실내 .. 요런 차 나옴 좋겠단 생각 해봅니다.
그랜저HG 승차감 좋아하신다면
신세계를 맛보실것입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시승기에서 봐왔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 현타 제대로 왔었네요. 역시 차는 직접 타봐야 나한테 좋은지 알지, 시승기는 그냥 참고용이다)
오히려 RG3는 독일차 같은 감성이라 순수 승차감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더K9(2세대)는 국산 컴포트 세단의 끝판왕 같아서 저나 제 아내나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더K9 6박 7일인가? 암튼 시승 이벤트로 탔는데, 처음 타자마자 이차 왜이렇게 편하지? 라는 생각과 반납하고 제차 타면서 역체감 확 됐네요.
RG3는..20인치휠 들어간걸 시승했었는데 휠이 너무 커서인지 기대이하였습니다
처음 방지턱 넘었을때 짜릿했습니다
노면의 불쾌한 느낌이 90%는 걸러져서 들어오는느낌
진짜 최고였어요
진짜 정숙성, 코너링, 고속 안정성 등...진짜 HG에서 모든걸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느낌이더군요.
기름 넣을 때 좀 당황하긴 했지만, 타는 내내 그동안 막연히 무겁고, 둔한 이미지에서 패밀리카로는 연비 빼곤 최곤데?로 바뀌더라구요.
(당시 휘발유가 동네에서 저렴한 곳이 1700원 이럴때라...)
다만, 국산 대형세단들이 대체로 한박자 느린 반응 덕분에 좀 둔한 이미지가 심한거 같습니다.
(근데 전 그게 느긋하게 타는 대형세단의 이미지와 맞다고 생각해요.)
사실 차 좋아하는 분들은 BMW ZF 미션같이 직결감 좋고, 빠릿빠릿한 반응성을 가진 차를 좋아하자나요.
개인적으로 전 DH3.8 참 재밌게 탔습니다 ㅋㅋ
지금타는 EQ900은 휠베이스가 너무 길어서..ㅠㅠ
이젠 현대 플래그쉽인데, 2열 전동시트 넣고 전륜 끝판왕 가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뉴그랜저까지는 있었는데 말이죠.)
제한속도 내에서는 푹신한게 최고인가 싶더군요.
소나타가 LF부터 뒷좌석이 엄청 넓네 어쩌네 해도
뒷좌석 승차감은 그랜져가 넘사벽으로 좋더군요.
하극상을 허락하지 않는 현대죠 ㅎㅎ
뒷좌석 공간도 쏘나타보다 확실히 넓은게 느껴져요.
사실 방석이 엄청나게(?) 깊습니다. 훨씬 더 아늑합니다.
운동성능은 LF보다도 못하다고들 하지만 고속주행 안하고 느긋하게 돌아다니면
정말 말랑말랑하게 아늑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