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제조 하기 위해선 수많은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 모든 부품을 차량 제조사가 다 할수 없기에 필연적으로 부품 공급사가 필요합니다.
이제 차량 제조사는 부품업체를 찾아봅니다.
그리고 원하는 부품의 공급을 위한 협상에 들어갑니다.
부품제조 기업들은 이 대기업에 부품을 대기위해 부푼꿈을꾸고 여러가지 준비를하고 약속한 시간에 가격이나 공급물량 여러가지 협상을 하기위해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곳엔 그회사만 있는게 아닙니다.
똑같은 부품을 납품하기위해 수많은 다른 회사들도 준비하고 와 있습니다.
이 대기업은 그 부품공급 업체의 협상단을 각각 다른방에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같은날 같은시간 가격 협상을 시작합니다.
얼마후 협상 가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일 저렴하게 나온 협상 가격을 가지고 다른방에 있는 회사들에게 이 가격보다 더 낮은수준으로 요구하며 협상을 요구합니다.
그럼 거기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회사의 가격을 다시 다른방에 있는 회사에게 제시해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합니다.
이 과정을 원하는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가도록 계속 반복합니다.(Rinse and repeat)
폭언,고성,협박,압력등은 그냥 기본으로 원하는 최전 수준의 가격이 나올때까지
부품공급업체를 압박합니다.
이때 부품공급업체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영원히 공급권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최종 승자가 나옵니다.상처만 남은 승자죠.
그럼 그 최종 승자에게 이 부품을 납품하면서 생기는 규모의 경제 혜텍으로 발생하는 이득을 매달 일정량씩 다시 할인을 적용해
생산량 대비 증가하는 단가할인을 적용한 계약을 하게 만듭니다.
이런 계약을 한 부품사는 낮은 단가를 맞추기위해 더 적은 경비로 만들수있는 하청을 찾아봅니다. 그 하청사는 거기에 또 재하청을 줍니다.
이 부품을 수주한 기업은 여러가지 노력으로 원가절감을 하고 생산성 향상을 했더라도 그만큼을 차량 제조사가 가져가는 계약을 하게되는 겁니다.
차량 제조사는 이렇게 공급받은 부품을 다시 더 저렴하게 공급받기 위해서 다른 회사에 생산을 타진합니다.
더 낮은 가격이 나오면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합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존재하고 진행되고 있는게 바로 이 회사의 본얼굴이죠.
얼마전 모 자동차 회사는 이런 피말리는 과정을 거쳐서 선정한 부품회사가 부품 공급을 거부해 회사의 많은 공장이 멈춘적이 있습니다.
부품공급사가 회사가 쓰러질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공급을 거부한 이유는 자신들의 부품을 자동차 회사가 다른회사에 더 낮은 공급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죠.
이회사는 정부의 설득과 압력에 그 자동차회사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계약과함께 이 자동차회사와 장기 계약을(8년공급으로 알고있습니다.) 성사시킵니다.
이렇게 정부의 도움으로 사태를 진화시킨 그 자동차 회사는 몰래 그 부품을 생산할수 있는 회사를 물색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공급사에 한 약속을 깨버리고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부품사에서 그 부품을 공급받기 시작합니다.
물론 계약 해지에 대한 벌금도 내게 되었지만 다른 공급사가 모든 공급사가 그랬던 것처럼 가격을 깎고깎아 그비용을 충당하는거죠.
이 회사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자동차 회사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그들을 빛나게 하는 이 기술 Mehrraumverhandlungen
하청업체가 신기술 개발 하면
'너네 신기술 개발해서 원가절감 됐지?
절감된 원가만큼 깍자'
원자재 가격이 오르건 말건 매년 무조건 CR
그렇다고 하청업체가 일방적인 약자야면 그것도 아니죠
본사에서 임원하다 라인 하나 받아서 인건비 따먹기 하며 안주하는 사장들도 많고...
역시 세상에 착한 기업은 없죠
그렇죠
VW 그룹의 오랜 테크닉이죠.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있는 그래서 그들이 사랑하고 그들이 사랑하는 Mehrraumverhandlungen
뭔가해서 번역돌려보니 multi-room negotiation이군요. 여튼 갑질은 독일놈들도 만만치 않네요
같은시간 같은곳 다른방에서 남보다 더 싸게 적어내야하고 그렇게 끝나고 난뒤 다른방에서 더 싼금액이 나오면
그걸 다시 더 싸게 계약하고 그후 다른방에서 더 낮은 가격이 나오면 그것보다 더 싸게 다시해야하고 이걸 계속 반복해야 하는거죠. 계약을 거부하면 공급권을 영원히 상실하고되구요.
