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말에 서울시 보조금 턱걸이로 겨우 골인하여 모델3 롱레인지에 19인치 휠 옵션만 넣고 출고 했습니다.
직전에는 2년 간 볼트ev를 탔고, w212 이클래스 디젤도 있고, f30 320d를 두대 탔었습니다.
원래 얼리 성향이라 전기차 초기부터 관심이 많아 볼트 ev를 18년에 출고하고 만 2년을 채운 후 바로 모델3로 기변 했습니다.
운이 좋게 작년에 모델3가 100만원 가격 인상이 되었는데 인상 직전에 계약을 넣고 서울시 보조금 담당자가 오늘 마지막이고 이후에는 금년에 보조금 못받은다 해서
진짜 막차겨우 타서 작년 9월에 출고 했네요. 사실 가성비로 스탠다드 플러스 계약 했었는데 보조금 컷트에 들어가려고 테슬라 출고 담당이랑 스톡차량 중에서 아무거나 빨리
달라고 졸라서 롱레에 19인치 휠을 겨우 받았습니다.
저는 승차감때문에 18인치 휠이 더 좋은데 디자인 때문에 참고 공기압을 좀 빼고 19인치로 타고 있습니다.
볼트 ev 에서 모델3로 바꾸니 아베오 타다가 3시리즈로 바꾼 체감이 들정도로 몸이 느껴 집니다.
모델3 승차감은 딱 f30 3시리즈랑 비슷합니다. 물론 좀 덜 세련된 쇼바이지만, 맥퍼슨인 3시리즈 보다 더블위시본인 모델3 전륜이 서스의 포텐셜은 더 높습니다.
그 이야기는 노면 잔진동과 진동 후처리가 비엠보다 못해서 체감 승차감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하체의 기본구조가 워낙 타협없이 설계되어서 가격대비 하체 구조 즉 가성 하체비가 높습니다.
단적으로 높은 방지턱을 빠른 속도로 넘으면 큰 충격을 예상하고 움추리면서 넘는데 어? 생각보다 꽝 하는 느낌 없이 넘어갑니다. 어느 자동차 기자가 하체 서스의 기본 용량이 차급 중 넉넉한 편이라고 하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로 인한 차량중량이 과한 면이 있어 권장 공기압이 43psi정도로 매우 하드하고 또 저는 19인치 이다보니 잔진동 기준의 승차감이 f30 3시리즈 m팩 때랑 비슷하게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기대면 머리를 통통 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생각 해 보면 차량의 순간 가속감이 옛날 m3 급이라 사실 서스가 출렁거리면 더 멀미가 나고 무거운 차체가 롤링이 심해지니 전기차 로써는 여러가지를 고민한 나름 최적의 값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일반 서스로 말이죠. 전기차가 승차감, 다이나믹을 다 잡으려면 중량 때문에 결국 에어서스로 가야 어느 수준 이상 되니 일반서스로 할 수 있는 나름 최선인가 봅니다.
모델y 가 모델3 보다 승차감이 더 딱딱하다는 시승기 들은 아마 기본 승차감은 큰 차이는 나지 않고 차량 무게중심 때문에 살짝 더 하드한 것에 모델y 가 3보다 휠이 1인치가 더 크고 타이어가 얇아서 하드하게 느끼는 것 같네요.
내장의 허접함은 전형적인 미국차 감성이고 퀄리티는 포드 정도의 수준인데, 그래도 인조가죽인 시트와 핸들의 감촉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다른 내장제도 만져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소음은 노면 소음 차단은 평균 수준이고, 윈드 노이즈는 평균 이하 입니다. 시속 110 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상으로 가면 시끄럽습니다. 시내 위주의 주행은 그래서 만족스럽습니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인하를 보니 살짝 배가 아픕니다. 작년 출고자로써 실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은 아닌데 전동트렁크, 이중유리, 히트펌프 등이 배가 아픕니다. 그래서 돈주고 사제로 전동트렁크 달았습니다.ㅠㅠ
테슬라가 이렇게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할 수 있는 것이 테슬라가 타 브랜드 보다 무서운 면인 것 같습니다. 테슬라는 하청업체에서 납품받는 비율이 적고 심지어 시트도 본사가 다 직접 만듭니다.
그래서 점차 점유율이 높아지고 많이 팔릴수록 규모의 경제로 판매가를 더 인하할 수 있고 , 또 기술혁신으로 품질과 옵션을 낮추지 않으며 앞으로도 가격을 계속 낮추는게 가능한 것이 테슬라가 주가가 폭등하면서 힘을 키우는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야금야금 조립단차도 좋아지고, 주행거리와 배터리 성능도 개선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이 계속 추가되는 것이 얼리와 기덕 성향인 제 성격상 다른 차 보다 더 만족감을 주네요.
부족한 완성도를 매꾸기 위한 알리발 악세서리나 diy 여지가 많이 이런 취미가 있는 분들은 차를 완성해 가는 재미? 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언 50을 바라보는 나이 이지만, 아들이 크니까 같이 안다니고, 부인과 둘만 다니는 일이 많아져서 조수석을 앞으로 다 밀고 뒷좌석을 리무진 처럼 쓰니 모델3도 충분히 좋습니다.
아이가 둘이거나 어리면 모델y로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뒷좌석 체감 만족도는 아반테 보다 못합니다. 시트는 좋은 편인데 등받이가 서있고, 다리가 올라가서 웅크리는 자세가 되어서 불편합니다.
