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앞좌석의 반대말은 뒷좌석인데 "뒷자석"이라고 쓰는 곳이 많아졌더라구요.
"뒷자석"으로 뉴스 검색해보면 수두룩하게 많이나와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표준어가 되었나?" 하고 의심해본적도 있었습니다.
굴당에서도 "뒷자석"으로 검색해보면 많은 글들이 나오는데
뒷자석이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어떻게 많아졌는지 궁금하네요.
이러다가 "뒷자석"이 표준어로 포함되려나요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search/board/cm_car?sk=content&sv=%EB%92%B7%EC%9E%90%EC%84%9DCLIEN
ps. 자매품 "설겆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뒷자석도 그렇게 될까 싶어서 ㅎㅎ
그래도 자석은 아예 다른 뜻이 있는 단어인데, 설겆이 -> 설거지 와는 다른 케이스로 봐야죠 ㅠㅠ
앞자리,뒷자리 혹은 자리 이렇게 표현하는 우리말이 있기에 거기에 한자로 자리' 위' 자리'석'들이 있으니(한자로 후석을 우리말로 하면 뒷자리가 되는거죠.)
혼용되는게 아주 자연스러운거지 반드시 뒷좌석이 맞고 뒷자석이 틀린다긴 보단 한글과 한자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언어에서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뒷좌석으로 수정되었어요.
손가락이 굵다보니 쿼티 쓰는데 오타가 많아요
뒷좌석과 뒷자리가 헷갈리면 '뒷좌리'로 바꿔만 봐도 알텐데...
한자 병기가 점점 없어지다보니 좌석이라는 단어가 무슨 한자인지 몰라서 더 그럴겁니다
뒷자석
브레이크 밝다
자동새차
등등
한숨 나옵니다
지적해주면 자존심만 세서 못 받아들이고 들이받는게 더 웃깁니다
브레이크 밝다요? ㅎㅎ 진짜 있나요 ㅎ
심지어 기자라는 사람도 이렇게 쓰는걸 몇반 본 적 있습니다..
좌석도 엄밀히 따지면 한자어고 순수 우리말은 아니잖아요.
근데 '뒷좌석-뒷자석'의 경우 발음도 '뒷 ㅈ ㅏ 석'과 '뒷 주-아 석'으로 엄연히 발음의 차이가 있고(단모음-이중모임), 중국어는 표음문자가 아닌 표의문자이기에 뜻조차 다릅니다. 그러니 내비랑 네비랑 비교할 수는 없고요.
내비라 쓰든 네비라 쓰든 상관이 없는건 당연한거구요.
발음 기호[æ]에 의해 네비가 아닌 내비로 쓰는 것입니다.
우리모음 에와 애도 사실은 다른데, 대부분이 특히 젊은 층에서 못하는 것이라 하더라구요.
여하튼 말씀하신 건 정리하면 발음상 거의 차이가 없고, 뜻이 내비로 쓰나 네비로 쓰나 받아들이는 사람이 뜻을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내비로 써도 되고 네비로 써도 상관이 없다는 말씀인 거라고 이해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은 그냥 깨끗하게 맞게 쓰면 안되는가 하는 거지만요.
전 좌안투수 라는 말을 볼때마다 얼마나 웃긴지 ㅋㅋ
대박 ㅋㅋㅋㅋ
오회말 카드요?ㅋㅋㅋㅋ
절대로 표준어로 인정될 리도 없는...
완전 말도 안 되는 말이기 때문에 그냥 틀리면 틀렸다고 인정만 좀 했으면...
아직 "구지" 도 넘쳐나는데요 뭐
준준형(x) 준중형(o)
대형에 준한다고 해서 준대형,
중형에 준한다고 해서 준중형입니다.
발음이 편한 방향으로 언어는 변화하기도 하고 또 그 변화가 심하면 표준어로 인정되기도 하지만
올바르게 쓰려는 노력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발음 자체가 뒷자석으로 발음되서 그런거 같아요.
“뒷좌석” 발음 해보시면 제대로 발음 안됩니다.
저도 맨날 뒷자석 쓰는 사람들 놀리고 다녔는데 어느날 보니 제가 뒷자석으라고 글을 썼더군요...ㅋㅋ
이렇게 우리밀 좋네요 ㅎㅎ