만만치 않다는 정도를 넘어서서, 말하자면 원조들인 셈이지요. 유럽, 미국, 일본 대기업들요. 착취 기술의 기상천외함에서나 그 악랄함에서나 우리 기업들은 그쪽에 비하면 어설픈 수준이랄까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렇다고 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나마 더 착하다거나 봐줘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왜 사람들이 굴당 사람들은 모든 회사를 사랑하고 모든 회사를 미워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발주 늘어 날거라는 이유로
공장 증설요청해서 땅사서 새로 공장까지 짓게하고
재 계약때 떨어트려 버리던데요
문제는 이게 현재 진행형이라는거죠.
도요다가 짜낸 마른수건을 다시 짜라-----스즈끼----
도요다의 슬로건은 ----------마른수건도 다시짜라------
스즈끼의 슬로건은 ----------도요다가 짜낸 마른수건을 다시짜라----------입니다.
자동차회사뿐만 아니라 건설회사도 동일한 패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청에 재하청에 또 하청을 하더라도 적절하게 먹고 살며 쓸고 쓰고 생활을 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졸라 쳐 먹고 하청 주는데...도 남는 것으로 재하청이 이뤄집니다.
그래도 또 남고.. 누군가는 그걸로 생활을 하죠.
그러다 보니 생각이 든 것이 하청만 없앤다면 더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우리가 쓸 수 있겠구나..싶더라고요...
그렇게 되면 정치얘기로 넘어가 사회주의의 이념을 따라야 하는게 맞는것인데
그렇게 되면 대기업 중에서도 피터지며 싸우며 기업 올려놓은 사람들의 고민이 시작되겠죠.
사회나 정치이야기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런 문제 같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못하는 일은 머리속에서 지워서 오늘도 행복하게 살다 죽어야겠구나. 생각을 더 하려합니다.
우선 내 부모, 내 와이프, 그리고 나 자신.
오늘도 잘먹고 잘 살고 행복하고 웃고 즐기며 사는지 부터...^^
많은 회사들이 같은날 같은시간에 각각 다른 방에 집어넣고 고압적 행위를 하면서 단가를 후려치는 계약을 하는게 일반적인건가요?
같은날 같은시간 다른방에서 반드시 단가 협상 계약을 한다는것이죠. 거부하면 영원히 공급권을 상실해버리는..
그리고 그 협상이 다른방에서 더 낮은 가격이 나오면 다시 그보다 낮은 가격으로 해야 한다는거죠
거기서 끝이 아니라 회사가 원하는 수준까지 계속 그걸 해야 한다는겁니다.
다 똑같이 한다고 해서 여쭤본겁니다.
같은날 같은시간에 하지 않더라도, 다른 업체와 경쟁을 붙여서 단가를 떨어뜨리는건 많이들 합니다.
이건 그것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아니 아주 많이 다르죠.
/Vollago
VW그룹이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 했을때도 모른척했구요.
독일에서 VW그룹은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신의 영역같은 회사 아닌가요.
그리고 매달 단가할인을 적용한다고 쓰셨는데 월단위는 저는 본적이 없고 보통 연단위로 하죠. 이것도 입찰 후에 따로 협의해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고 입찰할때 원가절감 계획 포함해서 공급사에서 제출합니다. (명목은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구매자는 부품단가 외에도 Total cost 관점에서 개발비와 매년원가절감계획 반영해서 중장기 소유 비용을 갖고 선정하죠. 부품에 따라서는 정성 정량적인 원가 외 기준이 점수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양산 중에 조금 더 저렴한 단가의 업체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닙니다. 단순한 애프터마켓 성격 부품이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금형을 새로 개발하고 검증테스트해서 승인 받는 절차가 꽤 복잡하고 오래 걸려서 조금 더 싸다고 해서 쉽게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갑질인 것 같아요. 뉴스에 자주 나오는...
근처 편의점 사장님은 전에 대기업에 부품 납품하는 중소기업운영하셨는데 공정개선을 통하여 생산성을 높이면 실사 나와서 생산성 높은만큼 단가를 더 깎는다고합니다. 담당자가 하루종일 기계앞에서 생산품 수량 확인해 간답니다.
결국 편의점 사장님이 되셨습니다. 물론 편의점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현대가 저렇게 접근해서 '니네에겐 안팔아'시전 후, 국내 지점이 망해서 이직했습니다.
ㅋㅋㅋ
독일도 국민차가 VW가 독주다보니, VW에게 안팔면 망하겠네요.
이래서 독점이 나쁜겁니다.
기술력 빵빵한 벤더가 가격 후려치기로 공급대상을 바꾸면, 손해는 완성업체도 많이 보기 마련이죠.
독점을 하면 업체 바꾸기 쉽지 않으니 후려치기가 쉽지만,
30% 점유율을 가진 기업 2-3개가 있으면 그렇게 일방적으로 후려칠 수는 없죠. ^^
그런데 저렇게 납품가 낮추면 평가잘받고
승진하지요
전자 입찰 시스템이 강제되어야 할텐데
같은 생각입니다만,
"모두들 부~자 되세요~~~!!!"
라는 자본주의적 세뇌가 워낙 강력해서, 앞으로도 힘들겁니다.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