근데 조수석을 앞으로 밀어버리고 다리를 쭉 펴고 타면 뒷좌석도 탈만 합니다. 루프글라스 땜에 답답함도 없구요.
이 가격의 차 중에 이런 옵션이? 가성비 최고의 옵션으로는 전동 스티어링휠, 스마트폰 키랑 원격 조정, 뒷좌석 가운데도 열선이?, 오디오가 대박 짱짱, 주행보조기능 최고, 메모리 시트가 몇명까지 되는거야? 벤츠 감성의 기어쉬프터랑 오토홀드 등등....
에피소드로는 제가 시거잭에 고장난 충전기를 꽃아서 퍽 하고 약간 타는 냄새가 나서 시거잭 전원이 나가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문정동 센터에 얘약하고 한달만에 갔는데 "어 이상 없는데요?" 하는 겁니다.
뭐지? 분명히 고장 났었는데, 알고보니 테슬라는 일반 차 처럼 과전압으로 휴즈가 나가면 휴즈를 가는 구조가 아니라 메인 컴퓨터가 그 부분의 기능만 일시적으로 전원을 차단 한 다음에 시간이 지나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면 다시 전원을 살려주는 거 더군요. 각 부품 모듈마다 분리된게 아닌 중앙통제식의 장점이었습니다.
아무튼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많이 개념이 다르면서 재미있는 차이긴 합니다. 유류비 절감으로 인한 장점을 빼더라도 전기차 특유의 소음진동의 장점과 순간 가속력으로 인한 순발력과 재미는 전기차를 맛보면 다시 내연기관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기차 한대만 있으면 내연기관으로 기변하고 싶기 보다는 내연기관을 기추하고 싶기는 합니다. 장거리 여행을 위해....
모델3 롱레인지의 이번 가격인하로 인해 앞으로 하얀 모델3의 어쩌다 떼빙이 앞으로 자주 보일것 같습니다. 이제 시기상조를 외치며 나만 타고 싶은 심리도 안통할 정도로 앞으로 c세그먼트에서 테슬라 모델3가 많이 파이를 가져갈 것 같네요.
장단점이 워낙 뚜렷하니 타 내연기관이나, 타 브랜드 전기차랑 비교하고 적대적 감정 가지기 보다 고유의 특성을 재미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개성의 전기차 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다른 모든 면을 고려 했을 때 올해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안사면 안되는 가깡입니다.... "어머 이건 사야해....."
기존 모델3 오너로서 배아프고 싫지만 동료가 많아져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안 타봤으면, 말을 마세요.... 이가격에 이런 .... 좋은데 설명이 안되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은색->흰색이었는데 또 바꿀일이 있을까요
그건 아마 없을겁니다. 블랙 색상 도장시 먼지가 끼고 그게 티가 많이 나서 클레임 들어오는 경우가 잦아 티가 거의 안나는 흰색이 무료색상으로 되고 블랙이 도장 가격을 받는걸로 바뀐것일겁니다.
공간이 꽤 넓어보이는데 뒷좌석 무릎 뜨는 건 노답이더라고요. 그런 거 생각하면 y가 가족차로 활용성은 많이 우수한 듯 합니다.
Volt랑 비슷할거 같은데 퓨즈박스에 CB1, CB2로 표기된 하늘색 길쭉한 퓨즈 있나 살펴봐 보세요 ㅎㅎ..
빠른 출고 기원 드리겠습니다. 작년도 서울 기준 9월에 끝난거 보면 생각보다 올해는 보조금 받기가 더 빡셀 수 있습니다. 전기차가 워낙 많이 출시 예정이라... 1초라도 빨리 계약 넣는게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출고되시면 인증사진 기대 하겟습니다.
현 차량대비 작아지는 y에서 아이들이 참아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기차 너무 타보고 싶은데 가족들과 함 시승해봐야 겠네요
제일 자세하고 도움되는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마치 스파크 타다가 성공해서 1초 박스터로 업글한 기분이랄까....ㅎㅎ
결국 Y가 딱인데 ㅎㅎ
Y스탠은 볼트랑 거리가 비슷하니 고민이고... ㅜㅜ
롱레 가격으로 가면 걍 볼트+기름차가 옵션이 넘 많고 말이죠 ㅎㅎㅎㅎ
실사용 후기 잘읽었어요
다만 승차감에서 지적되는 부분은 노면의 자잘한 요철이 너무 많이 올라오기 때문아닐까 싶습니다.
잔진동을 거르지 못하죠... ㅜㅜ
제가 경험한 하드한 서스의 차량은 718노멀과 카마로SS정도 인데...
둘다 에어서스는 아니더라도 어댑티브 서스가 달려서 그런지
모델3보다 더 단단한 차들임에도 잔진동은 훨씬 덜 올라오거든요.
에어서스랑 다르게 어댑티브 서스는 장착에 그리 많은 공간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테슬라가 이거에 너무 인색합니다. 이번 모델3 리프레쉬에는 달려 나오려나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rule/10707403CLIEN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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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출력을 감당하기위해 서스가 단단하다고 하던데.. 제 입장에서는 출력을 더 줄여서 제한하고 서스를 좀 더 무르게한 버전이 있다면 그것을 구입했을 정도로 단단한 서스가 제일 큰 불만중 하나네요. 그래도 오파 하나만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차량입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